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자른당면 500그램을 불려서 당면을 만들었다.
평소에는 당면을 볶아서 만드는데 대량으로 만들 때는 당면을 삶아서 만든다.
바로바로 먹을 것을 만들 때는 간장물에 불린 당면을 간장물에 볶아서 만드는데 반찬용으로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데워서 먹는 용도로는 이렇게 만드는 것이 더 편했다.
볶아서 만든 것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36815
어쨌든 완전 기본 잡채.
당면 500그램
간장 150미리
설탕 5스푼
후추 1.5티스푼
참기름 4스푼
불고기용 소고기 500그램
간장 2.5스푼
다진마늘 3스푼
대파 1대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표고버섯 8개
(물약간 간장약간)
양파 2개
당근 1개
팽이버섯 2봉투
죽순 1캔 (선택)
목이버섯 1줌 (선택)
시금치 (선택)
피망 (선택)
당면, 고기, 표고버섯, 양파, 당근까지는 꼭 있는 것이 좋고
선택재료는 집에 있는 대로 추가하면 적당하다.
맨입에 먹을 정도로 짜지 않게 만들었으니까 간을 보고 간장을 조금 더 넣는 것도 좋다.
당면이 많은 면많이 스타일이니까 취향에 따라 면을 70%까지 줄여도 괜찮다. (양념도 같이)
당면은 전날 불려서 냉장고에 하룻동안 넣어두었다.
양파, 당근은 각각 채썰어서 달달 볶고 팽이버섯도 노릇노릇하게 볶아두었다.
목이버섯은 불리고 데쳐서 손질하고 채썰어서 살짝 볶고 죽순도 데쳐서 채썰어서 살짝 볶았는데 생략해도 괜찮다.
(시금치를 사용할 때는 데쳐서 헹구고 물기를 짠 다음 가볍게 볶으면 적당하다.)
표고버섯은 채썰어서 데친 다음 기름을 약간 두른 팬에 볶다가 물과 간장을 약간 넣어서 한 번 볶아두었다.
소고기는 불고기용으로 사서 채썰었다.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고기를 볶다가 간장, 다진마늘, 채썬 대파, 후추를 넣고 한 번 더 달달 볶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약간 넣었다.
당면은 물을 넉넉하게 잡고 7~9분정도 삶는데
불린 정도나, 처음 물을 잡은 양, 사용하는 당면의 종류에 따라 삶는 시간이 다르니까 당면이 투명하도록 익히고 한 번 먹어봐서 삶는 시간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당면은 체에 밭쳐서 물기를 빼고 큰 볼에 옮겨 담았다. (헹구지 않았고, 물기는 완전히 탈탈 털어낼 필요는 없다.)
당면에 간장, 설탕, 후추를 넣고 비빈 다음 참기름을 넣고 비볐다.
간장이 조금 많은 것 같아도 식으면서 다 흡수한다.
양파, 당근에 간을 하지 않았으니까 맛을 봐서 싱겁지 않을 정도로 간장간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약간 덜 짜게 만들었는데 취향에 따라 간장을 조금 더 넣어도 좋다.
뜨거우니까 목장갑+비닐장갑을 끼고 비벼야 하는데
목장갑 찾기가 귀찮아서 한 손에는 집게를 들고 비닐장갑끼고 으뜨거 으뜨거 하면서 비비니까 남편이 걱정하길래 잡채 원래 철사장 하는거야 했다. 무술고수 되야지..
간을 해서 비벼 놓은 당면에 미리 볶아 둔 채소를 넣고 전체적으로 섞은 다음 마지막으로 간을 봤다.
짜지 않게 맨입으로 먹기에 입맛에 맞게 잘 됐다.
(이 때는 또 다른날..)
채소 볶으면서 당면 삶으면서 여러가지 일을 한 번에 하니까 잡채 만드는데 40분정도면 충분했다.
다 만들고 식혀서 무게를 재어보니 3키로 정도 되었다.. 적당히 나눠서 포장해서 냉장보관했다.
양이 많은데 나눠먹고 하다보니 금방 없어졌다.
먹을 때는 팬에 기름을 두르지 않고 당면이 투명할 때까지 얼른 볶아내면 바로 먹기 좋다. 불을 끄고 마지막에 참기름을 약간만 향이 날 정도로 뿌리면 적당하다.
평범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꺄오!!! 푸짐한 잡채를 보니 공연히 저도 맘이 푸근해지는것이 ㅋㅋㅋㅋㅋㅋ
잡채는 이렇게 푸짐하게 만들어야 더 맛있더라구요!!!
진심 젓가락 들고 뛰어가고 싶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