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골 탕

불고기전골 + 감자사리

by 이윤정 posted Oct 2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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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팬에 위에는 소불고기를 얹고 가장자리에 육수를 부어 감자사리를 넣어 먹는 불고기집이 해운대에 있는데 가격대가 꽤 높다. (180그램 1인분에 3만원이다..)

불고기나 전골에 넣어보니 전골에 감자사리가 잘 어울린다는 것을 깨닫고 바로 실행했다. 


일반 불고기에 감자사리를 바로 넣으면 감자사리가 국물을 너무 많이 먹어서 뻑뻑해지기 때문에 전용 팬에 불고기를 굽고 가장자리에 육수를 따로 더 부어주여야 하는데

집에서 재현하기에는 전골에 넣으면 딱 좋다. 

비싸지 않은 식재료비로 비싼 곳에서 먹는 맛이 느껴지니 효율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한우암소 불고기용 300그램

불고기양념 6스푼 (300그램분량)


알배추 5잎

양파 1개

대파 1~2대


사골육수 1.5컵

황태육수 1.5컵

국간장 약간 (간보고)

후추약간

(끓이면서 부족한 경우 육수 추가)


감자사리 1개


추가재료로

밥 2그릇

대파 적당량

계란 1개

김가루


당장 집에 늘 있는 채소로만 사용했는데 취향에 따라 버섯이나 그 외 전골에 어울리는 채소를 더 넣어도 좋다.

사골육수는 미리 고아 둔 것을 사용했는데 시판육수를 사용해도 좋고, 황태육수는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으로 미리 푹 우려내어서 사용했다.


불고기양념 - https://homecuisine.co.kr/hc10/64082

을 만들면 100그램에 양념 2스푼이 적당한데 따닥불고기처럼 고기만 구울 때는 최대 60%까지 줄이고, 

채소를 많이 넣는 불고기나 불고기 뚝배기, 불고기 전골에는 그대로 2스푼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불고기 뚝배기나 전골에는 육수가 들어가니까 한번 팔팔 끓으면 간장을 약간 넣고 간을 약간 싱겁게 맞추면 보글보글 끓여먹으면서 간이 딱 맞게 완성된다.



감자사리는 '미농 감자사리' 를 사용했는데 200그램 1개에 딱 2인분이다. 

(2인분이라고 감자사리를 2개 넣으면 국물을 다 흡수해서 육수 모자라니까 더 붓고 다시 간 맞추고 등등 번거롭게 된다.)


감자사리는 미리 3분정도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준비하면 전골에 넣고 끓으면서 딱 맞게 익고 국물에 농도도 생긴다.

미리 익히는 시간이 너무 짧으면 국물을 너무 많이 흡수해서 전골에 국물이 없어지니까 미리 잘 익혀서 넣는 것이 좋다.



불고기를 양념장에 무치고, 알배추, 양파, 대파 준비하고 육수만 부으면 금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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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고기를 풀어가면서 전골이 팔팔 끓어 올라 어느정도 익으면 미리 삶아둔 감자사리를 넣어서 감자사리가 보들보들하도록 잘 익혀서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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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사리를 넣으면 국물 농도가 진해진다. 간을 봐서 짜면 육수를, 싱거우면 간장을 약간 넣어서 입맛에 딱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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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끈뜨끈하고 국물에 간도 딱 맞고 감칠맛이 도는 불고기전골에 부드러운 고기와 시원한 채소도 좋고 감자사리도 쫀득쫀득하니 호로록 잘 어울린다.

마지막에는 육수에 밥을 넣고 푹 끓이고 대파, 계란, 김가루를 넣어서 죽으로 만들어 먹으면 딱 떨어지게 배부르고 따끈따끈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