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0544.JPG


수박무나 수박무라고 하는 동그란 무로 만든 쌈무이다.

작년에 처음 사봤는데 해보니 좋아서 이걸로 계속하고 있다. 무가 좀 단단하면 흰무와 반반으로 만드는 것도 좋다.

도시락 반찬도 싸서 보내고 고기 먹을 때도 좋고 만들기도 편한데다가 색깔도 선명하고 예뻐서 만드는 기분도 좋다.

피클로 만들어도 색감이 이쁜데 피클로 만들 때는 콜라비와 반반으로 만들면 더 좋다.

(과일무는 매장에서 단단한 것이 없으면 따로 여쭤봐서 단단한 걸로 달라고 한 적도 있다. 가격은 하나에 1000원~1200원)


한번에 많이 만들지는 않고 단단한 과일무로 하나 사와서 담고 또 떨어지면 담고 해서 편하게 조금씩만 만들어 먹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과일무 1개

물 0.7컵

사과식초 0.7컵

설탕 0.7컵

소금 0.7스푼


베트남고추와 슬라이스한 마늘을 몇개 넣어서 만들 때도 있고 그냥 만들 때도 있는데

고추와 마늘이 있으면 조금 더 알싸한 맛이고 무만 넣으면 상쾌한 맛이고 둘 다 장점이 있다.



과일무는 씻어서 껍질을 얇게 벗기고 반으로 갈라 채칼에 썰었다.

채칼은 가장 얇은 단계로 맞추고 손에 힘을 약간 빼고 얇게 밀면 적당하다.

손에 힘을 잔뜩 주고 밀면 두께가 두꺼워 지는데, 취향에 따라 두께를 조절하면 된다.

나는 얇은 것을 좋아해서 최대한 얇게 밀었다.


크기변환_DSC01706.JPG

(무 써는 사진은 예전에 찍은 하얀무 사진..)



식촛물을 따로 끓이지 않고 얇게 썬 무에 바로 식초와 설탕, 소금을 붓고 설탕이 적당히 녹으면 물을 부어서 설탕을 완전히 녹이고 냉장보관하면 끝이다.

식촛물을 끓이면 산도가 줄어들고 쌈무의 보관기간이 늘어나는데 냉장보관을 하고 오래도록 두고 먹을 것이 아닌 경우에는 끓이지 않고 바로 식촛물을 부어서 만들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IMG_0544.JPG

 

 

식초, 설탕, 소금을 분량대로 붓고 두어시간 정도 두었다가 물을 부었다. 

설탕을 완전히 녹도록 아래 위로 한번씩 섞어 준 다음

설탕이 다 녹으면 식촛물에 무가 완전히 잠기도록 반찬통에 담아 뚜껑을 닫고 하룻밤동안 실온에 익히고(겨울기준) 냉장실에 보관해서 3일째부터 먹었다.



크기변환_IMG_0548.JPG

 

겨울이라 무가 맛있으니까 쌈무도 덩달아서 당연히 맛있다. 색감도 좋고 새콤 달콤 아삭아삭하니 먹기 좋다.




  • 뽁이 2017.02.17 10:01
    오옹 색이 진짜 이쀼네요 ㅋㅋㅋ
    저는 쌈무는 사먹기만 하니 ㅋㅋㅋㅋㅋ
    고기먹을때 은근 김치보다 요게 맛잇기도 하죠 !
    파스타도 .... ?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7.02.17 21:57
    쌈무가 만들면 양이 많으니까 저는 안사게 되더라고요^^ 말하고 보니 진짜 돈이 덜 들어서 자주 만드나 싶고 그러네요ㅎㅎㅎㅎ
    고기 먹을 때 하나씩 집어 먹으면 쌍큼하니 완전 좋아요ㅎㅎㅎㅎ
  • 레드지아 2017.02.17 13:19

    우왓!!! 신기해요!!

    요렇게 이쁜 무도 있다는걸 지금 첨 알았어요!!!

    얇게 썰으셔서 더 맛있을거 같네요

    추르릅....저도 먹고 싶어요 ㅎㅎㅎㅎㅎ

  • 이윤정 2017.02.17 22:02
    직접 고르지 않고 마트배송으로 주문했을 땐 속이 하얀 것도 있었는데 거의 빨간걸로 오더라고요^^
    저는 요즘에 높이 조절되는 SFS-102 채칼 사용하고 있는데 쌈무의 생명은 채칼이라고 생각합니다ㅎㅎ
  • 마가렛트정 2017.03.25 17:10

    정말 맛있습니다 ㅠㅠ

     

    항상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집에가서 이 쌈무 꼭 해볼게요 ㅋㅋㅋ

  • 이윤정 2017.03.27 21:51
    도시락 함께 드시는 그 분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도시락 대충 싸 보낸다고 차린 건 없지만 나눠 드실 적에 맛있게 드셔주시니 감사해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18 반찬 참치전 file 이윤정 2014.04.03 2091
1017 고기 등갈비김치찜 file 이윤정 2014.04.05 2842
1016 밥류 봉구스 밥버거 비슷하게 만든 밥버거, 주먹밥 file 이윤정 2014.04.06 4800
1015 비빔칼국수 file 이윤정 2014.04.06 2224
1014 국 찌개 소고기무국, 얼큰한 경상도식 소고기무국 file 이윤정 2014.04.14 9209
1013 한그릇, 면 멸치육수로 감자수제비 file 이윤정 2014.04.15 7429
1012 고기 소갈비찜, 갈비찜 만드는 법 file 이윤정 2014.04.16 7918
1011 밥류 꽃게 찌기, 게장볶음밥 file 이윤정 2014.05.01 6234
1010 반찬 벤댕이조림 file 이윤정 2014.05.02 3501
1009 반찬 완자전, 소고기 동그랑땡 file 이윤정 2014.05.08 7845
1008 일상 밀조개찜, 밀조개봉골레, 밀조개 된장찌개, 밀조개 오징어 부추전 file 이윤정 2014.05.09 4152
1007 일상 유부밥, 유부초밥용 유부로 유부비빔밥 file 이윤정 2014.05.17 6233
1006 국 찌개 모시조개 미역국, 조개미역국 file 이윤정 2014.05.20 8410
1005 반찬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file 이윤정 2014.05.26 3995
1004 고기 갈비구이 덮밥, 갈비구이양념 file 이윤정 2014.05.27 3674
1003 고기 매콤한 등갈비찜 file 이윤정 2014.05.29 3727
1002 한접시, 일품 오리주물럭, 오리주물럭양념, 오리불고기 file 이윤정 2014.06.02 19224
1001 한접시, 일품 닭냉채, 냉채소스, 겨자소스 file 이윤정 2014.06.14 15477
1000 순대볶음 file 이윤정 2014.06.15 2484
999 전골 탕 감자탕 file 이윤정 2014.06.15 4150
998 한접시, 일품 탕평채, 청포묵무침, 탕평채 만드는 법 file 이윤정 2014.06.22 3218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