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올해도 햇마늘이 제철이 되어서 시장에 가면 마늘이 그득그득하다.

어제도 반접 사와서 장아찌를 1차로 담고 작년에 담은 사진을 올린다.

제철에 만들어두면 일년 내내 맛있게 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햇 통마늘 25개

생수 500미리

식초 500미리

설탕 500미리

소금 1스푼


간장 375미리


장아찌용 보관용기



마늘은 50개를 사서 상처나고 속껍질이 상한 것은 다진마늘로 사용했다.

그 중에 깨끗하고 상처 없는 것으로 25개를 골랐다.


햇마늘은 대가 긴 것으로 사서 대를 넉넉하게 자르고 껍질을 벗겨 칼로 뿌리를 깎아냈다.

칼로 깎을 때 뿌리가 깊어서 칼이 들어가는 각이 깊으므로 마늘 껍질에 상처가 나기 쉬우니까 한 번에 뿌리를 깎지 말고 조금씩 깎아 나가는 것이 좋다.


대를 손가락길이정도 남기고 속껍질을 3겹정도 남겨 손질한 마늘은 마늘대 속으로 물이 들어가지 않게 끝을 씻고 물기를 닦아서 대를 다시 짧게 잘라냈다.

속에 물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마늘이 준비됐다.


크기변환_DSC00877.JPG 




껍질이 있는 통마늘은 식촛물에 뜨기 때문에 장아찌용 용기를 사용하면 적당하다.

껍질을 전부 깠을 경우에는 가라 앉으므로 일반용기에 담아도 무방하다.


용기에 마늘을 담고 물, 식초, 설탕, 소금을 1 : 1 : 1 : 0.05의 비율로 넣어서 1차로 삭히는데

마늘 25개면 대략 1.5리터의 식촛물이 들어간다.


마늘 25개에 물을 붓고 마늘을 건져낸 다음 재어보니 물이 약 1.5리터였다.

그래서 물 500미리, 식초 500미리, 설탕 500미리, 소금 1스푼을 혼합해 약 1.5리터의 식촛물을 만들어서 소금과 설탕을 완전히 녹여 식촛물을 만들었다.


마늘에 붓고 식촛물을 붓고 마늘이 식촛물에 잠기도록 보관용기로 눌러 열흘동안 삭혔다.



크기변환_DSC01328.JPG    크기변환_DSC01333.JPG


크기변환_DSC01334.JPG     크기변환_DSC01337.JPG 



열흘 후 식촛물을 전부 냄비에 부어내서 양을 측정해 4분의1을 버리고 그만큼 간장을 채워 한 번 끓여 불을 끈 다음 냄비에 삭힌 마늘을 넣어 식혔다.


크기변환_DSC01338.JPG     크기변환_DSC01340.JPG





크기변환_DSC01342.JPG 


다시 보관용기에 담아 1달간 숙성한 마늘장아찌는 그때부터 냉장보관을 하면 맛이 변하지 않고 그대로 내년까지 맛이 유지된다.



라고 작년에 써두었다.

작년에 담은 마늘장아찌는 지금도 잘 먹고 있다.

마늘을 꺼내면 간장물이 넉넉하게 남는데 필요할 때 덜어내서 간단하게 양파나 대파, 깻잎으로 장아찌를 담아서 먹었다.


마늘의 톡쏘는 맛은 사라지고 짜지 않고 아삭아삭하니 상큼하게 맛있어서 고기에 잘 어울린다.


크기변환_IMG_5697.JPG




  • 레드지아 2017.05.23 10:16

    맞아요 맞아요!! 마늘 장아찌는 고기 먹을때 완전 입맛 저격이죠!!!

    근데 은근 귀찮아서 ㅋ (뭔들 안귀찮겠습니까만...ㅠ)

    겉껍질 벗긴 마늘의 자태가 참 곱습니다요 ㅎㅎㅎㅎ

  • 이윤정 2017.05.24 23:02
    그래서 장아찌 먹을 때 쯤 되서 껍질 전부 벗겨버렸어요;;;
    그러면 먹을 때는 편하니까요ㅎㅎㅎㅎ
    이번에는 까서 담으려고 햇마늘 다 깠는데 그것도 몇시간... 걸리더라고요ㅠ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 김치, 장아찌, 무침 깻잎김치 무농약 깻잎을 1박스 사서 가족과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쌈으로도 실컷먹고 볶음요리에도 넣고 깻잎김치도 담았다. 새로 만든 메인 반찬이 있어도 깻잎이 더 좋을 ... 4 file 이윤정 2017.09.28 67308
41 김치, 장아찌, 무침 깻잎무쌈, 쌈무 쌈무는 평소에도 집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는데 깻잎을 켜켜이 넣은 것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고기와 여러채소를 쌈무에 돌돌 말아 소스를 찍는 무쌈말이... 2 file 이윤정 2017.06.18 18096
» 김치, 장아찌, 무침 햇마늘로 마늘장아찌 올해도 햇마늘이 제철이 되어서 시장에 가면 마늘이 그득그득하다. 어제도 반접 사와서 장아찌를 1차로 담고 작년에 담은 사진을 올린다. 제철에 만들어두면 일년... 2 file 이윤정 2017.05.22 38306
39 김치, 장아찌, 무침 알배추김치, 배추겉절이 알배추 1포기로 담는 알배추김치. 집에서 배추겉절이도 이렇게 만들어 먹고는 해서 제목에 둘 다 썼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사용) 알배추 큰 것 1개 물 1리... 2 file 이윤정 2017.05.15 17230
38 김치, 장아찌, 무침 한입 오이소박이 보통 오이소박이는 세로로 갈라 소를 채워 넣어 만드는 김치인데 먹을 때 베어먹거나, 끝을 자르거나 해야 한입 사이즈가 되는 점이 조금 불편하다. 그래서 한입... 4 file 이윤정 2017.04.21 48989
37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 김치 이제 거의 풋마늘이 끝물이다. 지난주부터 풋마늘장아찌부터 풋마늘베이컨말이, 풋마늘볶음밥, 풋마늘불고기를 올렸는데 철이 지나면 의미가 없으니 몰아서 올린... 2 file 이윤정 2017.04.14 29731
36 김치, 장아찌, 무침 짭짤이 토마토 장아찌 요즘 딱 제철인 짭짤이 토마토. 작년 4월 중순에 짭짤이 토마토로 장아찌를 담아 약 1년 후 개봉했다. 집이 부산이라서 그런가 어릴 때는 동네 과일가게에서 그냥... 2 file 이윤정 2017.04.08 36309
35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 장아찌 풋마늘 장아찌야 풋마늘 사와서 간장물에 담으면 끝이라 특별할 것이 없지만 우리집에서는 매해 담아도 매해 모자라고 아쉬운 것이 풋마늘이라서, 그런 마음으로 ... 4 이윤정 2017.03.28 35297
34 김치, 장아찌, 무침 과일무로 쌈무 만들기, 만드는법 수박무나 수박무라고 하는 동그란 무로 만든 쌈무이다. 작년에 처음 사봤는데 해보니 좋아서 이걸로 계속하고 있다. 무가 좀 단단하면 흰무와 반반으로 만드는 것... 6 file 이윤정 2017.02.16 21270
33 김치, 장아찌, 무침 배추 김치 (1포기 한포기 기준) 약 3년간 프리랜서였던 남편이 지난달부터 다시 출근하게 됐다. 집에서 일하느라 편했는데 갑자기 출근하려니 출근하는 사람이 제일 힘들고 출근 시키는 건 그나... 4 file 이윤정 2016.11.15 57170
32 김치, 장아찌, 무침 파김치 파는 한겨울이 되면 끝부분이 시들고 여름에는 단맛이 부족해서 봄가을에 가장 맛있는데 그래도 파김치를 담기 가장 좋을 때는 파가 싸고 좋을 때.. 시장에 가서 ... 6 file 이윤정 2016.10.15 8980
31 김치, 장아찌, 무침 쪽파장아찌 봄에 담은 명이장아찌를 다 먹고 쪽파 장아찌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쪽파 300그램 생수 150그램 간장 150그램 식초 100그램 설탕 50그램 조청 50그램 2018년... 9 file 이윤정 2016.08.14 14386
30 김치, 장아찌, 무침 여름막김치, 파프리카김치, 어린이김치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막김치. 파프리카가 주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제목에 파프리카김치는 아닌가;; 어쨌든 어린이김치. 배추와 무를 나박하게 막 썰어 약간 자박... 4 file 이윤정 2016.08.03 7316
29 김치, 장아찌, 무침 충무김밥, 석박지,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만들기 바로 본론. (섞박지가 맞는 말인데 석박지로 표기..) ------------------------------------------ 석박지(2인분으로 3~4회 분량) 무 큰 것 반개 (작은 것이면 0.... 9 file 이윤정 2016.07.30 17825
28 김치, 장아찌, 무침 무채 쌈무, 무채 초절임 쌈무를 먹기 편하게 채썰어서 만들고 고운고춧가루를 넣어서 약간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하게 만들었다. 쌈무와 맛은 거의 똑같지만 하나하나 분리하지 않고 그대... 6 file 이윤정 2016.07.23 10655
27 김치, 장아찌, 무침 기본 깍두기 김치냉장고가 작기도 하고 김치가 몇 가지 있어서 소비를 먼저 해야 하는데 깍두기 볶음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깍두기를 담았다;; 반찬으... 12 file 이윤정 2016.07.17 32392
26 김치, 장아찌, 무침 보쌈, 보쌈김치, 삼겹살수육 바로 본론. 약 4~6인분으로 ----------------------- 배추절임으로 알배추 잎 15장 소금 2스푼 물 2컵 ---------------------- 무절임으로 무 큰 것 반개 (아랫부... 8 file 이윤정 2016.07.12 14299
25 김치, 장아찌, 무침 탄산수 물김치 무와 배추를 1:1로 절이고 삭힌고추와 쪽파를 넣고 채소육수와 탄산수를 넣어 김치국물을 잡아 물김치를 만들었다. 전에는 물김치에 생수와 채소육수를 1:1로 넣... 7 file 이윤정 2016.07.09 12654
24 김치, 장아찌, 무침 고추 삭히기, 삭힌 청양고추 소금물에 고추를 넣어 그대로 1달정도 삭힌 청양고추. 고추는 20%의 소금물에 잠기도록 담가 그대로 실온에 보관하기만 하면 삭힌 고추가 된다. 급할 때에는 소금... file 이윤정 2016.07.09 56568
23 김치, 장아찌, 무침 쌈무 만들기 몇 년 전에 산 양배추용 슬라이스 채칼 ACB-657 이 무뎌져서 얼마전에 새로 하나 구입했다. 굵기가 조절되는 SFS-102으로 샀는데 날카로워서 위험하니까 조심하면... 6 file 이윤정 2016.07.02 1277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