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IMG_0077.JPG



어릴적부터 겨울만 되면 늘 달고 살았고 또 너무도 좋아하는 파래무침.

엄마께서 해주시던 음식 중에 정말 좋아한 것이 꼬막무침, 파래무침, 숙주나물, 꽃게된장찌개인데 그 중에 파래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어서 더 각별하다.

늘 친정에가서 먹다가 이번에는 파래무침도 주시고 파래도 또 받아와서 무침을 했다.




보통 파란 파래에 무채를 넣고 초무침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집은 엄마께서 늘 김파래를 사오셔서 살짝 매콤하고 짭짤하게 파래무침을 해먹었다. (경상도식?)

파래무침은 만든 당일(최대 이틀까지) 먹어야 수분이 생기지 않고 가장 맛있으니까 너무 많은 양을 무치지 않고 겨울에 자주 사서 그 날 먹을 분량만 무쳐서 먹는 것이 좋다.


파래는 시장에서 김이 섞인 김파래로 사왔다.

(파란 파래가 11월부터 나오는데 김이 섞인 파래는 12월 중순은 되어야 나온다.) 

마트에는 잘 없고 시장에 가서 김이 넉넉하게 섞인 걸로 꼭 사와야 이렇게 무쳤을 때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김파래 1뭉치 (120그램)

국간장 0.5스푼

간장 1스푼 (간보고 조절)

액젓 약간 (0.5스푼 정도 간보고 조절)

고춧가루 1스푼

쪽파 5개

다진마늘 0.5스푼

참기름 2스푼


취향에 따라 액젓+국간장만으로 만들어도 괜찮다.

파래무침에 깨 넣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았는데 먹기 직전에 깨를 약간 뿌려도 좋다.



사온 파래가 이틀 이상 먹을 분량이면 씻어서 반으로 나눠서 포장하고 아침에 하루에 하나씩 무쳐서 먹으면 딱 좋다.

무친것이나 무치지 않은 것이나 파래는 냉장고에서 가장 찬데서 보관해야 하고 씻을 때는 가능한 한 가장 찬물로 씻어내야 한다.


파래에는 소금을 넉넉하게 넣고 박박 문질러서 씻고 이물질이 있으면 골라낸 다음 체에 밭쳐서 흐르는 물에 적당히 씻어서 짜고

볼+체에 파래를 넣고 물로 여러번 헹궈서 짜고 마지막에는 생수를 넣어 헹구고 물을 꽉 짰다.

 

크기변환_IMG_0056.JPG     크기변환_IMG_0055.JPG


쪽파는 굵은 대는 세로로 썰고 적당히 썰어서 준비하고 파래는 먹기 좋게 반으로 잘랐다.


파래에 간은 간장을 주로하고 국간장은 그보다 조금 덜 넣어서 간을 하고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어서 뭉치는 부분이 없도록 풀어가며 잘 무치면 완성.

물을 꽉 짜면 참기름이 좀 넉넉하게 들어가야 부드럽게 먹기 좋다.


크기변환_IMG_0058.JPG     크기변환_IMG_0059.JPG


간을 봐서 싱거우면 약간 짭쪼름하게 만들면 딱 좋다.



크기변환_IMG_0077.JPG




(아래는 쪽파 없이 대파를 썰어서 넣고 하루 정도 묵은 상태)

크기변환_IMG_0155.JPG



파래를 씻는 것과 그때그때 무쳐야 맛있는 것이 조금 번거롭지만 향긋하고 짭짤하고 고소하고 밥이 막 잘 먹힌다.

겨울에 흰밤에 김치, 파래무침, 꼬막무침만 있어도 진수성찬이다.




  • 뽁이 2017.01.02 23:44

    오오오 ! 김 * 파래 !

    역시 이런건 깨끗 - 하게 손질된 마트에는 없고

    시장에 가야 더 맛있는걸 구할 수 있는거 같아요

    엄마가  해주시는게 진짜 맛있는데 ㅠㅠ

    오늘 그냥 대중적인 ? 파래무침도 맛있다고 먹었는데

    고추가루 살짝 들어간 요거요거 딱 먹고싶네요 ㅠㅠ

  • 이윤정 2017.01.04 21:48
    그쵸, 마트에서는 김파래는 한번도 못봤어요.
    초무침은 저는 잘 안먹어지는게 제 마음 속에 파래무침은 그게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저도 엄마께서 해주시는 게 진짜 맛있는데 말입니다ㅎㅎ
  • 레드지아 2017.01.04 13:34

    김파래가 있다는걸 오늘에서야 안 1인...@@;;;

     

    엄마가 자주 안해주셔서 그런지 파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남편이 좋아해요

    하지만 제가 안좋아해서 거의 안해줘요 ㅋㅋㅋㅋㅋㅋ

    불쌍한 남편을 위해서 요 레시피도 메모를...^^

     

     시장에 한번 날잡아 나가봐야 겠네요

    피망도 사고 (저희 동네 마트엔 피망 안팔아요 ㅠㅠ) 파래도 사고요 ^^(둘다 ㅍ 이 들어가네요 ㅎㅎ)

  • 이윤정 2017.01.04 21:51
    파래도 좋아해야 김파래도 보이고 그런거니까요ㅎㅎ
    남편분께서 어떤 파래무침을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어요^^
    남편 프리일때는 마트도 시장도 자주 다녔는데 요즘은 시장에는 주말에 한번씩 가고 마트 배송받는 날이 많아졌어요.
    채소는 꼭 필요할때만 주문하는데 오늘 표고버섯 샀다가 실망했어요ㅠㅠ 그래도 필요한거니 감수하고 그냥 씁니다^^;

  1. 부대볶음 만들기, 레시피

    부대볶음은 매년 올리고 있는데 부대볶음으로 검색한 링크 https://homecuisine.co.kr/index.php?mid=board_secret2&act=IS&is_keyword=%EB%B6%80%EB%8C%80%EB%B3%B6%EC%9D%8C&where=document&search_target=title&page=1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재료를 끓이지 않고 볶아서 만드는 부대볶음. 육수를 조금 ...
    Date2017.02.26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7582
    Read More
  2. 소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만들기, 레시피

    요즘 도시락을 매일 싸니까 이런 밥반찬을 한 번 만들어 두면 1주일에서 열흘정도 보관하면서 반찬으로 싸서 보내기가 좋다. 부드럽게 삶아 낸 소고기 홍두깨살에 메추리알을 듬뿍 넣어 만들었다. 평소랑 똑같이 맨입으로 먹어도 짜지 않을 정도로 간을 맞췄다. 소고기 홍두깨살 500그램 메추리알 약 50...
    Date2017.02.20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28280
    Read More
  3. 기본 잡채 ( 대량 ) 재료, 레시피

    오뚜기 자른당면 500그램을 불려서 당면을 만들었다. 평소에는 당면을 볶아서 만드는데 대량으로 만들 때는 당면을 삶아서 만든다. 바로바로 먹을 것을 만들 때는 간장물에 불린 당면을 간장물에 볶아서 만드는데 반찬용으로 냉장고에 넣어 뒀다가 데워서 먹는 용도로는 이렇게 만드는 것이 더 편했다. ...
    Date2017.02.17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32230
    Read More
  4. 과일무로 쌈무 만들기, 만드는법

    수박무나 수박무라고 하는 동그란 무로 만든 쌈무이다. 작년에 처음 사봤는데 해보니 좋아서 이걸로 계속하고 있다. 무가 좀 단단하면 흰무와 반반으로 만드는 것도 좋다. 도시락 반찬도 싸서 보내고 고기 먹을 때도 좋고 만들기도 편한데다가 색깔도 선명하고 예뻐서 만드는 기분도 좋다. 피클로 만들...
    Date2017.02.16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21274
    Read More
  5. 국물없는 닭도리탕, 매콤한 닭봉조림

    닭도리탕에 국물을 적게 잡고 감자를 푹 익혀서 감자가 양념에 녹아나오면 닭도리탕 양념이 되직하도록 농도가 생긴다. 고기와 채소에 되직한 양념이 골고루 묻어서 양념이 덜 된 것 같은 느낌이 없도록 잘 완성되는, 어떻게 보면 매콤한 닭조림이라고도 볼 수 있는 국물없는 닭도리탕을 만들었다. 이번...
    Date2017.02.1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2173
    Read More
  6. 꽃게찌개, 꽃게된장찌개

    어머니가 늘 해주시던 꽃게된장찌개. 육수에 된장 풀고 게와 대파만 넣고 맛있게 자주 해주셨는데 구수하고 시원하고 맛있고 정말 좋아했다. 활꽃게는 날이 풀린 후부터 금어기 이전인 4~6월이 제철이라 살과 알이 가득차고 맛있다. 이번에는 냉동게를 사용했다. 게가 죽으면 살로 흘러들어가는 간의 소...
    Date2017.02.07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4309
    Read More
  7. 해물순두부찌개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어 칼칼하게 순두부찌개를 끓였다. 사용한 재료는 바지락 약 400그램 새우 1줌 순두부 1봉투 (약 350그램) 바지락육수 약 300미리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2~3개 홍고추 1개(생략가능) 계란 1개 양념장으로 고춧가루 1.5스푼 고운고춧가루 1스푼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다진...
    Date2017.01.31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Views14229
    Read More
  8. 시판 튀김가루로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장지에 비율도 다 적혀 있으니까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더 바삭바삭하도록 포장지 비율보다 약간 묽게 만들고 튀김가루에 물 대신 차가운 탄산수를 사용했다. 튀김가루와 탄산수의 비율은 부피로 1:1로 맞추면 딱 맞다. 사...
    Date2017.01.24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2565
    Read More
  9. 닭개장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생닭을 넉넉하게 사용해서 다시마, 표고, 대파, 양파등의 육수재료를 추가해 국물을 푹 끓이고 결과물의 국물 양은 많지 않게 하면 구수한 맛이 농축되어서 조미료를 넣은 것처럼 국물이 진하고 입맛에 착 달라붙는다. 닭개장은 국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고 건더기와 국물이 반반정도 되도록 하는 것...
    Date2017.01.23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Views15170
    Read More
  10. 빈대떡, 녹두전 만들기, 재료, 레시피

    2020년 4월 업데이트 - https://homecuisine.co.kr/hc10/91539 녹두 껍질을 벗기는 것만 하면 나머지는 그렇게 힘들지 않은 녹두빈대떡. 볶은 고기와 묵은지, 숙주, 대파, 청양고추를 듬뿍 넣어서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깐 녹두 500그램 물 3~4스푼 (불린 녹두에 남은 물 양에 따라 물 조절) 찹쌀가...
    Date2017.01.20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62913
    Read More
  11. 낙지볶음, 낙새볶음, 부산식 조방낙지볶음

    전골 냄비에 다글다글 끓여서 먹는 부산식? 조방낙지볶음. 자주 다니는 원조할매낙지나 조방낙지, 개미집과 비슷한 스타일이다. 낙지와 새우를 넣은 낙새볶음에 주꾸미를 추가했는데 추가로 소곱창을 넣은 낙곱새가 유명하다. 전에는 차돌박이를 넣어서 만들었는데 소곱창보다 다루기도 편하고 소기름으...
    Date2017.01.16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21186
    Read More
  12. 소고기버섯전골, 국수전골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오늘처럼 날이 추울 때 뜨끈뜨끈한 전골이면 방안도 훈훈하고 속도 뜨끈뜨끈하니 좋다. 그래서 소고기 버섯전골에 국수사리를 넣어서 소고기버섯 국수전골. 소불고기는 한우암소로 준비하면 국물이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소고기 불고기용 250그램 배추 6잎 대파 1대 팽이버섯 1봉투 황금...
    Date2017.01.14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Views38871
    Read More
  13. 참치김치찜

    참치와 김치는 함께 볶아도 맛있고 김치에 참치만 얹어서 먹어도 맛있지만 부들부들하게 푹 쪄도 맛있다. 간단하기도 하고 만만해서 자주 만드니까 별 내용이 없다 싶다가 사진 찍은 김에 올려본다. 사용한 재료는 김치 4분의 1포기 김치국물 적당량 물 반컵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캔참치 300그램 (2...
    Date2017.01.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0624
    Read More
  14. 꼬마김밥, 겨자소스

    유명한 마약김밥이 작은 김밥에 겨자소스를 곁들이는 걸로 알고 있는데 꼬마김밥을 만들고 겨자소스를 곁들였다. 꼬마김밥은 김을 4등분하고 밥을 더 적게 하고 김밥재료도 적게 넣어서 얇게 마는 경우가 많은데 계란지단을 꽉꽉 넣으려면 4등분한 김과 적은 밥으로는 감기지가 않아서 얇은 김밥을 포기...
    Date2017.01.11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36089
    Read More
  15. 돼지고기 느타리버섯 장조림

    도시락 반찬으로 늘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을 자주 만드는데 이번에는 돼지고기와 느타리버섯으로 장조림을 만들었다. 느타리버섯은 데치면 양이 확 줄어드니까 조금 넉넉하게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300그램 느타리 버섯 500그램(2팩) 멸치황태육수 300미리 물 약 400미리 (필요시 ...
    Date2017.01.09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22271
    Read More
  16. 육개장 만들기, 레시피

    갑자기 이번 겨울에 육개장에 꽂혀서 한 주에 한 번 씩 닭개장,육개장 번갈아 만들고 있다. 각각의 채소를 데쳐서 만들기 때문에 조금 번거롭기는 하지만 두어시간 푹 끓여두면 얼큰하고 시원하니 좋다. 닭을 한두마리 통째로 삶아 육수를 내고 일일이 뼈를 발라야 하는 닭개장보다 고기를 썰어서 만드...
    Date2017.01.07 Category전골 탕 By이윤정 Views15752
    Read More
  17. 느타리버섯볶음

    요즘 계속 이어서 밥반찬. 원래 버섯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나이 먹고 맛을 좀 들였고 도시락반찬으로 싸기에도 좋아서 버섯을 자주 사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느타리버섯 1팩 당근 4분의1개 피망 1개 고추기름 1스푼 다진마늘 약간 간장 1티스푼 미림 1티스푼 굴소스 0.5티스푼 후추약간 참기름 약...
    Date2017.01.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31985
    Read More
  18. 파래무침

    어릴적부터 겨울만 되면 늘 달고 살았고 또 너무도 좋아하는 파래무침. 엄마께서 해주시던 음식 중에 정말 좋아한 것이 꼬막무침, 파래무침, 숙주나물, 꽃게된장찌개인데 그 중에 파래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어서 더 각별하다. 늘 친정에가서 먹다가 이번에는 파래무침도 주시고 파래도 또 받아와서 무...
    Date2017.01.02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91179
    Read More
  19. 닭봉으로 찜닭, 만드는법, 황금레시피

    제일 최근에 올린 찜닭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568 닭도리탕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7668 제목은 구글검색어로 황금레시피를 넣어봤다. 지난번에는 닭봉으로 닭도리탕을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찜닭을 만들었다. 찜닭이야 자주 올렸고 편하게 해먹었지만 닭봉으로...
    Date2016.12.3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6907
    Read More
  20. 두부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요즘 도시락반찬으로 계속 만들고 있는 두부조림. 두부에 수분을 빼고 밑간을 한 다음 노릇노릇하게 구워서 양념에 조렸다. 마트에서 구매한 초당두부를 늘 사용하는데 굽기도 편하고 단단하고 맛있다. 미리 우려둔 멸치황태육수를 사용했다. 사용한 재료는 두부 1모 (550그램) 소금 약간 멸치황태육수 ...
    Date2016.12.29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3639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