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2371.JPG



먼저 늘 집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는 불고기양념장.

이 양념장을 사용한 음식도 자주 올렸고 양념장도 계속계속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올려본다.

염도를 계산해서 딱 맞춰서 만든 양념장이라서 나누기만 해서 미리 어디 써두면 언제나 같은 맛으로 완성할 수 있다.



총 고기 4키로분량


진한 황태육수 500미리


배 400그램 (중간 것 1개)

사과 200그램 (중간 것 3분의2개정도)

양파 200그램 (큰 것 1개)

대파 150그램 (큰 것 3~4대)

마늘 100그램 (다진마늘 6스푼)


간장 400미리

설탕 200그램 (간장의 50%)

청주 100미리 (설탕의 50%)
미림 100미리 (설탕의 50%)

후추 1티스푼



그램을 맞춰서 넣었지만 앞뒤로 과일이나 채소가 크기가 제각각이니까 조금씩 차이 나게 넣어도 크게 무리는 없다.

그래도 최대한 그램수를 생각해서 넣는 것이 좋다. 특히 배나 대파는 크기따라 무게차이가 많이 나서 처음 만들 때는 어느정도 들어가는지 저울로 재어보는 것이 좋다.


조미료 쓰는 것을 개의치 않고, 육수 내기가 영 번거로운 상황일 때는 육수 대신 맛선생이나 산들애 같은 소고기맛 조미료를 40그램 넣고 끓이는 시간을 줄여도 괜찮다.

고기 100그램당 조미료 1그램이니까 크게 많은 양은 아니다.



먼저 육수는 황태머리, 양파,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양념에 넣을거라 재료를 듬뿍듬뿍 넣어서 육수를 평소보다 더 진하게 우려냈다.
 

크기변환_DSC05776.JPG     크기변환_DSC05778.JPG




육수에 배, 사과, 양파, 대파, 마늘을 전부 넣고 블렌더에 갈고 간장, 설탕, 청주, 미림, 후추, 육수를 넣고 끓이는데

끓기시작하면 불을 줄이고 퍽퍽 튀니까 뚜껑을 비스듬히 덮어서 타지 않게 자주 저어주면서 반정도 졸아들도록 40분정도 푹 끓였다.

만드는 분량이나 불 조절에 따라 끓이는 시간이 늘어날 수 있다. 


크기변환_IMG_1526.JPG     크기변환_IMG_1528.JPG


크기변환_DSC00737.JPG    크기변환_DSC00740.JPG


더이상 끓이기 더 힘들다 싶을 정도로 졸이면 전체 양념장이 반정도로 졸아드는데 식혀서 분량을 재어보니 1.2키로가 나왔다.

자주 만들어보니 이렇게 끓이면 거의 1.2키로에서 조금 더하거나 덜하거나 늘 비슷한 양으로 완성된다.


고기 100그램당 양념 30그램(=계량스푼으로 2스푼) 이다.

(채소가 고기 양의 20~30% 들어간 불고기 기준이고 음식에 따라 간을 보고 가감하는 것이 좋다.)


깨지지 않는 반찬통이나 지퍼백에 넣어서 냉동보관하면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

1키로 분량씩 소분해서 반찬통에 담아 하나씩 꺼내쓰면 편하다.



볶음요리에는 간장대신 두루 사용할 수 있는데 일일이 계량할 필요 없이

간장1스푼을 넣으면 간이 맞겠다 싶을때 이 양념장을 3스푼 넣으면 예상한 간이 나온다. 

(양념장 1스푼에 간장 1티스푼과 설탕 0.5티스푼이 포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이 불고기양념을 사용해 만든 여러가지 음식은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715&mid=hc10 이 글의 제일 아래에 링크해두었다.






풋마늘 소불고기


풋마늘과 대파를 듬뿍 썰어넣은 소불고기를 만들었다. 풋마늘이 제철이라 풋마늘을 넣었지만 평소에는 대파만 듬뿍 넣어도 좋다.

소스를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일단 만들어두면 불고기가 간이 딱 맞게 잘 완성된다.


사용한 재료는


불고기용 소고기 200그램

불고기양념 3.5스푼

대파 1대

풋마늘 2대


참기름 약간

깨 약간

쪽파 약간


한우 암소 불고기 200그램에 불고기양념은 3.5스푼을 넣어 잘 버무리고 대파와 풋마늘은 흰 대만 준비해서 듬뿍 썰어두었다.

위에 써 둔 대로라면 200그램에 4스푼이지만 대파와 풋마늘은 간을 별로 희석하지 않는 재료이고,

일단 약간 적게 넣고 모자라면 더 마지막에 넣으면 되니까 양념은 다 넣지 않고 85%정도로 양념을 잡아서 무쳤다.


크기변환_IMG_2356.JPG     크기변환_IMG_2357.JPG  


크기변환_IMG_2358.JPG




팬에 불고기를 볶다가 반쯤 익으면 채썬 대파와 풋마늘을 넣고 달달 잘 볶았다. 간을 보니 딱 맞아서 양념을 더 넣지는 않았다.


크기변환_IMG_2359.JPG     크기변환_IMG_2363.JPG 



불을 끄고 참기름과 깨를 약간만 넣으면 완성. 쪽파도 약간 뿌렸다.


크기변환_IMG_2371.JPG


불고기용 고기가 얇으면서 질긴 부분 없이 좋은 고기라 어떻게 해도 맛있었겠지만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으로 달달 볶아 금세 바특하게 딱 완성됐다.





생일에 밥상을 차리려고 양지로 미역국을 끓이고 보니 메인반찬이 마땅한 게 없어서 불고기를 하니 그럭저럭 봐줄 만 하게 밥상이 차려졌다.

고추참치와 깻잎무침에, 오이는 무칠까 하다가 오이가 아주 맛있어서 쌈장만 곁들였다.

딱 벌어진 생일상은 아니라도 맛있게 잘 먹었다.


크기변환_IMG_2388-.jpg





  • 민우 2017.04.13 16:05
    하루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포스팅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 이윤정 2017.04.16 22:03
    감사합니다^^ 사진의 생일상은 제 것이 아니지만 이렇게 비슷하게 제 생일상도 차려 먹었어요ㅎㅎ
    늘 즐겁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 레드지아 2017.04.14 13:23

    이런게 집밥이죠.. ^^

    눈으로 보기만 해도 완전 든든하고 내몸에 이롭게 작용할거 같고...ㅎㅎㅎ

     

    저 난생처음 풋마늘 샀어요...ㅋ 아직 냉장고에 있다는건 비밀이고요 ㅋㅋㅋ

     

    생일 축하드려요 ^^ 아름다운 봄날에 태어나셨네요~

  • 이윤정 2017.04.16 22:05
    반찬 두세개 놓고 국끓이는 게 전부인데 왜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것 같은지 내심 귀찮기도 하지만 그래도 집밥이 최고긴 하죠ㅎㅎ
    주말에 풋마늘 다듬기 조금 번거로우셨죠? 제가 자꾸 부채질한 만큼 맛있게 드셨으면 하고 바라봅니다ㅎㅎ
    생일축하도 고이 받아 간직할게요.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고기 소불고기, 불고기양념장 먼저 늘 집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는 불고기양념장. 이 양념장을 사용한 음식도 자주 올렸고 양념장도 계속계속 만들었는데 오랜만에 다시 올려본다. 염도를 ... 4 file 이윤정 2017.04.12 35818
623 김치, 장아찌, 무침 풋마늘 김치 이제 거의 풋마늘이 끝물이다. 지난주부터 풋마늘장아찌부터 풋마늘베이컨말이, 풋마늘볶음밥, 풋마늘불고기를 올렸는데 철이 지나면 의미가 없으니 몰아서 올린... 2 file 이윤정 2017.04.14 29815
622 전골 탕 파개장, 레시피 , 육개장 원래 육개장은 개를 넣어 만드는 개장국에서 파생되어 고기로 만든 장국이라는 의미로 육개장이라고 부른다. (같은 원리로 닭개장도 되는 것이다.) 고기와 파를 ... 2 file 이윤정 2017.04.16 24042
621 반찬 스팸두부조림 몇 달 째 도시락을 싸고 있는데 도시락반찬을 조금 넉넉하게 싸는 편이기도 해서 감자볶음, 오뎅볶음, 멸치볶음, 진미채볶음, 참치김치볶음, 미역줄기볶음 등 볶... 2 file 이윤정 2017.04.19 38781
620 김치, 장아찌, 무침 한입 오이소박이 보통 오이소박이는 세로로 갈라 소를 채워 넣어 만드는 김치인데 먹을 때 베어먹거나, 끝을 자르거나 해야 한입 사이즈가 되는 점이 조금 불편하다. 그래서 한입... 4 file 이윤정 2017.04.21 49085
619 일상 장어구이 장어구이니까 장어를 사와서 굽기만 하면 되는거라 레시피라고 할 것도 없고 식사일기 겸 올려본다. 사용한 재료는 2인분으로 장어 1키로 (손질후 800그램) 소금 ... 2 file 이윤정 2017.04.26 14344
618 한접시, 일품 해물파전, 동래파전 만들기, 레시피 부산에서 나고 자란 사람 중에 동래파전이 부산음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싶다. 파전이면 그냥 파전이지 웬 동래파전? 20대초반에 서울에서 잠깐 살았었... 5 file 이윤정 2017.04.30 68404
617 한접시, 일품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볶음, 아스파라거스 고르기, 보관법 당연하지만 아스파라거스로 만든 음식이 맛있으려면 무엇보다 아스파라거스가 신선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농산물 시장에서 오늘 나온 아스파라거스를 달라고 해서... 8 file 이윤정 2017.05.02 14266
616 반찬 불고기양념으로 호두멸치볶음, 간장멸치볶음 미리 만들어 둔 불고기 양념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document_srl=51790 으로 불고기양념은 늘 냉장고에 있으니까 도시락 반찬으로 오뎅... 2 file 이윤정 2017.05.06 32108
615 김치, 장아찌, 무침 알배추김치, 배추겉절이 알배추 1포기로 담는 알배추김치. 집에서 배추겉절이도 이렇게 만들어 먹고는 해서 제목에 둘 다 썼다. 사용한 재료는 (계량스푼 사용) 알배추 큰 것 1개 물 1리... 2 file 이윤정 2017.05.15 17301
614 반찬 진미채볶음, 오징어채볶음 밥반찬으로 늘 손에 꼽히는 진미채볶음. 도시락으로 싸가기도 좋아서 자주 만든다. 매콤달콤하게 볶아두면 술안주로도 잘 먹힌다ㅎㅎ 사용한 재료는 진미채 350그... 2 file 이윤정 2017.05.17 74332
613 김치, 장아찌, 무침 햇마늘로 마늘장아찌 올해도 햇마늘이 제철이 되어서 시장에 가면 마늘이 그득그득하다. 어제도 반접 사와서 장아찌를 1차로 담고 작년에 담은 사진을 올린다. 제철에 만들어두면 일년... 2 file 이윤정 2017.05.22 38420
612 반찬 통마늘 메추리알 장조림 요즘 나오는 햇마늘로 장아찌를 담고나서 통마늘 장조림도 하고 통마늘 볶음밥도 하고 있다. 마늘이 연하고 톡 쏘는 맛이 적어서 두루두루 다 맛있다. 장조림은 ... 4 file 이윤정 2017.05.27 15285
611 반찬 간단하게 베이컨 대파전 밥상에 메인요리가 약간 부실하다 싶을 때 뭐 하나 더 하고 싶은데 바빠서 시간도 없고 할때 시판 부침가루로 얼른 대파전을 만들면 밥상이 조금 더 풍성하게 느... 2 file 이윤정 2017.05.31 9850
610 반찬 나물비빔밥, 따닥불고기, 된장찌개 이렇게 밥상 차리면 한마디로 나물비빔밥인데 하는 일에 비해서 이름이 짧으니까 풀어쓰자면.. 곤드레나물, 무나물, 무생채, 애호박볶음, 당근볶음, 미역줄기볶음... 2 file 이윤정 2017.06.02 10448
609 고기 불고기양념 등갈비구이, 등갈비 바베큐 오븐에 등갈비를 저온으로 4시간 동안 굽고 미리 만들어 둔 불고기양념을 발라서 겉을 더 구워 등갈비구이를 만들었다. 불고기 양념 - https://homecuisine.co.kr... 6 file 이윤정 2017.06.06 10401
608 한접시, 일품 찜닭 평소에는 닭봉이나 닭다리로 찜닭을 만드는데 요즘 부분육 가격이 계속 비싸서 닭도리탕용 닭을 사와서 만들었다. 찜닭이 사먹기 은근 비싸서 집에서 해먹기에 효... 8 file 이윤정 2017.06.10 10783
607 반찬 두루두루 사용하는 김치볶음, 김치찜, 김치찌개 늘 집에 만들어두는 반찬인 김치볶음. 이기는 한데 실제로 볶는 과정은 없어서 김치찜에 가깝다. 김치로 만드는 반찬을 생각보다 별로 올린 적이 없는데 하도 자... 6 file 이윤정 2017.06.14 18522
606 김치, 장아찌, 무침 깻잎무쌈, 쌈무 쌈무는 평소에도 집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는데 깻잎을 켜켜이 넣은 것은 꽤 오랜만에 만들었다. 고기와 여러채소를 쌈무에 돌돌 말아 소스를 찍는 무쌈말이... 2 file 이윤정 2017.06.18 18207
605 한접시, 일품 닭다리 간장조림 닭고기를 간장양념에 졸인 닭고기간장조림을 만들었다. 닭다리로 만들면 편한데 통마리를 사와서 닭날개와 닭다리를 손질해서 닭다리 대신 사용했다. 닭고기를 손... file 이윤정 2017.06.24 15189
Board Pagination Prev 1 ... 25 26 27 28 29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