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반찬
2017.01.02 22:21

파래무침

조회 수 56800 추천 수 0 댓글 4



크기변환_IMG_0077.JPG



어릴적부터 겨울만 되면 늘 달고 살았고 또 너무도 좋아하는 파래무침.

엄마께서 해주시던 음식 중에 정말 좋아한 것이 꼬막무침, 파래무침, 숙주나물, 꽃게된장찌개인데 그 중에 파래는 겨울에만 먹을 수 있어서 더 각별하다.

늘 친정에가서 먹다가 이번에는 파래무침도 주시고 파래도 또 받아와서 무침을 했다.




보통 파란 파래에 무채를 넣고 초무침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집은 엄마께서 늘 김파래를 사오셔서 살짝 매콤하고 짭짤하게 파래무침을 해먹었다. (경상도식?)

파래무침은 만든 당일(최대 이틀까지) 먹어야 수분이 생기지 않고 가장 맛있으니까 너무 많은 양을 무치지 않고 겨울에 자주 사서 그 날 먹을 분량만 무쳐서 먹는 것이 좋다.


파래는 시장에서 김이 섞인 김파래로 사왔다.

(파란 파래가 11월부터 나오는데 김이 섞인 파래는 12월 중순은 되어야 나온다.) 

마트에는 잘 없고 시장에 가서 김이 넉넉하게 섞인 걸로 꼭 사와야 이렇게 무쳤을 때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김파래 1뭉치 (120그램)

국간장 0.5스푼

간장 1.5스푼 (간보고 조절)

고춧가루 1스푼

쪽파 5개

다진마늘 0.5스푼

참기름 2스푼


간장과 국간장으로 간을 했는데 액젓을 약간 넣어도 좋다.

파래무침에 깨 넣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넣지 않았는데 먹기 직전에 깨를 약간 뿌려도 괜찮다.



사온 파래가 이틀 이상 먹을 분량이면 씻어서 반으로 나눠서 포장하고 아침에 하루에 하나씩 무쳐서 먹으면 딱 좋다.

무친것이나 무치지 않은 것이나 파래는 냉장고에서 가장 찬데서 보관해야 하고 씻을 때는 가능한 한 가장 찬물로 씻어내야 한다.


파래에는 소금을 넉넉하게 넣고 박박 문질러서 씻고 이물질이 있으면 골라낸 다음 체에 밭쳐서 흐르는 물에 적당히 씻어서 짜고

볼+체에 파래를 넣고 물로 여러번 헹궈서 짜고 마지막에는 생수를 넣어 헹구고 물을 꽉 짰다.

 

크기변환_IMG_0056.JPG     크기변환_IMG_0055.JPG


쪽파는 굵은 대는 세로로 썰고 적당히 썰어서 준비하고 파래는 먹기 좋게 반으로 잘랐다.


파래에 간은 간장을 주로하고 국간장은 그보다 조금 덜 넣어서 간을 하고 고춧가루,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어서 뭉치는 부분이 없도록 풀어가며 잘 무치면 완성.

물을 꽉 짜면 참기름이 좀 넉넉하게 들어가야 부드럽게 먹기 좋다.


크기변환_IMG_0058.JPG     크기변환_IMG_0059.JPG


간을 봐서 싱거우면 약간 짭쪼름하게 만들면 딱 좋다.



크기변환_IMG_0077.JPG




(아래는 쪽파 없이 대파를 썰어서 넣고 하루 정도 묵은 상태)

크기변환_IMG_0155.JPG



파래를 씻는 것과 그때그때 무쳐야 맛있는 것이 조금 번거롭지만 향긋하고 짭짤하고 고소하고 밥이 막 잘 먹힌다.

겨울에 파래무침, 꼬막무침만 두고 며칠이고 밥 먹을 수 있게 좋아하고 또 맛있다.




  • 뽁이 2017.01.02 23:44

    오오오 ! 김 * 파래 !

    역시 이런건 깨끗 - 하게 손질된 마트에는 없고

    시장에 가야 더 맛있는걸 구할 수 있는거 같아요

    엄마가  해주시는게 진짜 맛있는데 ㅠㅠ

    오늘 그냥 대중적인 ? 파래무침도 맛있다고 먹었는데

    고추가루 살짝 들어간 요거요거 딱 먹고싶네요 ㅠㅠ

  • 이윤정 2017.01.04 21:48
    그쵸, 마트에서는 김파래는 한번도 못봤어요.
    초무침은 저는 잘 안먹어지는게 제 마음 속에 파래무침은 그게 아니라서 그런가봐요^^;
    저도 엄마께서 해주시는 게 진짜 맛있는데 말입니다ㅎㅎ
  • 레드지아 2017.01.04 13:34

    김파래가 있다는걸 오늘에서야 안 1인...@@;;;

     

    엄마가 자주 안해주셔서 그런지 파래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남편이 좋아해요

    하지만 제가 안좋아해서 거의 안해줘요 ㅋㅋㅋㅋㅋㅋ

    불쌍한 남편을 위해서 요 레시피도 메모를...^^

     

     시장에 한번 날잡아 나가봐야 겠네요

    피망도 사고 (저희 동네 마트엔 피망 안팔아요 ㅠㅠ) 파래도 사고요 ^^(둘다 ㅍ 이 들어가네요 ㅎㅎ)

  • 이윤정 2017.01.04 21:51
    파래도 좋아해야 김파래도 보이고 그런거니까요ㅎㅎ
    남편분께서 어떤 파래무침을 좋아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입맛에 맞으셨으면 좋겠어요^^
    남편 프리일때는 마트도 시장도 자주 다녔는데 요즘은 시장에는 주말에 한번씩 가고 마트 배송받는 날이 많아졌어요.
    채소는 꼭 필요할때만 주문하는데 오늘 표고버섯 샀다가 실망했어요ㅠㅠ 그래도 필요한거니 감수하고 그냥 씁니다^^;

  1. 소고기버섯전골, 국수전골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2. 참치김치찜

  3. 꼬마김밥, 겨자소스

  4. 돼지고기 느타리버섯 장조림

  5. 육개장 만들기, 레시피

  6. 느타리버섯볶음

  7. 파래무침

  8. 닭봉으로 찜닭, 만드는법, 황금레시피

  9. 두부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10. 10분만에 참치순두부찌개, 참치찌개 만들기, 레시피

  11. 만두전골, 버섯만두전골 만들기, 만드는법

  12. 굴밥 만드는법, 양념장

  13. 깻잎무침 만드는법, 양념

  14. 일상밥상 2016 12

  15. 냉동 삼치회, 양념장

  16. 차돌 부대찌개 만들기, 만드는법, 재료, 레시피

  17. 꽈리고추 대패삼겹살볶음

  18. 꼬막무침 만들기, 만드는법, 양념장, 레시피

  19. 황태초무침

  20. 나물비빔밥, 무나물, 무생채, 애호박볶음, 당근볶음

  21. 양배추 샌드위치, 누마상 샌드위치, 沼さんのサンドイッチ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