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닭을 넉넉하게 사용해서 다시마, 표고, 대파, 양파등의 육수재료를 추가해 국물을 푹 끓이고
결과물의 국물 양은 많지 않게 하면 구수한 맛이 농축되어서 조미료를 넣은 것처럼 국물이 진하고 입맛에 착 달라붙는다.
닭개장은 국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고 건더기와 국물이 반반정도 되도록 하는 것이 진하고 맛이 좋다.
닭 1키로 2마리
삼계탕용 약재
대파
건표고
다시마
양파
파 4대
토란대 (건조 30그램)
느타리버섯 1~2팩
표고버섯 10개
국간장 5스푼
간장 3스푼
고춧가루 2스푼
고운고춧가루 4스푼
다진마늘 3스푼
고추기름 2스푼
참기름 약간
토란대는 링크에 있는대로 불리고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물에 더 우려낸 다음 물기를 짜서 준비했다.
대파는 반으로 갈라서 적당히 길게 썰고 겹겹을 풀어서 물에 한 번 데쳐냈다.
(대파를 데친 물은 버리지 않고 육개장에 물이 부족할 때 대파를 데친 물로 부족한 부분을 추가했다.)
닭은 아래위로 껍질과 기름을 적당히 제거한 다음 가슴부분을 칼로 썰고 열어서 속까지 깨끗하게 씻어두었다.
넉넉한 물에 삼계탕용 약재, 표고버섯, 다시마, 대파를 넣고 닭을 넣고 닭 크기에 따라 50분~1시간정도 푹 삶은 다음 식혀서 닭을 건지고 육수는 체에 걸러두었다.
닭고기는 건져서 닭고기살만 발라서 찢어두었다.
각각 데쳐 둔 재료에
국간장 5스푼
간장 3스푼
고춧가루 2스푼
고운고춧가루 4스푼
다진마늘 3스푼
고추기름 2스푼
참기름 약간
을 넣고 무쳐서 잠깐 두었다가
달달 볶고 닭육수를 부어서 끓이기 시작했다.
육개장 그득 담고 밥만 딱 한그릇 있으면 밥상 끝.
건더기도 넉넉하고 토란대, 대파는 부드럽고 버섯은 쫄깃쫄깃하면서고 자잘해서 질감이 딱 좋다.
국물은 얼큰하고 구수하고 닭고기도 듬뿍이고 어느것 하나 모자랄 것 없이 너무 맛있는 닭개장이다.
다른날 또..
닭고기를 다 찢지 않고 닭다리만 남겨 두었다가 보기 좋게 올렸다.
다 찢어서 먹는 것이 간이 더 잘 배이고 먹기 편하기는 하다.
만들기가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얼큰하고 구수하고 그냥 막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