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5995.JPG


무농약 깻잎을 1박스 사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쌈으로도 실컷먹고 볶음요리에도 넣고 깻잎김치도 담았다.

새로 만든 메인 반찬이 있어도 깻잎이 더 좋을 만큼 깻잎무침이나 깻잎김치를 좋아하는데 엄마께서 담아주신 깻잎을 먹다보니 오랜만에 담았다.

보통 김치에는 진간장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해도 청장이라고도 하는 국간장(=집간장)을 약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깻잎김치에는 진간장을 조금 넣는 것을 좋아해서 액젓의 반 분량으로 진간장을 사용했다. (샘표 701s 사용)



사용한 재료는


깻잎 300그램 (약 200장)


쪽파 100그램 (1줌)

다진마늘 100그램 (5스푼)

고춧가루 60그램

까나리액젓 80그램

간장 40그램



액젓과 간장을 합쳐서 120미리인데 염도는 액젓 100미리와 비슷하다. 간장을 생략하고 액젓만 넣으려면 액젓 100미리로 대체가능.

깻잎 200장에 액젓 100미리이니, 밥 한 술 먹을 때에 깻잎김치 한 장 얹는다 치고 한 술에 액젓 0.5미리로 짜지 않고 간이 맞다.

(평소에 김치는 달지 않게 담아서 조청이나 매실청을 넣지 않았는데 취향에 따라 약간 넣어도 괜찮다.)



깻잎은 만들 분량을 준비해서 그램수를 재고 대충 세어보니 200장 정도 되었는데 300그램이면 크기에 따라 200장이 넘을 경우도 있다.

깻잎은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최대한 빼고 깨끗한 행주나 키친타올로 닦아 완전히 물기를 제거하고 꼭지는 젓가락을 집어 먹을수 있을 정도로만 해서 짧게 잘랐다.


쪽파는 송송 썰고 다진마늘, 고춧가루, 액젓, 간장을 넣어서 양념장을 만들었다.


크기변환_IMG_5969.JPG     크기변환_IMG_5974.JPG 





물기가 없는 깻잎을 2장 놓고 그 위로 양념을 조금씩 펴 발라주면서 깻잎과 양념을 켜켜이 쌓으면 끝이다.

양념장은 깻잎의 가운데 70~80%가 겨우 발린다 싶을 정도로 바르면 적당하다.

깻잎의 끄트머리까지 양념을 바르지 않아도 시간이 지나면서 숨이 죽고 깻잎이 양념에 잠기면서 골고루 양념이 배어들기 때문에 걱정할 것이 없다.



크기변환_IMG_5979.JPG     크기변환_IMG_5981.JPG 


차곡차곡..


크기변환_IMG_5983.JPG 


이렇게 양념을 바르고 2시간정도 지나면 깻잎에서 수분이 배어나오고 부피와 높이가 점점 줄어들면 처음에는 조금 작아보였던 반찬통에 들어가기 딱 좋은 상태가 된다.



반찬통에 옮겨 담아 냉장보관하고 다음날 꺼내서 숟가락으로 눌러서 공기를 빼면 김치 양념이 가장자리로 자박하게 올라온다.

깻잎 300그램으로 담은 깻잎김치는 아래 반찬통에 담은 분량의 2배정도로 완성된다.


크기변환_IMG_5995.JPG 


갓 지은 흰 쌀밥에 깻잎김치 한 장 얹어서 먹으면 다른 반찬도 필요없다.

약간 매콤하면서 간이 딱 맞고 향긋하고 식감도 좋고 맛있고 다 좋다.


크기변환_IMG_5996.JPG




크기변환_IMG_6004.JPG




  • 써리원 2017.09.29 11:34

    생각없이 내려 읽다가 밥 위에 올려진 깻잎 사진에 침이 꿀꺽 넘어가네요 ㅋㅋㅋ 와 맛있겠다~~~~!!

  • 이윤정 2017.10.02 23:44
    저는 다른 김치보다도 깻잎김치 하나 밥상에 있으면 다른 반찬은 조금 덜 성의있어도 밥상이 좋더라고요ㅎㅎ 줄어들고 있어서 아쉬워요ㅎㅎㅎ
  • 레드지아 2017.10.12 11:11

    아우...마지막 사진을 보니 깻잎향이 막 나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요!!!

     

    누가 대신 만들어주면 좋으련만...캬캬캬캬...

     

      깻잎김치에 까나리액젓을 넣어볼 생각은 못해봤는데...훨씬더 감칠맛 돌고 맛있겠네요 ^^

  • 이윤정 2017.10.17 00:34
    저도 엄마께서 만들어 주신 것 먹다가 오랜만에 만들었어요ㅎㅎㅎ
    깻잎김치에서 제일 번거로운건 깻잎 씻고 말리는거고 양념이나 양념바르는건 저는 재밌더라고요^^
    젓갈 들어가도 맛있어요 헤헷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4 일상 카라멜라이즈 양파 카레, 카레라이스 닭뼈로 육수를 우려서 냉동해 둔 것으로 짬뽕을 하려고 했는데 집에 처치곤란인 양파가 많아서 카레를 만들기로 했다. 카레루의 맛이 종류별로 다 다르니까 최대... 5 file 이윤정 2017.12.04 18854
583 전골 탕 소고기 버섯 샤브칼국수, 매콤 소고기 버섯 전골 배추와 대파 듬뿍에 버섯과 소고기를 넣고 매콤하게 끓여낸 전골이다. 이런 음식을 처음 먹었을 때가 20대초반의 샤브칼국수집이라서 둘 다 써봤다. 전골 스타일... 4 file 이윤정 2017.12.02 12984
582 고기 불고기 양념으로 두루치기, 제육볶음 불고기양념을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 고운 고춧가루만 추가해서 돼지고기에 볶아내면 제육볶음이다. 두루치기나 주물럭, 돼지불고기 라고도 한다. (양념만 만들어... 6 file 이윤정 2017.11.30 13056
581 밥류 불고기 유부초밥 불고기를 듬뿍 넣어서 만든 불고기 유부초밥. 어제 올린 불고기 양념을 미리 만들어서 불고기에 양념만 하면 되니까 나름대로는 간단했다. 유부는 오케이푸드 유... 4 file 이윤정 2017.11.27 6870
580 일상 불고기양념 만들기 불고기 양념장을 요즘에는 슬로우쿠커로 만들고 있어서 레시피는 중복이지만 새로 올린다. 불고기 양념장을 대량으로 만들면서 가스불에 끓이면 마지막에 퍽퍽 튀... 10 file 이윤정 2017.11.26 22262
579 고기 삼겹살 오븐구이 그릴 꺼내서 삼겹살을 구울까 하다가 기름 튀는 게 번거로워서 오븐에 구웠다. 삼겹살 오븐구이는 너무너무 간단하고 요즘 집에서 밥 먹을 일이 적으니까 더 편한... 4 file 이윤정 2017.11.23 43046
578 고기 육전 맛있는 고기에 소금, 후추로 간을 살짝하고 밀가루를 얇게 입혀서 계란물 뭍혀 금방 구워내는거라 간단하고 맛있다. 육전에는 맛있는 고기는 다 잘 어울리지만 이... 4 file 이윤정 2017.11.17 21387
577 김치, 장아찌, 무침 치킨무 만들기 요즘 무가 싸고 맛있어지는 계절이라 무나물도 만들고 보쌈용 무채김치도 만들고 치킨무도 만들어 여러모로 먹고 있다. 깍두기나 쌈무도 맛있고 석박지도 맛있다.... 4 file 이윤정 2017.11.13 32804
576 반찬 상추무침 여태까지 올린 적이 없는 것이 더 이상한 상추무침. 상추는 요즘은 연중 나오니까 따로 제철은 없지만 너무 더울 때는 재배하기가 어렵고 저온을 잘 견디는 편이... 4 file 이윤정 2017.11.10 23211
575 고기 족발 만들기 족발을 올린 게 지난 9월인데 그냥 또 올린다. 투머치토커니까.. 장족에서 아랫부분인 미니족을 떼어낸 부분을 사서 족발을 만들었다. (쫄대기라고 부르는 곳도 ... 6 file 이윤정 2017.11.08 17883
574 고기 고구마 돈까스 요즘 한창 고구마가 맛있을 때라 한박스 사놓고 여러모로 잘 먹고 있다. 오늘은 돈까스에 으깬 고구마를 채워넣어 고구마 돈까스를 만들었다. 고구마 속에 치즈를... 8 file 이윤정 2017.11.06 8032
573 반찬 꽈리고추 오뎅볶음 오랜만에 올리는 꽈리고추 오뎅볶음. 꽈리고추는 계절따라 가격변동이 있어서 요즘같이 비싸지 않을 때 사서 간단하게 잘 볶아먹고 있다. 꽈리고추는 대패삼겹살... 4 file 이윤정 2017.11.03 15757
572 전골 탕 불고기전골 + 감자사리 불고기팬에 위에는 소불고기를 얹고 가장자리에 육수를 부어 감자사리를 넣어 먹는 불고기집이 해운대에 있는데 가격대가 꽤 높다. (180그램 1인분에 3만원이다..... 6 file 이윤정 2017.10.28 17333
571 전골 탕 소고기 내장탕 내장은 여러가지로 준비해도 괜찮은데 내장탕을 먹을 때도, 곱창집에 갈 때도 내장 중에서는 양을 제일 좋아해서 소양만 구입했다. 여러가지 내장이나 곱창을 넣... 6 file 이윤정 2017.10.26 17055
570 반찬 오이무침 오이무침은 간단하게 무쳐서 밥상에 올리면 매콤하고 아삭 상쾌하게 늘 맛있다. 봄을 지나 한여름에 오이가 조금 비쌌는데 가을이 되고 오이가 저렴해져서 한두개... 2 file 이윤정 2017.10.18 49570
569 고기 칠리소스 안심튀김 탕수육이나 깐풍육 등 돼지고기 안심으로 하는 튀김을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중식이 아니라 양념치킨 비슷한 질감으로 만들었다. 복잡한 과정을 확 줄여서 시... 4 file 이윤정 2017.10.16 6112
568 일상 일상밥상 2017 10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 정말 편하게 밥 먹을 때는 바쁘기도 해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는다. 그 와중에서도 어쩌다 찍어놓은 사진도 있고.. 그 중에 편한 일상... 4 file 이윤정 2017.10.15 43922
567 한접시, 일품 새우만두, 찐만두, 만두소 만들기 제목은 새우만두이긴 한데 새우와 돼지고기를 반반으로 넣어서 만들었다. 새우와 돼지고기가 아주 잘 어울린다. 간은 전체를 만두소를 무게로 재어서 0.5%로 맞췄... 11 file 이윤정 2017.10.12 31590
566 전골 탕 부대볶음 준비에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자주 먹고 있는 부대볶음. 소세지와 시판 사골육수에 양념장을 준비해서 편하게 만들어 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5 file 이윤정 2017.10.02 14340
» 김치, 장아찌, 무침 깻잎김치 무농약 깻잎을 1박스 사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쌈으로도 실컷먹고 볶음요리에도 넣고 깻잎김치도 담았다. 새로 만든 메인 반찬이 있어도 깻잎이 더 좋을 ... 4 file 이윤정 2017.09.28 67327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