그냥 언제고 편하게 밥상에 얼른 올리는 참치김치찌개.
김치가 무르도록 푹 끓이고 참치, 두부 듬뿍에 라면사리까지 딱 좋다.
학교 다닐 때 늘 좋아하던 참치김치찌개라 참치김치찌개만 먹으면 밥상 대회 주제에 대학교 때 이야기가 강제소환된다.
그러고 보니 며칠 연이어 얼큰한 찌개나 국인데 요즘 날씨도 춥고 이불밖으로 나가기도 싫어서 밥 안하고 버티다가 편하게 손가는 대로 자주 해먹어서 그렇다. = 하기 싫음..
너무 간단해서 말할 것도 없지만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잘 익은 김치 4분의1포기 (+김치국물 적당량)
멸치황태육수 약 4컵 (+필요시 물이나 육수 추가)
고운 고춧가루 1스푼
국간장 1티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반대
후추 약간
참치 2캔
두부 1모
라면사리 (선택)
우리집 참믈리에 콜믈리에가 참치는 동원참치(마일드X), 콜라는 코카콜라를 늘 먹는데 맛을 귀신같이 딱 알아채서 이번에도 동원 살코기 참치를 사용했다.
육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43240
김치는 대충 썰고 육수, 고운고춧가루, 간장, 마늘을 넣어서 뚜껑을 닫고 25~30분정도 중약불에 푹 끓였다.
여기에 대파, 참치, 두부를 넣고 두부가 뜨끈할 정도로 끓인 다음 간을 봐서 라면사리를 추가하면 완성.
약간 싱거우면 간장을 약간 넣고, 김치가 조금 덜 익었으면 식초를 약간 넣고, 김치가 너무 익었으면 설탕을 약간 넣어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식으로 맛을 맞추면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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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식사 시간에 맞춰 끓이기 좀 빠듯한 시간이라 오전에 미리 두부와 라면사리를 넣기 전까지 만들어 두었다가 식사시간에 데우기만 해서 밥상에 올렸다. (여름에는 냉장)
라면사리가 육수를 많이 흡수하니까 육수를 보충하고, 두부를 넣어 한번 끓어오르면 라면사리를 넣어서 끓였다.
육수를 넣으면 간을 다시 봐야하니까 마지막에 간을 보고 간장을 약간 넣어서 입맛에 맞게 간을 딱 맞췄다. (몰랐는데 지금 사진 보니까 양파도 넣었다. 취향에 따라 선택..)
단독으로 올린 것이 오랜만이지만 언제나 만만한 참치김치찌개.
생선 싫어하는 식구도 이것만은 잘 먹는다. 무슨 논리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참치는 생선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듯?
참치를 미리 넣어서 끓이면 참치가 풀어져서 바닥에 가라 앉아서 마지막에 참치가 많다. 그것도 좋기는 한데..
어쨌든 참치를 마지막에 넣어서 덩어리가 지도록 있도록 만들었다.
큰 의미는 없지만 한 숟가락에 제 모양을 유지한 참치가 큰 게 하나 딸려 오면 괜히 좋다.
+라면사리 호로록~
참믈리에 콜믈리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맛을 잘 모르는데 마일드와 일반참치와 맛이 다른가봐요!! (하기야 맛이 다르니 다른종류로 팔겠죠? ㅋㅋ)
참치는 덩어리가 다 부수어지면 좀 슬퍼요. 지저분도 하고요 ㅋㅋ
큰덩어리가 하나 딸려올때의 그 작은 행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