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6639.jpg



여태까지 올린 적이 없는 것이 더 이상한 상추무침.

상추는 요즘은 연중 나오니까 따로 제철은 없지만 너무 더울 때는 재배하기가 어렵고 저온을 잘 견디는 편이다.

추워지기 시작하면 부드러운 상추가 나기 시작해서 첫 수확 후 아삭해지고 겨우내 먹기 좋다.

상추는 얼음물에 잠깐 담가두면 세포에 수분이 회복되어 조금 더 아삭아삭해진다.


너무너무 간단해서 별 내용이 없는데 보드라운 상추에 새콤달콤짭짤고소하니 계속 먹힌다.


재료라고 따로 쓸 것도 없지만 어쨌든 재료는간단하다.


상추 넉넉히

식초+설탕 녹인 것

간장 약간

참기름 약간



식초는 사과식초를 사용했고 간장은 샘표701S, 참기름은 참기름집에서 짜온 것을 사용했다.

참기름집에서 짠 참기름을 써야 맛있다.


전체적으로 완전 간단하기 때문에 상추를 하나하나 씻어서 물기 바짝 터는 일이 가장 번거롭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2~3일전에 미리 사과식초 1컵에 설탕을 1컵 붓고 오가면서 잘 저어주면서 설탕을 완전히 녹였다.

설탕이 다 녹아도 바닥에 설탕이 가라앉으니까 사용하기 전에 한번씩 저어서 사용하는 것이 적당하다.

채소에 바로 설탕을 넣으면 당연히 녹지 않고, 물엿 등을 넣으면 질감이 무거우니까 미리 식초+설탕을 녹여 사용하는 것이 제일 편하다.

이렇게 미리 녹여두면 냉채를 만들 때 소스에 바로 사용한다.



상추는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바짝 털고 샐러드스피너에 돌리고 키친타올로 한 번 눌러서 준비했다.

적당히 뜯어서 볼에 가득 넣은 다음 식초+설탕을 3~4스푼정도 뿌리고 여기에 간장과 참기름을 약간씩만 뿌려서 잘 무치면 끝이다.



고춧가루를 넣어서 매콤하게 무칠 때는 물기를 바짝 턴 상투에 고춧가루를 먼저 뿌려서 골고루 무친 다음 

식초+설탕, 간장, 참기름을 넣어서 무쳐야 채소가 짓이겨지지 않고 잘 살아있다.

상추무침뿐 아니라 부추무침, 배추무침, 양배추무침도 다 똑같다.




상추무침은 다른 음식을 다 준비하고나서 밥먹기 직전에 딱 무쳐야 맛있다.


크기변환_IMG_6658.JPG     크기변환_IMG_6660.JPG


크기변환_IMG_6662.JPG     크기변환_IMG_6663.JPG




크기변환_IMG_6639.jpg


새콤달콤 상큼한 상추무침이 무한정 잘 먹힌다. 다 먹으면 볼에 한 번 더 무치고 해서 한 끼에 서너번도 새로 무친다. 맛있고 막 좋다.



크기변환_IMG_6666.JPG 



크기변환_IMG_6641-.jpg


고기요리에 곁들이면 잘 어울리고 전이나 튀김요리에도 좋고 보통 밥상에 그냥 막 둬도 잘 먹는다. 



  • 뽁이 2017.11.12 10:27
    크 진짜 이런건 무한정 들어가죠 ㅋㅋㅋ
    그래서 ? 식당에서는 이런거 일부러?
    약간 덜 맛있게 하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아니면 계속 더 달라고 하니까 .... 저같은 사람은 ... 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7.11.14 00:06
    저도 자꾸 더 달라고 해서 상추 참 잘 먹는다며ㅎㅎㅎㅎㅎ ㅠㅠ
    단골인 양곱창집에서 나오는 상추무침이 그렇게 꿀맛이더라고요ㅎㅎㅎ
    양곱창 땡깁니다ㅠㅠ
  • 레드지아 2017.11.14 15:54

    [2~3일전에 미리 사과식초 1컵에 설탕을 1컵 붓고 오가면서 잘 저어주면서 설탕을 완전히 녹였다.] <----맞아맞아요!!!!!!!!!!!!!!!!! 격한공감!!!!!!!!!!!!!!!!!!!!

    식초에 설탕이 잘 안녹아서 그냥 하면 설탕이 버석버석 씹히기도 하고 -_-;;

    설탕 녹이다가 울화통 나서 때려치기도 하며 아예 시도도 안한경우가 다반사였는데!!

    그렇죠!! 맞아요. 미리 녹이는 방법이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이럴수가 !!!

     

     

    상추무침 좋아하는데 설탕 잘 안녹아서  울화통 나 잘 안해먹는 1인 반성하고 갑니다 ^^:;;

  • 이윤정 2017.11.17 00:46
    이렇게 녹여두면 냉채에도 쓰고 약간 달달한 초간장 만들때도 쓰고 그래요ㅎㅎ
    녹고난 다음에도 당분이 무거워서 가라앉으니까 바닥부터 긁듯이 저어주고 쓰면 좋아요^^
    오늘도 전골하면서 상추무침 무쳤는데 저는 전골보다 상추무침이 좋더라고요ㅎ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4 국 찌개 돼지고기 고추장찌개 부산에서는 별로 흔하지 않은 고추장찌개. 대학생이 되기 전에는 본 적도 없고 스무살이 넘어서 처음 먹어봤다. 처음 먹었을 때는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는데 입맛... 6 file 이윤정 2018.02.22 21380
603 한그릇, 면 닭칼국수 닭고기를 푹 고아서 살을 바르고 육수를 걸러서 칼국수를 넣고 삶아낸 닭칼국수. 일은 많은데 먹는 건 금방인 아주 대표적인 음식이다.. 그래도 집에서 먹으면 닭... 2 file 이윤정 2018.02.20 15748
602 일상 대패목살구이 대패목살로 만든 음식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ome&amp;act=IS&amp;is_keyword=%EB%8C%80%ED%8C%A8&amp;where=document&amp;search_target=content&amp;pa... 2 file 이윤정 2018.02.17 9879
601 한접시, 일품 닭조림, 닭도리탕 만들기, 양념 레시피 평소 자주 먹는 닭도리탕. 사진처럼 육수가 거의 없이 닭조림처럼 조리해도 좋고, 육수가 자작하게 있어도 좋고 그때그때 기분대로, 조리되는 상태대로, 내키는대... 2 file 이윤정 2018.02.14 18544
600 고기 육회 만들기, 육회소스 신선한 고기에 간이 세지 않게 양념해서 부들부들 쫀득쫀득하게 맛있는 육회. 네이버 블로그시절 제일 먼저 올린 것이 육회였는데 감회가 새롭다. 지금 검색해보... 5 file 이윤정 2018.02.12 33045
599 밥류 계란볶음밥, 달걀볶음밥 아주 유명한 계란볶음밥으로, 계란물을 밥알에 입혀 빨리 볶아내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렇게 만드는 계란볶음밥은 황금볶음밥이라고도 부르며, 잘 알려져 있듯이 ... 7 file 이윤정 2018.02.10 88469
598 한접시, 일품 홍합부추전, 담치정구지찌짐 홍합부추전. 엄마께서 자주 해주셔서 어릴 때부터 많이도 먹어왔고 당연히 지금도 너무 좋아한다. 부산말로는 담치정구지찌짐인데 갑자기 말하는 기능이 고장나서... 4 file 이윤정 2018.02.09 7666
597 한접시, 일품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떡볶이, 라볶이, 순대볶이 우리집의 대충대충 이런저런 분식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 6 file 이윤정 2018.02.01 11402
596 고기 소고기 산적, 산적 양념 소고기에 양념을 해서 만드는 소고기산적. 집에 따라 다르지만 소고기를 길게 잘라서 꼬치에 꿰어 만들기도 하고 이렇게 넓적하게 만들기도 한다. 산적용 고기는 ... 2 file 이윤정 2018.01.30 26502
595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동래파전 만들기, 레시피 예전에 올렸는데도 집에서 자꾸 해먹게 되니까 가끔 다시 올리게 되는 파전. 부산에서는 따로 동래파전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데 제목은 그렇게 붙혀봤다. 내용도 ... 4 file 이윤정 2018.01.27 19133
594 전골 탕 라면전골 집에 전골 재료를 잔뜩 사두고는 귀찮아서 라면이나 먹을까 하다가 몇 번 해 먹은 라면전골. 전골이라는게 원래 재료 준비가 가장 큰 일이라 라면에 넣으나 육수... 10 file 이윤정 2018.01.23 43474
593 반찬 무나물 요즘 무가 맛있고 싸서 무조림도 좋고 무나물 무생채 다 좋은데 무나물을 제일 자주 만든다. 무조림은 다음에.. 무, 육수, 국간장, 마늘, 대파만 있으면 되니까 ... 4 file 이윤정 2018.01.18 33630
592 밥류 소고기 대파 볶음밥, 오므라이스 소고기, 대파, 굴소스로만 만드는 소고기 대파 볶음밥. 간단한 재료로 만들어서 편하게 해먹기 좋다. 굴소스를 약간 넣어서 먼저 간을 하고 간을 봐서 모자란 간... 6 file 이윤정 2018.01.07 21159
591 고기 차돌박이 알배추찜, 차돌배추찜 전에 올린 사태수육에 수육 대신 차돌박이를 올려서 뚜껑을 닫고 찌듯이 익혀 냈다. 미리 고기를 삶지 않아도 되고 재료만 준비하면 금방이니까 간편하다. 고기가... 8 file 이윤정 2018.01.02 20947
590 국 찌개 떡국 떡국은 날을 정하기 보다는 시장 떡집에서 떡국용 떡을 사오면 그 날이 떡국 먹는 날이다. 갓 뽑아서 말려서 썰어둔 것을 사온 떡국떡으로 만들면 떡국이 쫀득쫀... 6 file 이윤정 2017.12.28 7693
589 전골 탕 부대찌개 23일~26일 연휴 동안은 평소에도 자주 만드는 라자냐와 오므라이스 정도 만들고 평소 잘 안먹던 우럭구이, 문어숙회 정도를 집에서 먹었다. 나머지 끼니는 전부 ... 9 file 이윤정 2017.12.26 7244
588 국 찌개 참치김치찌개, 참치 김치 찌개 레시피 그냥 언제고 편하게 밥상에 얼른 올리는 참치김치찌개. 김치가 무르도록 푹 끓이고 참치, 두부 듬뿍에 라면사리까지 딱 좋다. 학교 다닐 때 늘 좋아하던 참치김치... 4 file 이윤정 2017.12.23 17620
587 국 찌개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소고기뭇국 2018년 10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71765 2019년 11월 업데이트 https://homecuisine.co.kr/hc10/86423 정말 오래만에 올리는 얼큰한 소고기 ... 4 file 이윤정 2017.12.21 22136
586 국 찌개 돼지고기 두부찌개 돼지고기 다짐육에 육수를 넣고 부드럽게 푹 끓인 다음 칼칼하게 양념하고 두부를 듬뿍 넣어 만드는 돼지고기 두부찌개. 재료만 준비하면 순서대로 볶고 끓이기만... 4 file 이윤정 2017.12.19 30994
585 전골 탕 소고기수육, 사태수육, 수육전골, 사태전골 소고기 사태나 양지로 만드는 소고기수육. 수육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수육전골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그렇다. 황태육수에 푹 삶은 소고기 사태를 썰어서 수육전... 8 file 이윤정 2017.12.09 40804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