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2020년 4월 업데이트 - https://homecuisine.co.kr/hc10/91539



크기변환_IMG_0452.JPG


녹두 껍질을 벗기는 것만 하면 나머지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 녹두빈대떡.

볶은 고기와 묵은지, 숙주, 대파,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깐 녹두 500그램

물 3~4스푼 (불린 녹두에 남은 물 양에 따라 물 조절)

찹쌀가루 1~2스푼


다진돼지고기 약 300그램 (소금 후추 밑간)

김치 약 8분의1포기

숙주 200그램

대파 2대

청양고추 8개




마트에서 국산 깐 녹두를 사와도 껍질이 완전히 까져 있는게 아니라서 불려서 껍질을 벗기는 것이 먼저이다.


녹두는 물에 서너번 씻은 다음 찬물에 2시간 정도 담가서 불린 다음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남은 껍질을 벗겼다.

녹두에 물을 붓고 주물러가면서 껍질을 벗기고, 다른 그릇에 체를 걸치고 물을 부어서 껍질만 분리했다.

체에 남은 껍질은 버리고 씻은 물은 다시 녹두에 부어 그 물로 주물러가며 껍질을 벗겼다.

자꾸 새 물로 녹두 껍질을 비비면 콩물이 다 빠져나가서 깊은 맛이 없어진다.


크기변환_DSC00550.JPG     크기변환_DSC00551.JPG


크기변환_IMG_0428.JPG





숙주는 다듬고 데쳐서 찬물에 헹궈서 식히고 물기를 빼서 적당히 썰어두었다.

 

크기변환_DSC09186.JPG     크기변환_DSC09190.JPG



고추는 씨를 빼서 얇게 채썰었다. 청양고추는 자꾸 만지면 손이 아프니까 최소한으로 만지기 위해

씨줄기를 횡으로 잘라주고 반으로 가른 고추 속의 양끝을 칼로 도려내면 손이 덜 아프다. 

고추와 대파도 잘게 썰어두었다.

   
%C5%A9%B1%E2%BA%AF%C8%AF_DSC09439.jpg

김치는 잘 익은 김치를 씻어서 잘게 썰고 고기는 소금, 후추로 간을 약간 하고 잘게 볶아서 준비했다.

크기변환_DSC07403.JPG     크기변환_DSC01512.JPG    



녹두는 옛날식으로 맷돌에 갈면 물이 필요없지만 블렌더나 믹서에 갈기 위해서는 물을 2~3스푼 정도 넣어야 잘 갈린다. 녹두가 불려진 정도에 따라 물이 더 필요할 수 있다.

원래 녹두전에는 찰기를 주기 위해 불린 찹쌀을 약간 넣고 갈기도 하는데 찹쌀대신 찹쌀가루를 넣어서 녹두를 갈 때 물을 넣은 점을 보완했다.

미리 갈아두면 물과 분리될 뿐만 아니라 재료를 섞은 다음 보관하면 상하기 쉽고 끈기가 떨어지므로 천천히 먹을 것이면 녹두 상태 그대로 냉장했다가 굽기 직전에 갈아야 한다.

 

크기변환_DSC09193.JPG     크기변환_DSC09196.JPG


 


준비한 재료를 간 녹두에 넣고 뭉치는 부분이 없도록 잘 섞어서 반죽은 준비가 다 되었다.


크기변환_IMG_0430.JPG     크기변환_IMG_0432.JPG


크기변환_IMG_0436.JPG     크기변환_IMG_0438.JPG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지져낸다.

달군 팬에 빈대떡 반죽을 두어국자 떠서 올린 다음 가장자리를 다듬고 조금 더 눌러서 폈다.

고기와 김치를 듬뿍 넣어서 뒤집기가 약간 힘든데 충분히 익었을 때 뒤지개를 깊숙하게 넣고 지체없이 확 뒤집으면 부서지지 않는다.

뒤집기 힘들 때는 가장자리에 있는 것들 처럼 작게 구워서 바삭바삭하게 먹어도 좋다.


크기변환_IMG_0439.JPG     크기변환_IMG_0447.JPG



크기변환_IMG_0450.JPG






크기변환_IMG_0452.JPG




크기변환_IMG_0458.JPG





크기변환_IMG_0462.JPG



앞접시에 담아서 식초, 고춧가루, 물, 간장을 넣은 초간장에 찍어 먹었다.

바삭바삭한 녹두빈대떡에 속재료도 알차게 들었고 뜨겁고 맛있게 잘 구워 먹었다.




  • 뽁이 2017.01.20 22:36
    꺅 녹두전 !!! 너무 좋아하는거죠 ~~~
    누가 녹두가는거까지 다 해주면 좋겟지만 ...
    그래도 이렇게 먹는게 어디에요 ㅠㅠ
    숙주듬뿍 김치 돼지고기 듬뿍에다가
    기름 듬뿍 ㅋㅋㅋ 넣고 지져요 ~~~~~
    아 녹두 손질해서 좀 얼려두셨죠 ??!!
  • 이윤정 2017.01.23 22:54
    녹두 갈기만 하면 녹두전은 끝이라서 거기까지만 누가 해주면 절할거에요ㅎㅎㅎ
    손질해서 냉동하면 누가 해준 것 같아서 좋을텐데 이번에는 나눠먹느라고 다 갈아버려서 제게 돌아오는 게 없을 것 같아요.
    막 기름 자글자글하니 주말에 부쳐먹으니 꿀맛이더라고요ㅎㅎ
  • 레드지아 2017.01.25 16:07

    녹두 껍질 벗겨낸 자태가 정말 뽀~~~~야니 너무 이뻐요!!!

    전 귀찮아서 그냥 불려서 했었는데 그럼 안되는거였군요 ㅠㅠ(여지껏 녹두전 딱 2번 해봄)

     

    녹두전 어릴땐 그 텁텁한 맛이 너무 싫었었어요

    확실히 어른이 되니 입맛이 달라지네요 ^^

    너무너무 맛있지만 손이 많이 가서 선뜻 하기가 두려운 녹두전...너무 먹고 싶어요 ^^

  • 이윤정 2017.01.26 22:26
    그냥 적당히 벗겨서 하면 되는데 제가 썽질이ㅠㅠ 그만하자 해놓고 또 더하고 있고 막 그래요ㅠㅠ
    저는 어릴 때는 녹두전 하는 집안이 아니라 맛을 잘 몰랐는데 대학 들어가서 먹어보자마자 완전 반했습니다ㅎㅎ
    그리고 만들어보고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뭐가 이렇나 싶기도 하더라고요ㅎㅎ
    중국산 녹두가 껍질이 진짜 다 벗겨져 있는데 떡집에 녹두 고물도 거의 중국산이고 하니.. 다음은 그걸로 살까 싶지만 또 국산녹두 사고있고 그래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64 반찬 깻잎무침 만드는법, 양념 깻잎에 양념장만 무쳐서 편하게 만드는 반찬이라 크게 내용은 없지만 밥반찬으로 좋은 깻잎무침. 사용한 재료는 깻잎 3묶음 당근 4분의1개 (생략가능) 쪽파 4~5대... 4 file 이윤정 2016.12.18 63853
663 밥류 굴밥 만드는법, 양념장 밥에 굴을 얹었으니까 굴밥이기는 한데 밥을 할때 굴을 넣지 않고 굴은 데쳐서 준비하고 굴을 데친 육수로 밥을 지었다. 밥에 무나 당근도 넣지 않고 무나물도 따... 4 file 이윤정 2016.12.19 14425
662 전골 탕 만두전골, 버섯만두전골 만들기, 만드는법 2019년 11월 업데이트한 만두전골 - https://homecuisine.co.kr/hc10/86575 겨울에 밥상에 놓고 끓여 먹기 좋은 만두전골. 시판 만두와 시판 사골육수에 평소 늘 ... 4 file 이윤정 2016.12.20 37878
661 국 찌개 10분만에 참치순두부찌개, 참치찌개 만들기, 레시피 (미리 끓여 둔 육수를 끓이는 시간 빼고 10분...) 밥상에 찌개도 국도 없기도 하고 재료도 딱히 사 둔 것도 없고 시간은 촉박해서 바쁘고 뭘할까 싶었는데 미리 ... 4 file 이윤정 2016.12.26 32490
660 반찬 두부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요즘 도시락반찬으로 계속 만들고 있는 두부조림. 두부에 수분을 빼고 밑간을 한 다음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양념에 조렸다. 마트에서 구매한 초당두부를 늘 사용... 4 file 이윤정 2016.12.29 136512
659 한접시, 일품 닭봉으로 찜닭, 만드는법, 황금레시피 제일 최근에 올린 찜닭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568 닭도리탕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7668 제목은 구글검색어로 황금레시... 10 file 이윤정 2016.12.31 16985
658 반찬 파래무침 어릴적부터 겨울만 되면 늘 달고 살았고 또 너무도 좋아하는 파래무침. 엄마께서 해주시던 음식 중에 정말 좋아한 것이 꼬막무침, 파래무침, 숙주나물, 꽃게된장... 4 file 이윤정 2017.01.02 91314
657 반찬 느타리버섯볶음 요즘 계속 이어서 밥반찬. 원래 버섯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 먹고 맛을 좀 들였고 도시락반찬으로 싸기에도 좋아서 버섯을 자주 사고 있다. 사용한 재료... 4 file 이윤정 2017.01.03 32063
656 전골 탕 육개장 만들기, 레시피 갑자기 이번 겨울에 육개장에 꽂혀서 한 주에 한 번 씩 닭개장,육개장 번갈아 만들고 있다. 각각의 채소를 데쳐서 만들기 때문에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두어시... 10 file 이윤정 2017.01.07 15830
655 반찬 돼지고기 느타리버섯 장조림 도시락 반찬으로 늘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을 자주 만드는데 이번에는 돼지고기와 느타리버섯으로 장조림을 만들었다. 느타리버섯은 데치면 양이 확 줄어드니... 4 file 이윤정 2017.01.09 22342
654 밥류 꼬마김밥, 겨자소스 유명한 마약김밥이 작은 김밥에 겨자소스를 곁들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꼬마김밥을 만들고 겨자소스를 곁들였다. 꼬마김밥은 김을 4등분하고 밥을 더 적게 하고 ... 6 file 이윤정 2017.01.11 36189
653 반찬 참치김치찜 참치와 김치는 함께 볶아도 맛있고 김치에 참치만 얹어서 먹어도 맛있지만 부들부들하게 푹 쪄도 맛있다. 간단하기도 하고 만만해서 자주 만드니까 별 내용이 없... 2 file 이윤정 2017.01.14 10699
652 전골 탕 소고기버섯전골, 국수전골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오늘처럼 날이 추울 때 뜨끈뜨끈한 전골이면 방안도 훈훈하고 속도 뜨끈뜨끈하니 좋다. 그래서 소고기 버섯전골에 국수사리를 넣어서 소고기버섯 국수전골. 소불... 2 file 이윤정 2017.01.14 38967
651 한접시, 일품 낙지볶음, 낙새볶음, 부산식 조방낙지볶음 전골 냄비에 다글다글 끓여서 먹는 부산식? 조방낙지볶음. 자주 다니는 원조할매낙지나 조방낙지, 개미집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낙지와 새우를 넣은 낙새볶음에 ... 6 file 이윤정 2017.01.16 21255
» 한접시, 일품 빈대떡, 녹두전 만들기, 재료, 레시피 2020년 4월 업데이트 - https://homecuisine.co.kr/hc10/91539 녹두 껍질을 벗기는 것만 하면 나머지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 녹두빈대떡. 볶은 고기와 묵은지, 숙... 4 file 이윤정 2017.01.20 62995
649 전골 탕 닭개장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생닭을 넉넉하게 사용해서 다시마, 표고, 대파, 양파등의 육수재료를 추가해 국물을 푹 끓이고 결과물의 국물 양은 많지 않게 하면 구수한 맛이 농축되어서 조미... 12 file 이윤정 2017.01.23 15249
648 반찬 시판 튀김가루로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장지에 비율도 다 적혀 있으니까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더 바삭바삭하도록 포장지... 6 file 이윤정 2017.01.24 12693
647 국 찌개 해물순두부찌개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어 칼칼하게 순두부찌개를 끓였다. 사용한 재료는 바지락 약 400그램 새우 1줌 순두부 1봉투 (약 350그램) 바지락육수 약 300미리 양파 반개... 6 file 이윤정 2017.01.31 14367
646 국 찌개 꽃게찌개, 꽃게된장찌개 어머니가 늘 해주시던 꽃게된장찌개. 육수에 된장 풀고 게와 대파만 넣고 맛있게 자주 해주셨는데 구수하고 시원하고 맛있고 정말 좋아했다. 활꽃게는 날이 풀린 ... 4 file 이윤정 2017.02.07 14360
645 한접시, 일품 국물없는 닭도리탕, 매콤한 닭봉조림 닭도리탕에 국물을 적게 잡고 감자를 푹 익혀서 감자가 양념에 녹아나오면 닭도리탕 양념이 되직하도록 농도가 생긴다. 고기와 채소에 되직한 양념이 골고루 묻어... 4 file 이윤정 2017.02.11 12264
Board Pagination Prev 1 ... 23 24 25 26 27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