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26일 연휴 동안은 평소에도 자주 만드는 라자냐와 오므라이스 정도 만들고 평소 잘 안먹던 우럭구이, 문어숙회 정도를 집에서 먹었다.
나머지 끼니는 전부 사먹었는데 선지전골에 갈치구이도 맛있었고 만두 맛집도 다녀왔다.
그 중에 베트남음식을 맛있게 먹고 와서 어떻게 만들까 고민하고 있다.
친구한테 홍콩제니쿠키를 선물 받아서 지금 먹고 있는데 좀 기분 좋다ㅎㅎ
올리는 글은 계속 이어지는 겨울찌개, 전골. 이제 다른 것도 좀 찾아먹어야겠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사골곰탕 350그램 1팩
멸치황태육수 2컵 (필요시 조금 더 추가)
스팸 작은 것 반캔
라운드햄 6장
소세지 2개
베이컨 1줌
양파 4분의1개
대파 1대
김치 1줌
두부 반모
체다치즈 1장
사리 1인분
양념장으로
간장 1스푼
고운고춧가루 0.5스푼
다진마늘 1스푼
미림 0.5스푼
후추 약간
밥, 쪽파, 계란, 김가루, 참기름
추가로 샤브샤브용 소고기가 차돌박이, 소고기다짐육을 100그램 정도 넣으면 더 좋다. (베이크드빈스는 생략했는데 사용시 1스푼)
취향에 따라 감자당면, 라면사리, 떡, 마카로니, 물만두, 팽이버섯 등을 취향에 맞게 추가하면 적당하다.
사진에는 냉동 우동사리인데 불린 감자당면, 라면사리도 자주 넣는다.
베이크드빈스는 보통은 넣는 것이 맞는데 베이크드빈스를 1캔 사서 부대찌개용으로 조금씩 소분해 냉동해서 사용하다보니 생각보다 소비가 되지 않아서 과감하게 생략했다.
넣으면 더 사먹는 맛에 가깝다.
베이컨, 라운드햄, 소세지는 각각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애플 베이컨, 슁켄부어스트, 레겐스부르거를 사용했다. 스팸은 스팸클래식 작은캔을 사용했다.
햄과 소세지만 맛있는 것으로 골라서 만들면 어떻게 만들어도 무조건 맛있게 된다. 최대한 좋은 걸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당연한 이야기..
(남은 햄은 부대찌개용 1회분으로 소분해서 냉동)
체다치즈는 서울우유 체다치즈 (치즈 함량80%)를 사는 게 제일 낫다.
매번 올리는.. 미리 준비해둔 멸치황태육수.
육수는 멸치,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여름에는 냉동)
시판 사골곰탕과 멸치황태육수를 반반 섞어서 사용했다.
냄비에 준비한 재료를 전부 담고 육수를 부어 끓이기만 하면 끝이다.
초반부터 사리가 땡겨서 사리를 같이 넣었는데 치즈가 녹고 적당히 맛이 돌도록 끓으면 햄을 조금 건져먹다가 사리를 넣어도 좋다.
간이 약간 슴슴한데 불을 줄이고 건져먹다보면 적당히 졸아들어서 먹기 딱 좋은 정도가 된다.
뜨끈뜨끈하니 완전 맛있고 좋다.
남은 육수에는 밥을 넣어서 적당히 끓이다가 계란, 김가루, 부추나 쪽파를 넣고 참기름을 약간 둘러 볶음밥을 하면 마무리로 딱이다.
햄이 많이 들어서 너무 자주 먹지는 않고 날이 추워지면서 몇 번 해먹는데 늘 맛있고 좋다.
어릴땐 햄먹다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란 생각도 해보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정도로 햄을 좋아했는데 커가면서 예전처럼 중독자같이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있는 햄은 아직도 많이 좋아하기는 해요
첫번째 사진 보면서 '야~~~ 윤정님 이건 반칙이예요!!' 라고 소리칠뻔했어요
너무 맛있어보여서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