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처럼 날이 추울 때 뜨끈뜨끈한 전골이면 방안도 훈훈하고 속도 뜨끈뜨끈하니 좋다.
그래서 소고기 버섯전골에 국수사리를 넣어서 소고기버섯 국수전골.
소불고기는 한우암소로 준비하면 국물이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소고기 불고기용 250그램
배추 6잎
대파 1대
팽이버섯 1봉투
황금팽이버섯 1줌
표고버섯 2개
느타리버섯 1줌
새송이버섯 1개
쑥갓 약간
황태육수 약 700미리
사골육수 500미리
양념장으로
다진마늘 1.5스푼
고운고춧가루 1.5스푼
간장 1.5스푼
국간장 0.5스푼
후추 약간
생소면 2인분
죽으로
밥 약 1그릇
계란 1개
부추 약간
김가루 약간
참기름 약간
황태육수는 황태, 다시마, 표고버섯, 대파, 무를 넣고 40분정도 푹 우려서 사용했다.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3240&mid=hc10
사골육수는 편하게 시판 사골육수를 사용했다.
양념은 분량대로 넣어서 만들어두었다.
따로 양념을 만들지 않고 재료 그대로 국물에 풀어도 괜찮다.
버섯은 적당히 헹궈서 물기를 빼고 먹기 좋게 썰고 찢어두고
알배추는 씻고 물기를 빼서 착착 썰어두고 대파와 쑥갓도 준비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적당히 먹고 마지막 국물에 죽을 해먹을 재료도 준비했다.
알배추는 바닥에 듬뿍 깔고 그 위에 버섯과 고기를 돌려 담고 대파와 쑥갓, 양념장을 올렸다.
재료가 80~90%정도 잠기도록 황태육수와 사골육수를 붓고 끓였다.
준비한 재료의 양이나 육수의 양에 따라 싱거울 수 있으니 적당히 끓여서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면 적당하다.
국수를 넣을거라 국물이 너무 적은 것보다는 조금 넉넉한 것이 좋다.
불을 켜고 고기와 버섯이 잘 풀리도록 팔팔 끓여서 이대로 조금 건져먹다가 생소면을 넣으면 적당하다.
팔팔 끓여서 뜨뜻하게 국물 간을 보니 약간 싱거운데 국물이 졸아들면 딱 적당하다 싶어서 더 간을 하지는 않았다.
고기, 버섯은 일단 좀 건져먹고..
국수는 생소면을 준비해서 체에 담아 국수를 풀고 아주아주 탈탈탈탈 털어서 표면의 밀가루를 거의 제거해서 국물이 덜 걸쭉하도록 준비했다.
맑은 국물을 좋아하면 국수는 따로 삶아서 찬물에 헹궜다가 국수사리로 넣으면 적당하다.
국수는 탈탈 정말 잘 털어서 국물에 풀어서 넣고 바로 휘저으면 떡지니까 조금 익으면 젓는 것이 좋다.
보들보들 차지게 잘 익은 국수가 감촉이 좋다.
국수를 호로록호로록 맛있게 먹고 마지막으로 국물에 밥을 넣어 푹 끓인 다음 계란, 부추, 김가루를 넣어 만든 죽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사골육수와 황태육수를 함께 사용했고 고기와 버섯, 채소가 듬뿍 들었으니 당연히 맛있는 조합이라 맛있었다.
간이 세지 않으면서 딱 좋게 입맛에 맞고 고기, 채소, 버섯도 다 좋고 부들부들한 국수도 좋았다.
이런 전골 먹으면 몸도 뜨끈해지고 맘도 따뜻해져서 좋아요
한겨울 밤에 먹는 전골이라니.....
생각만 해도 뭔가 행복해 보이는 가정의 모습인걸요!!
전 전골 만드는게 왜이리 두려운지 모르겠어요 !!!!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