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흔히 먹기 좋은 월남쌈. 특별할 것 없이 집에 있는 재료로 얼른 차렸다.
불을 많이 쓰는 음식에 비해 불을 쓸 일이 적고 여름에 만들기 편해서 자주 하게 된다.
예전에는 소스를 여러가지 두고 취향대로 먹는 것을 좋아했는데
요즘에는 각각의 소스를 어울리는 것끼리 적당히 합쳐서 쌈을 쌀 때 갖가지 소스에 손이 가야 하는 일을 줄이는 편이다.
(너무 여러가지 소스를 각각 따로 소스그릇에 넣고 쌈을 싸면 여러번 소스를 넣어야 해서 불편하니까..)
그래서 칠리호이신소스와 피넛소스 두가지를 만들었다.
미리 사둬야 하는 소스는 피넛버터, 스리라차칠리소스, 스윗칠리소스, 피쉬소스이다.
약 3인분 분량으로
1.
피넛버터소스로
피넛버터 100그램
생수 70미리
마늘 20그램
설탕 10그램
스리라차 칠리소스10그램
피넛버터 소스는에 지마장과 땅콩분태를 추가로 넣어도 좋다.
피넛버터에 생수를 반씩 2번에 걸쳐서 붓고 덩어리지지 않게 잘 풀어서 나머지 재료를 넣은 다음 잘 섞으면 끝이다.
2.
칠리호이신소스로
호이신소스 100그램
스윗칠리소스100그램
스리라차칠리소스 50그램
피쉬소스 2스푼
다진마늘 2스푼
이렇게 소스를 각각 준비했다.
소스를 만들고 간단하게 월남쌈을 만들었다.
양배추, 오이, 당근, 양파를 가늘게 채썰고 파인애플, 버미셀리, 오리고기, 라이스페이퍼를 준비했다.
이렇게 간단하게 만드는 것보다는 호이신소스 소고기볶음과 새우, 깻잎을 더 추가한 것을 더 좋아하는데 그건 바로 아래에 있다.
월남쌈에 사용한 재료는
채소로
양배추 4분의 1통
오이 1개
당근 큰 것 반개
양파 반개
깻잎 2묶음
파인애플 4분의1통
새우 30마리
버미셀리 약 70그램
고기볶음으로
불고기용 소고기 약 300그램
호이신소스 2스푼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후추
위의 월남쌈 소스
라이스페이퍼 적당량
가장 먼저 찬물에 버미셀리를 불렸다. 양배추, 적양파는 슬라이스채칼로 얇게 썰고 당근, 오이는 아주 얇게 채썰었다.
파인애플도 적당한 크기로 썰었다. 새우는 데쳐서 찬물에 헹궈두고 찬물에 30분정도 불린 버미셀리도 뜨거운 물에 2~2.5분정도 데쳐서 찬물에 헹궈뒀다.
고기는 센 불에 바특하게 볶다가 소스,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더 바특하게 볶고 토치로 불맛을 조금 더했다.
생수를 큰 접시에 붓고 라이스페이퍼를 30초정도 담갔다가 접시에 펼쳐 놓고 준비한 고기와 새우, 면, 채소, 소스를 적당히 얹어서 알아서 먹으면 끝.
고민할 것도 없고 재료준비만 하면 되니까 조리할 때도 크게 힘들지 않고 먹을 때도 각자 싸먹는 거라 최종적으로 손이 덜가서 편하다.
쫀득한 라이스페이퍼에 여러 재료와 소스가 함께 한 입에 상큼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좋았다.
저는 스위트칠리소스랑 피넛소스만 사다 그냥 찍어먹었거든요
윤정님처럼 양념을 더 하면 진짜 맛있겠어요!!
하지만 호이신소스
스리라차칠리소스
피쉬소스 를 사야겠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월남쌈은 여름에 제격같아요 ^^ 불도 거의 안쓰고 채소들이 날거라서 먹으면 아삭아삭한 맛이 청량감을 주거든요 (...라고는 쓰지만 월남쌈에 고기빠지면 고진교신자가 아니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