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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하다는 닭곰탕집에 닭곰탕을 먹으러 갔는데 의외로 엄마께서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도 해주시는 백숙+닭국물과 똑같아서 놀랬다.

다른 점이 있다면 통마늘을 익혀서 으깨서 넣지 않고 다진마늘을 그대로 넣는 것이어서 그 부분을 참고 했다.



아버지 조경하시는 곳 근처 산에서 닭을 방사해서 키우는데 살이 올랐다며 갓 잡은 거라고 손질해서 주셨다. (닭 미안..) 

닭곰탕 (우리집에서는 그냥 백숙) 은 운동량이 꽤 있고 튼실한 방사닭이나, 마트에서 구매할 경우에도 토종닭이라는 라벨이 붙은 것이 더 잘 어울린다.

물론 가격은 조금 더 비싸고 그만한 가치를 하는 지는 개인의 판단이지만..



재료는 약 2인분으로

토종닭 1마리

양파, 대파, 마늘 적당량

백숙용 한약재 적당량


대파 듬뿍

다진마늘 1~2스푼

소금, 후추, 깨





닭을 껍질을 좋아한다면 껍질을 그대로 삶되 떠오르는 기름은 꼼꼼하게 걷어내서 국물이 느끼하지 않도록 하고

껍질을 즐기지 않는다면 처음부터 껍질을 벗기고 표면의 기름을 적당히 잘라내서 삶는 것이 좋다. 나는 껍질을 좋아하지 않아서 손질하면서 껍질을 벗겨냈다.


냄비에 비해 닭이 너무 커서 토막을 냈는데 뼈를 치면 뼛가루와 핏물이 국물에 섞이니까 다리와 날개의 관절을 잘라서 손질했다.

닭 손질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5885



갈비뼈 사이사이까지 씻어서 깨끗하게 손질하고 전체적으로 껍질을 벗겨서 준비했다.




닭은 뜨거운 물을 부어서 한 번 데쳐내고 삶기 시작했다.

양파, 대파, 마늘, 황기를 넉넉하게 넣고 1시간동안 푹 삶으면서 중간중간 거품과 기름은 걷어냈다. (중간에 물이 부족하면 끓는 물로 보충)

닭의 크기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다른데 큰 닭이라 좀 오래 끓였다. 보통 40분정도도 괜찮다.

닭다리 근육이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변해 닭다리 발목의 뼈가 보이면 잘 익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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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는 건져서 기름과 핏줄을 제거하고 뼈를 발랐다. 너무 잘게는 아니고 먹기 좋을 정도로만 찢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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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질한 닭고기는 다시 국물에 넣고 한 번 팔팔 끓인 다음 닭고기에 국물을 그릇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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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잘게 썰어서 겹겹을 풀어두었다가 닭곰탕에 듬뿍 얹고, 다진마늘 반스푼을 올렸다.

소금+후추+깨는 각자 준비해서 닭곰탕에 넣어 먹거나 닭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반찬으로는 얼마전에 올린 잘 익은 풋마늘 김치만 딱 꺼냈다.

풋마늘김치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51844&mid=hc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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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닭육수에 고기 듬뿍, 간도 딱 맞고 풋마늘김치까지 아주 잘 어울렸다.

고기를 적당히 건져서 먹고 밥을 말아서 훌훌 마셔버리니 그릇이 금방 비었다.




  • 레드지아 2017.07.11 09:44

    여름엔 여름대로  기를 북돋아주고 겨울엔 뜨끈하니 추위를 녹여주는 닭곰탕은 남녀노소 먹기에 참 부담이 없는거 같아요 ^^

    아이 키울때 요 국물에 밥 말아 먹이면 그렇게 뿌듯할수가 없더라구요 ㅎㅎㅎ

     

    내일이 복날이라 전 어제 삼계탕 (생각해보니 인삼을 안넣어서 삼계탕이라고 말할수가 없네요 ㅋㅋㅋ ) 끓여먹었어요 ^^

    저에겐 손 한번 더가는 곰탕보담 삼계탕이....^^;;;;;;;;;(누가 해준다면 곰탕을 먹고 싶..........;;;;;;;;)

     

    마지막 사진 너무 심쿵해요!!

    윤기 반지르르 도는 쌀밥과 채썬 파 모양마저 이쁜 닭곰탕의 모습이 막 뿌듯한걸요!!! ^^

  • 이윤정 2017.07.13 02:33

    나가서 사먹으면 삼계탕이 더 비싸긴 한데 저는 삼계탕보다는 백숙+닭죽 (=곰탕) 이 더 좋더라고요,
    삼계탕이 이름도 그럴싸하고 1인 1닭에 보기 좋게 나오는데 비해서 백숙이나 곰탕은 상징적인 의미가 적어서 그런지 홀대받는데
    저는 삼계탕 먹을 때 조그만 닭에 먹으면서 살 바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백숙+닭죽이 더 좋고 또 더 말이 되는 것 같아요^^ 부재료야 비슷하게 넣으면 되는거니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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