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올린 감자조림에 이어 감자고로케.
감자가 제철이라 듬뿍 사두고 여러모로 해먹는데 감자샐러드도 맛있고 감자조림도 고로케도 다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16개 분량)
튀김기름
감자 약간 큰 것 4개
소금, 후추
버터 2스푼
스팸 작은 것 반개
양파 반개
당근 3분의1개
파프리카 3분의1개
옥수수 약 2스푼
밀가루 적당량
계란 1개
건식 빵가루 넉넉하게
감자는 깨끗하게 씻어서 전기밥솥에 넣고 물을 1컵 붓고 일반 취사를 눌러서 젓가락이 쑥 들어가도록 익힌 다음 껍질을 벗기고 으깨두었다.
감자에 버터를 파묻어 넣어서 버터를 녹인 다음 덩어리가 없도록 포크로 더 곱게 으깨면서 소금, 후추를 뿌려서 그냥 먹기 좋을 정도로 간을 했다.
(감자는 넉넉하게 쪄서 전부다 고로케를 하지는 않고 일부는 감자샐러드를 만들었다.)
햄, 양파, 당근, 파프리카 잘게 썰어서 옥수수와 함께 노릇노릇하도록 달달 볶아서 식혀두었다.
(옥수수 캔을 따서 2스푼을 사용하는게 애매하긴 한데 홈플러스에서 산 냉동 옥수수를 사용하면 해결)
이렇게 으깬 감자에 햄야채볶음을 넣어서 잘 섞은 다음 냉장보관해서 두면 일부는 감자고로케로 만들고,
남는 감자반죽에는 마요네즈만 넣어서 잘 섞으면 감자샐러드로 만들 수 있다.
감자는 미리 빚어서 냉장고에 30분정도 넣어 두면 단단해져서 밀가루, 계란, 빵가루를 입힐 때 조금 더 편하다.
감자반죽에 밀가루를 묻혀서 턴 다음 계란을 푼 것에 담갔다가 포크로 건져서 빵가루에 얹었다.
빵가루를 꼼꼼하게 묻힌 다음 달군 기름에 넣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튀기면 완성이다.
기름은 빵가루를 떨어뜨려보아 1센치쯤 가라 앉다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가열하면 튀김을 하기에 적당한 온도가 된다.
이미 익은 재료이기 때문에 겉의 색깔만 노릇노릇하게 튀겨내면 되니까 불은 중불을 유지하면서 노릇노릇한 색깔이 나면 바로 건지면 적당하다.
튀김을 하고 나면 빵가루가 가라앉는데 한 번 튀김을 건질 때마다 체로 남은 빵가루를 건지고 다음 것을 튀겨야 탄 빵가루가 다음 튀김에 묻지 않고 깨끗하다.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노릇노릇하게 튀긴 고로케는 기름을 탈탈 털고 식힘망 위에 올려두었다.
튀김에서 수증기가 빠져나가고 기름이 아래로 떨어질 공간을 주면 바삭함을 오래 유지한다.
로그인을 안할수 없게 하는 감자크로켓의 자태예요!!!!!!!!!!
케챱 콕 찍어먹음 완전 맛있는데 오이무침? 한입 먹으면 입안이 완전 상쾌함으로 리셋되어 무한정 먹을거 같은 감자크로켓!!!!!!!!
크로켓은 밀계빵에다가 튀기기까지 ㅠㅠ 해서 엄청 손 많이 가는데 역시 부지런하시고 손끝 야무지신 윤정님이세요!! ^^
전 크로켓 언제 만들어봤는지 기억도 나질 않네요 -_-;;;;
와....감자크로켓 진심 먹고 싶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