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전골 탕
2017.10.26 00:20

소고기 내장탕

조회 수 15905 추천 수 0 댓글 6


크기변환_IMG_6470-.jpg


내장은 여러가지로 준비해도 괜찮은데 내장탕을 먹을 때도, 곱창집에 갈 때도 내장 중에서는 양을 제일 좋아해서 소양만 구입했다. 

여러가지 내장이나 곱창을 넣을 경우에도 비슷하게 씻고 데친 다음 썰어서 넣으면 적당하다.

(정육점에서 한우암소 소양을 2키로 구입했고 손질해서 3등분하고 냉동한 다음 필요할 때 꺼내서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약 5~6인분으로)


소양 600그램 (손질후 150)

소고기 500그램


토란대 2줌

표고버섯 10개

대파 3대


국간장 5스푼 (+간보고 조절)

고추기름 2스푼

고운고춧가루 3스푼
고춧가루 1.5스푼

다진마늘 4스푼

참기름 약간

후추약간



육개장을 만드는 과정과 거의 똑같다.

취향에 따라 추가로 고사리, 얼갈이배추, 숙주, 무 등을 넣으면 더 좋다.

토란대는 건조상태의 토란대 60그램을 불리고 손질해서 3분의1을 사용했다.


고추기름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토란대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9120&mid=hc20


소양은 밀가루와 소금을 넣고 빨듯이 문질러서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뺐다.
냄비에 물을 넉넉하게 붓고 청주 반병, 양파, 마늘을 넣고 팔팔 끓으면 소양을 넣고 10분정도 끓인 다음 건져서 물에 한 번 씻어냈다.

크기변환_IMG_6231.JPG     크기변환_IMG_6232.JPG    


양은 가위로 껍질?을 까서 깨끗하게 준비하고 먹기 좋게 결 반대방향으로 썰었다.

크기변환_IMG_6244.JPG     크기변환_IMG_6245.JPG 



크기변환_IMG_6251.JPG  


토란대는 미리 불리고 삶고 불려서 준비했고 표고버섯은 썰어서 데치고 대파도 썰어서 준비했다.
대파도 한 번 데쳐내면 국물의 질감이 더 맑다.

크기변환_IMG_6261.JPG     크기변환_IMG_6264.JPG

소고기는 덩어리로 준비해서 핏물을 닦아내고 냄비에 구운 다음 끓는 물에 넣고 10분정도 삶고 그동안 떠오르는 거품을 깨끗하게 걷어냈다.

소고기도 건져서 먹기 좋게 결 반대방향으로 썰어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IMG_6253.JPG    크기변환_IMG_6254.JPG

크기변환_IMG_6256.JPG     크기변환_IMG_6258.JPG 


소고기를 삶던 냄비에 준비한 소고기와 소양을 넣은 다음


크기변환_IMG_6260.JPG 



국간장, 고추기름, 고춧가루, 고운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 후추를 넣고

준비한 토란대와 표고버섯, 대파를 넣고 중불~중약불로 1시간 30분동안 더 푹 끓였다.


크기변환_IMG_6263.JPG     크기변환_IMG_6266.JPG

크기변환_IMG_6268.JPG     크기변환_IMG_6270.JPG 

중간중간 물이 부족하면 뜨거운 물을 넣어서 너무 졸아들지 않도록 유지하는데
10분정도 남겨두고 간을 봐서 짜면 뜨거운 물을 추가로 붓고, 싱거우면 국간장으로 간을 약간 더 해서 간을 딱 맞게 마무리하면 적당하다.



소분해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2인분씩 꺼내서 물을 약간 붓고 한 번 끓인 다음 (필요하면 소금 약간으로 간을 맞춰서) 밥상에 올렸다.

크기변환_IMG_6461.JPG 



크기변환_IMG_6470.JPG    

소양은 질기지 않고 쫀쫀하게 고기는 부드럽게 잘 익었다.
얼큰한 국물에 고기와 양이 넉넉하게 들었고 토란대, 버섯, 대파도 두루두루 맛있었다. 
일단 먼저 건져서 먹고 또 밥도 말고, 얼큰하고 구수한 내장탕 한그릇만 있어도 밥상에 부족함이 없다.
고추기름 만들고 토란대 손질하고 소양 손질하고 일이 좀 많기는 한데 그래도 잘 먹고 맛있으니 좋았다.
  • 레드지아 2017.10.26 10:48

    소양 600그램 (손질후 150)  <------ 가성비가 극악이네요 ^^

     

    내장은 손이 너무 많이 가서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ㅜ_ㅠ

     

     역시 부지런한 윤정님이셔서 소내장탕도 부지런히 맛있게 끓여드셨네요.

    저는 갈수록 집안일이니 부엌일이 하기 싫어 죽겠어요. 아무래도 왕비로 살 운명인데 무수리로 태어나서 반항심이 생긴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7.10.28 23:32
    말씀대로 극악이죠ㅎㅎㅎㅎ 삶으면 훅 줄어드는데다가 손질까지 하면 조금 허무하기도 한데 그래도 먹다보면 적지는 않더라고요ㅎㅎㅎ
    지난주에 남편 야근하는 바람에 저는 1주일동안 독거인의 삶을 살았더니 밥도 안하고 드래곤볼에 나오는 선두만 먹고 싶면 좋겠다는 생각만 들었어요ㅎㅎㅎ
  • 혜니홀릭 2017.10.28 23:54
    내장탕 참 좋아하는데 손질할 용기가 나지않아 못해본 음식인데 윤정님은 괜히 윤정님이 아니신듯!! 그래도 포스팅보니 용기가 좀 생기네요. 이 야심한밤 내장탕 한그릇이 너무 하고 싶네요^^
  • 이윤정 2017.11.02 01:19
    저도 번거롭고 해서 좋아하는 것 하나만 샀는데 여러가지 하면 손질하기 더 번거로웠겠죠ㅎㅎㅎㅎ
    조금 넉넉하게 끓여서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먹을만큼 덜어서 데워 먹으니 누가 해준 것 같고 좋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
  • 뽁이 2017.10.30 17:24

    음마야 ㅋㅋㅋ 내장 ... 탕 !!!

    파는 내장탕도 못드시는 분들 많을텐데

    심지어 손질까지 하시다니 ㅠㅜ 역시 전문가는 다르십니다 !

     

    이런 것 놓고 남편분 쏘주 한 잔 드시면

    아주 그냥 사랑이 샘샘샘 !!! 샘솟을거같은데요 ㅋㅋㅋㅋㄱ

  • 이윤정 2017.11.02 01:23
    저도 내장탕에 내장이 좋아하는 것도 있고 안먹는 것도 있고 해서 조금 덜 번거롭게 끓였어요.
    된장도 조금 넣고 구수하게 끓여도 좋고 이렇게 얼큰한 것도 좋고요^^
    내장탕 놓고 남편이 잘 먹기는 하는데 양 손질한다고 손아프다고 했더니 맛있어도 힘든 건 싫다고 다시는 먹지 말자는데 이런게 사랑인가요ㅎㅎㅎㅎ (아닐지도요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77 김치, 장아찌, 무침 치킨무 만들기 4 file 이윤정 2017.11.13 31294
576 반찬 상추무침 4 file 이윤정 2017.11.10 22279
575 고기 족발 만들기 6 file 이윤정 2017.11.08 16870
574 고기 고구마 돈까스 8 file 이윤정 2017.11.06 6876
573 반찬 꽈리고추 오뎅볶음 4 file 이윤정 2017.11.03 15077
572 전골 탕 불고기전골 + 감자사리 6 file 이윤정 2017.10.28 16489
» 전골 탕 소고기 내장탕 6 file 이윤정 2017.10.26 15905
570 반찬 오이무침 2 file 이윤정 2017.10.18 48650
569 고기 칠리소스 안심튀김 4 file 이윤정 2017.10.16 5042
568 일상 일상밥상 2017 10 4 file 이윤정 2017.10.15 43341
567 한접시, 일품 새우만두, 찐만두, 만두소 만들기 11 file 이윤정 2017.10.12 30471
566 전골 탕 부대볶음 5 file 이윤정 2017.10.02 13946
565 김치, 장아찌, 무침 깻잎김치 4 file 이윤정 2017.09.28 66528
564 밥류 충무김밥, 석박지,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7.09.26 24044
563 고기 파불고기, 쪽파를 듬뿍 얹은 따닥불고기, 바싹불고기, 떡갈비 4 file 이윤정 2017.09.24 7943
562 한그릇, 면 오므라이스 만들기 7 file 이윤정 2017.09.19 8110
561 밥류 김치낙지죽 4 file 이윤정 2017.09.16 9398
560 고기 불족발, 족발볶음 6 file 이윤정 2017.09.09 9852
559 반찬 잔멸치볶음 2 file 이윤정 2017.09.08 62702
558 고기 오향족발, 족발만들기 + 보쌈김치, 장아찌, 양념쌈장, 보쌈무김치 4 file 이윤정 2017.09.05 32066
557 밥류 고추참치김밥, 김밥튀김, 떡볶이 4 file 이윤정 2017.09.03 3157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