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오리소금구이 올린 것이 벌써 2015년이라니.. 그동안 자주 먹었는데 내용이 별로 다를 것이 없어서 올리지 않다가 오랜만에 업로드한다.
오리고기에 양념하고 부재료만 준비하면 되니까 간단하고, 고기에 볶음밥까지 해먹으면 당연히 맛있으니까 효율이 좋다.
후추는 갈아서 쓰는 후추말고 갈아져서 나온 오뚜기후추를 사용했고
다시다 대신에 맛선생 소고기맛을 사서 사용했다. 그거나 그거나 그게 그거지만...
사용한 재료는 약 2~3인분으로
오리 슬라이스 700그램
맛소금 0.5티스푼
다시다 0.5티스푼
다진마늘 2~3스푼
청양고추 7개
청주 1스푼
참기름 1스푼
후추 약간
부재료로
양파 1개
감자 2개
대파 1~2대
부추 반줌
팽이버섯 1봉투
볶음밥으로
청양고추 1개
다진마늘 1스푼
다진김치 적당량
밥 1그릇
오리기름
다시다 약간
김가루
참기름약간
부재료로 부추와 팽이버섯을 넣는 게 더 좋은데 오리소금구이 먹을까 싶은 날에 장을 안봐서 생략했다.
알배추, 부추, 고운고춧가루, 식초+설탕 녹인것, 참기름으로 만드는 배추부추무침을 곁들이면 더 좋다.
배추부추무침 자세한 이야기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1186&mid=hc10
빨간 양념의 오리 주물럭은 여기 - http://www.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13930&mid=hc10
오리고기는 분량대로 양념을 해서 무치고 청양고추와 대파를 잔뜩 썰어서 올렸다.
구이팬 가장자리에는 감자와 양파를 채웠다.
달군 팬에 오리고기를 넓게 펴서 고기에 수분과 기름을 빼가면서 노릇노릇하게 익히고 기름이 빠지는 팬이 아니라서 기름은 따로 떠서 그릇에 담았다.
팽이버섯과 부추는 오리고기가 어느 정도 익었을 때 넣으면 적당하다.
팬에 오리를 구우면서 나온 육즙과 오리기름을 팬에 조금 떠 넣고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을 넣고 다시다를 약간 뿌린 다음 달달 볶고 김가루를 넣고 참기름은 약간만 넣었다.
(부추를 넣을 때는 밥과 함께 넣으면 적당하다.)
김가루가 짭짤하니까 초반에 간은 약간만 하는 것이 좋았다.
김가루를 넣고 간을 본 다음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넣어서 간을 딱 맞추면 좋다.
맛은 오리고기, 다시다, 맛소금이니 맛있을 수 밖에 없다.
보통 사 먹는 것과 맛이 비슷하려면 손이 많이 가는 것이 많은데 (감자탕이나 튀김 같은...)
오리고기는 집에서 만들어도 손이 적게 가고 비용도 적게 드니까 사 먹는 것에 비해 효율이 좋아서 집에서 해먹기 좋은 음식 중에 하나다.
전 오리고기는 그냥 구워서 먹기만 하는줄 알았어요!!
이렇게 살짝 양념해서 채소도 같이 구워먹었어야 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역시 모든 과정의 위대한 마무리는 볶음밥입니다 ^^
전 제가 한국인이라고 자꾸 느끼는게 꼭 밥을 먹어야 뭔가 개운하고 다 ~ 잘 마무리된 느낌이 드니 말이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