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34453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IMG_2371.JPG



먼저 늘 집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는 불고기양념장.

이 양념장을 사용한 음식도 자주 올렸고 양념장도 계속계속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올려본다.

염도를 계산해서 딱 맞춰서 만든 양념장이라서 나누기만 해서 미리 어디 써두면 언제나 같은 맛으로 완성할 수 있다.



총 고기 4키로분량


진한 황태육수 500미리


배 400그램 (중간 것 1개)

사과 200그램 (중간 것 3분의2개정도)

양파 200그램 (큰 것 1개)

대파 150그램 (큰 것 3~4대)

마늘 100그램 (다진마늘 6스푼)


간장 400미리

설탕 200그램 (간장의 50%)

청주 100미리 (설탕의 50%)
미림 100미리 (설탕의 50%)

후추 1티스푼



그램을 맞춰서 넣었지만 앞뒤로 과일이나 채소가 크기가 제각각이니까 조금씩 차이 나게 넣어도 크게 무리는 없다.

그래도 최대한 그램수를 생각해서 넣는 것이 좋다. 특히 배나 대파는 크기따라 무게차이가 많이 나서 처음 만들 때는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저울로 재어보는 것이 좋다.


조미료 쓰는 것을 개의치 않고, 육수 내기가 영 번거로운 상황일 때는 육수 대신 맛선생이나 산들애 같은 소고기맛 조미료를 40그램 넣고 끓이는 시간을 줄여도 괜찮다.

고기 100그램당 조미료 1그램이니까 크게 많은 양은 아니다.



먼저 육수는 황태머리, 양파,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양념에 넣을거라 재료를 듬뿍듬뿍 넣어서 육수를 평소보다 더 진하게 우려냈다.
 

크기변환_DSC05776.JPG     크기변환_DSC05778.JPG




육수에 배, 사과, 양파, 대파, 마늘을 전부 넣고 블렌더에 갈고 간장, 설탕, 청주, 미림, 후추, 육수를 넣고 끓이는데

끓기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퍽퍽 튀니까 뚜껑을 비스듬히 덮어서 타지 않게 자주 저어주면서 반정도 졸아들도록 40분정도 푹 끓였다.

만드는 분량이나 불 조절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크기변환_IMG_1526.JPG     크기변환_IMG_1528.JPG


크기변환_DSC00737.JPG    크기변환_DSC00740.JPG


더이상 끓이기 더 힘들다 싶을 정도로 졸이면 전체 양념장이 반정도로 졸아드는데 식혀서 분량을 재어보니 1.2키로가 나왔다.

자주 만들어보니 이렇게 끓이면 거의 1.2키로에서 조금 더하거나 덜하거나 늘 비슷한 양으로 완성된다.


고기 100그램당 양념 30그램(=계량스푼으로 2스푼) 이다.

(채소가 고기 양의 20~30% 들어간 불고기 기준이고 음식에 따라 간을 보고 가감하는 것이 좋다.)


깨지지 않는 반찬통이나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하면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

1키로 분량씩 소분해서 반찬통에 담아 하나씩 꺼내쓰면 편하다.



볶음요리에는 간장대신 두루 사용할 수 있는데 일일이 계량할 필요 없이

간장1스푼을 넣으면 간이 맞겠다 싶을때 이 양념장을 3스푼 넣으면 예상한 간이 나온다. 

(양념장 1스푼에 간장 1티스푼과 설탕 0.5티스푼이 포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불고기양념을 사용해 만든 여러가지 음식은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715&mid=hc10 이 글의 제일 아래에 링크해두었다.






풋마늘 소불고기


풋마늘과 대파를 듬뿍 썰어넣은 소불고기를 만들었다. 풋마늘이 제철이라 풋마늘을 넣었지만 평소에는 대파만 듬뿍 넣어도 좋다.

소스를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일단 만들어두면 불고기가 간이 딱 맞게 잘 완성된다.


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소고기 200그램

불고기양념 3.5스푼

대파 1대

풋마늘 2대


참기름 약간

깨 약간

쪽파 약간


한우 암소 불고기 200그램에 불고기양념은 3.5스푼을 넣어 잘 버무리고 대파와 풋마늘은 흰 대만 준비해서 듬뿍 썰어두었다.

위에 써 둔 대로라면 200그램에 4스푼이지만 대파와 풋마늘은 간을 별로 희석하지 않는 재료이고,

일단 약간 적게 넣고 모자라면 더 마지막에 넣으면 되니까 양념은 다 넣지 않고 85%정도로 양념을 잡아서 무쳤다.


크기변환_IMG_2356.JPG     크기변환_IMG_2357.JPG  


크기변환_IMG_2358.JPG




팬에 불고기를 볶다가 반쯤 익으면 채썬 대파와 풋마늘을 넣고 달달 잘 볶았다. 간을 보니 딱 맞아서 양념을 더 넣지는 않았다.


크기변환_IMG_2359.JPG     크기변환_IMG_2363.JPG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약간만 넣으면 완성. 쪽파도 약간 뿌렸다.


크기변환_IMG_2371.JPG


불고기용 고기가 얇으면서 질긴 부분 없이 좋은 고기라 어떻게 해도 맛있었겠지만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으로 달달 볶아 금세 바특하게 딱 완성됐다.





생일에 밥상을 차리려고 양지로 미역국을 끓이고 보니 메인반찬이 마땅한 게 없어서 불고기를 하니 그럭저럭 봐줄 만 하게 밥상이 차려졌다.

고추참치와 깻잎무침에, 오이는 무칠까 하다가 오이가 아주 맛있어서 쌈장만 곁들였다.

딱 벌어진 생일상은 아니라도 맛있게 잘 먹었다.


크기변환_IMG_2388-.jpg





  • 민우 2017.04.13 16:05
    하루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포스팅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 이윤정 2017.04.16 22:03
    감사합니다^^ 사진의 생일상은 제 것이 아니지만 이렇게 비슷하게 제 생일상도 차려 먹었어요ㅎㅎ
    늘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레드지아 2017.04.14 13:23

    이런게 집밥이죠.. ^^

    눈으로 보기만 해도 완전 든든하고 내몸에 이롭게 작용할거 같고...ㅎㅎㅎ

     

    저 난생처음 풋마늘 샀어요...ㅋ 아직 냉장고에 있다는건 비밀이고요 ㅋㅋㅋ

     

    생일 축하드려요 ^^ 아름다운 봄날에 태어나셨네요~

  • 이윤정 2017.04.16 22:05
    반찬 두세개 놓고 국끓이는 게 전부인데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것 같은지 내심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집밥이 최고긴 하죠ㅎㅎ
    주말에 풋마늘 다듬기 조금 번거로우셨죠? 제가 자꾸 부채질한 만큼 맛있게 드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ㅎㅎ
    생일축하도 고이 받아 간직할게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144 국 찌개 10분만에 참치순두부찌개, 참치찌개 만들기, 레시피 4 file 이윤정 2016.12.26 29825
1143 일상 2020. 12 일상 (스압) 8 file 이윤정 2020.12.14 3410
1142 고기 3등급 업진살 구워먹은 이야기, 도매용 소고기 이야기, 고기 특성 고르기 file 이윤정 2022.01.21 5171
1141 일상 3월 대파 갈무리하기 4 file 이윤정 2017.04.06 61472
1140 밥류 4가지 버섯을 곁들인 불고기덮밥 8 file 이윤정 2016.06.12 6483
1139 고기 LA갈비 갈비찜, 갈비찜 만드는법, 레시피 4 file 이윤정 2015.09.24 20960
1138 고기 LA갈비, 갈비구이, 갈비구이양념, 갈비덮밥 file 이윤정 2013.07.31 7876
1137 고기 LA갈비구이, 간단 갈비구이 양념 4 file 이윤정 2020.09.08 5017
1136 한그릇, 면 XO소스 계란볶음밥, 햄계란볶음밥 2 file 이윤정 2019.01.06 5040
1135 일상 XO소스 볶음밥, xo볶음밥 레시피 2 file 이윤정 2020.02.06 7987
1134 밥류 xo소스 햄야채볶음밥 file 이윤정 2014.11.23 3274
1133 고기 가브리살 제육볶음, 제육떡볶이 7 file 이윤정 2019.05.31 3766
1132 국 찌개 가자미살 미역국 2 file 이윤정 2020.09.07 2759
1131 반찬 가자미전, 생선전 7 file 이윤정 2016.09.03 7897
1130 반찬 가자미전, 생선전 만들기 10 file 이윤정 2016.01.16 8213
1129 반찬 가자미조림 file 이윤정 2012.05.09 3344
1128 반찬 가지 소고기 볶음, 소고기가지볶음 6 file 이윤정 2020.05.16 5922
1127 고기 가지 소불고기 file 이윤정 2020.07.19 2777
1126 한접시, 일품 가지감자고추 매콤볶음 4 file 이윤정 2019.07.15 9094
1125 국 찌개 가지강된장, 조림맛된장 file 이윤정 2021.05.17 3013
1124 반찬 가지구이무침, 구운가지무침 4 file 이윤정 2016.10.26 147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