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잡채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50610&mid=hc10
잡채는 그때 그때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 가족,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면서 만들어 먹고 있다.
이렇게 대량으로 만든 잡채는 늘 5등분으로 포장해두고 볶아서 먹는데
마지막 한 봉투는 춘권으로 만들어 먹으면 색다르게 더 맛있다.
춘권피는 마트에서 사오면 바로 소분해서 냉동해두었다가 사용하면 적당하다.
잡채 1등분에 춘권이 25~26개 정도 나오는데 춘권피가 보통 50장으로 판매하니까 반으로 나누면 한번에 하나씩 꺼내 사용하기 좋다.
춘권피는 실온에서 약간 말랑말랑할 정도로만 해동하고 잡채는 가위로 1~2센치 정도 길이로 잘라두면 준비 끝.
춘권피는 잘 마르니까 한장한장 쓸때마다 젖은 키친타올을 덮어두거나 비닐팩 안에 넣어두는 것이 좋고,
이미 만든 춘권도 하나씩 차곡차곡 비닐팩에 넣어두면 마르지 않는다.
춘권피를 한장 떼어내서 아랫쪽에 잡채를 1스푼 듬뿍 놓고 돌돌 감아서 가장자리를 안으로 접은 다음 마지막으로 감으면 완성인데
양쪽을 접어넣을 때 접히는 부분에 채가 겹쳐지거나, 춘권피가 1겹이면 튀기면서 터지기 쉬우니까
속으로 접히는 부분의 춘권피가 2겹이상 되도록 1번에서 마는 것을 충분이 돌돌 감아서 반이상 올리고,
감는 과정에서 잡채가 옆으로 나가지 않도록 여며가면서 올리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3번에서 적어도 한 번 감싸지도록 하면 튀길 때 풀리지 않는다.
마지막은 3번의 세모부분에(+2겹으로 된 부분까지) 물이나 계란흰자를 발라서 잘 붙도록 여며주면 끝.
하나씩 접어서 마르지 않도록 차곡차곡 비닐에 넣었다.
먹을 분량 외에 나머지는 냉동했다가 튀겨서 먹으면 편하다.
냉동한 것은 시간이 있으면 냉장실에서 30분정도 해동하거나 아니면 해동하지 말고 바로 튀겨야 한다.
실온에 완전히 해동하면 수분때문에 춘권피가 다 찢어지고 속이 터진다.
튀길 때에는 기름을 충분히 달구고, 춘권을 서너개씩 튀겼다.
춘권이 뜨면 골고루 튀겨지지 않으니까 튀김젓가락으로 눌러 연한 갈색이 나도록 튀겨서 건졌다. 건진 다음에 색깔이 조금 더 나니까 조금 연해도 건져도 괜찮다.
두껍지 않으니까 겉만 튀겨지면 속도 알아서 익는다.
기름을 뺄 때는 세워서 기름을 빼면 접히는 부분에 들어간 기름까지 다 빠져서 바삭바삭하니 잘 완성된다.
춘권도 어쩜 이렇게 이쁘게 잘 말으셨을까요~ ^^
역시 윤정님은 손끝이 야무지셔서 어떤 음식이라도 윤정님의 손끝이 닿으면 다 예술작품으로 승화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