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을 하고 남은 것은 냉장고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3~4일정도 보관했는데 상태가 여전히 괜찮았다.
얇게 썰어서 매콤하게 불족발을 만들었다. 더 맵게 하려면 베트남 고춧가루를 사용한다.
먼저 만들어 둔 족발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54582&mid=hc10
사용한 재료는
고추기름 1스푼
족발 500그램 (삶은 후)
설탕 1스푼
미림 1스푼
간장 1.5스푼
고운고춧가루 2스푼 (매운것 좋아하면 3스푼까지)
베트남고추 약 15~30개 (매운것을 좋아하는 취향에 따라 가감)
대파 1대
양파 중간것 1개
다진마늘 1스푼
다진생강 0.5티스푼
후추 약간
참기름 깨
쪽파 약간 (선택)
매운것을 좋아하면 청양고추를 더 넣어도 괜찮지만 이대로도 충분히 매콤매콤하다.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식용유에 대파를 볶다가 불을 끄고 고춧가루를 넣어 걸러서 5분정도 두었다가 윗기름만 따라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간단하게 고추기름을 내서 사용해도 좋다.)
간장은 족발의 간에 따라 족발이 약간 싱거우면 2스푼까지도 좋다.
미리 간장을 넉넉하게 잡아 짜게 만들 필요는 없고 마지막에 불을 끄고 간을 봐서 약간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뿌려서 입맛에 간을 딱 맞추면 적당하다.
팬에 족발을 넣고 양념과 채소를 넣어 센불에 빠르게 볶아내는거라 채소와 양념은 바로 사용하기 좋도록 다 준비하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양파와 대파는 너무 가늘지 않고 1센치 정도로 툭툭 썰었다. 대파와 양파는 금방 볶아내는거라 겹겹을 풀어서 준비하는 것이 편하다.
매운것 좋아하면 베트남고추를 반으로 부숴서 사용해도 된다. 너무 매워질 수도 있지만..
팬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중불로 달군 다음 썰어 둔 족발을 넣고 약간 탁탁 소리가 나는 정도로 잘 볶았다.
그 다음에 설탕을 넣고 골고루 섞어 설탕이 녹고 단맛이 배도록 하는데 설탕을 넣고 나서 부터는 눋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계속 잘 볶아주어야 한다.
여기에 미림과 간장을 넣고 화르르 볶아낸 다음
고운 고춧가루를 넣고 양념이 잘 묻도록 전체적으로 저어가며 센불에 금방 볶고, 마지막으로 채소를 넣어서 한 번 더 센 불에 얼른 볶아냈다.
양파와 대파는 족발에 곁들여 아삭아삭하게 먹는 맛으로 센 불에 얼른 볶아내어 만들었는데 익은 것을 좋아하면 불을 줄이고 조금 더 볶아도 괜찮다.
토치로 불맛을 더한다.
마지막으로 불을 끄고 후추를 약간 넣고 참기름을 살짝 뿌려서 전체적으로 저었다. 여기서 토치질 한 번 더.
접시에 담고 깨와 쪽파(선택)을 뿌려서 완성.
이미 삶은 고기를 사용해서 센 불에 화르르 볶아내는거라 금방 만든다.
삼겹살이나 사태를 수육으로 삶고 남는 고기가 있으면 똑같이 만들어도 좋다.
쫀득쫀득한 족발에 화끈한 매운맛, 아삭아삭한 채소가 잘 어울린다.
족발을 갓 만들어서 반찬을 곁들인 것도 당연히 맛있지만 내입맛에는 이렇게 양념하고 볶은 것이 더 맛있다.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좋다.
전 고기냄새?에 민감한편이라 족발을 맛있게 먹어본적이 없어요 글두 왠지모르게 땡길때가 있어서 한 점 먹으면 역시나 비려요 -0-;;
이건 저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것같이 생겼어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