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다짐육에 육수를 넣고 부드럽게 푹 끓인 다음 칼칼하게 양념하고 두부를 듬뿍 넣어 만드는 돼지고기 두부찌개.
재료만 준비하면 순서대로 볶고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간단해서 좋다.
비슷한 재료로 돼지고기 대신에 우럭을 넣고 순서와 시간을 조금 바꾸고 산초나 쑥갓, 미나리 등을 추가하면 매운탕인데
남편이 생선을 잘 안먹어서 매운탕보다는 두부찌개를 더 자주 끓인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사용)
돼지고기 다짐육 400그램
멸치황태육수 600미리
감자 1개
양파 1개
청주 1스푼
국간장 2스푼
고운 고춧가루 2~3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약간
청양고추 3~4개
대파 1대
두부 1모
이번에 조리할 때 돼지고기 다짐육을 20분정도 중불~중약불에 푹 끓여내어서 고기가 부드럽도록 끓여서 만들었다. (위 레시피에 육수 양은20분간 육수가 졸아드는 분량을 고려한 것이다.)
만약 시간이 부족해서 10분정도 끓일 때에는 육수를 레시피의 70%정도로 잡고 끓이고 ,국물이 부족하면 육수를 보충하는 식으로 만들면 적당하다.
미리 우려둔 육수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3240&mid=hc10
두부는 초당두부(550그램)을 사용했는데 좋아하는 걸로 넣으면 다 좋다.
돼지고기 다짐육 대신에 대패삼겹살도 좋고 소고기 다짐육도 좋고 다 잘 어울린다.
양파와 대파는 채썰고 청양고추는 잘게 썰어뒀다. 감자는 20분 내외로 익도록 얇게 썰어두었다.
돼지고기 다짐육은 잘게 쪼개가면서 달달 볶은 다음
돼지고기에 뜨거운 육수를 붓고 감자를 적당히 썰어넣어서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20분정도 감자가 익고 돼지고기도 충분히 부드러워지도록 푹 끓여냈다.
감자가 익는 동안 그 외 채소들도 하나씩 준비하고 양념도 꺼내고 두부도 썰어두고 하면 시간이 금방 간다.
중간에 양파를 채썰어서 넣고 청주, 국간장, 고운고춧가루, 다진마늘, 후추를 차례로 분량대로 넣어서 고기와 채소에 매콤한 간이 배이도록 끓으면
대파, 청양고추, 두부도 차례로 썰어서 넣고 두부가 뜨겁도록 끓여내어서 완성.
마지막에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이 있거나 짜다면 간장이나 물을 약간 넣어 입맛에 딱 맞추면 적당하다.
고기를 볶기 시작한 다음부터 육수 붓고 재료를 준비해나가면서 차례대로 냄비에 넣기만 하면 되니까 금방이다.
(다른날..)
얼큰하면서 칼칼한 국물에 고기와 두부도 듬뿍이고 감자 양파도 다 맛있다.
고기와 두부가 듬뿍 들어 먹기도 좋고 얼큰한 국물에 양파의 달달한 맛과 육수의 감칠맛이 어울려 시원하고 뜨끈하고 맛있었다.
캬아~~ 밥 쓱쓱 비벼먹기 완전 짱이겠어요!!
전 제목만 슬쩍 보고 고추장찌개인가? 아님 김치찌개? 라고 생각했더니!!
제남편도 이 찌개 밥상에 놓으면 두눈 반짝이며 밥 두그릇 비벼먹을거 같아요 ^^
고기도 들어 있고 두부랑 특히 제가 좋아하는 감자도 들어 있어서 몹시 흡족합니다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