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월인데도 날이 덥다싶은 생각이 들기도 할 때는 냉채 만들 생각이 슬슬 들기 시작한다.
냉채 중에는 양장피를 좋아하는데 양장피보다는 손이 조금 덜 가는 훈제오리냉채이다.
훈제오리냉채에도 양장피를 넣었고 여태 올린 것과 대동소이 하지만 생각 난 김에 올려본다.
양장피는 여기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8429&mid=hc20
약 3~4인분으로
훈제오리 600그램 1봉투
양장피 반봉투 75그램
새우 2줌
오이 1개
당근 반개
계란3개 물약간 소금약간
겨자소스로
겨자분 3스푼
물 3스푼
간장 3스푼
물엿 3스푼
식초 3스푼
레몬즙 1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 3스푼
치킨파우더 약간
소금, 참기름
+ 맛보고 취향에 따라 레몬즙이나 메이플시럽 조금 추가
레몬즙 대신 유자즙을 냉동한 것이 있어서 레몬즙 대신 사용했다.
겨자소스를 양을 딱 맞게 만들면 모자랄 경우에 방법이 없어서 남더라도 좀 넉넉하게 만들어두는 편이다.
입맛에 따라 50~70%정도 사용할 분량이다.
새우는 주로 코스트코와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사는데 코스트코것은 뽀얗고 두툼해서 갈아서 쓰거나 볶을 때 주로 사용하고,
이마트트레이더스것은 반투명하고 뽀송뽀송해서 데칠 때 주로 사용한다.
이번에는 해파리를 생략했는데 해파리를 사용할 경우에는 해파리 손질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589&document_srl=43511
1. 양장피는 부수면서 조각이 많이 나니까 반정도만 부숴서 겉에 물을 부어 조금 부드러워지면 물에 완전히 잠기게 불리고 가위로 잘랐다.
2. 겨자분 3스푼에 따뜻한 물 3스푼을 넣고 개어서 20분정도 두어서 겨자분을 발효시키고 나머지 재료를 섞으면 냉채소스도 금방 완성.
양장피 미리 불리기
소스 만들어두기
를 이렇게 미리 해두고 채소와 훈제오리만 준비하면 30분내로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3. 오리는 찜통에 10~15분정도 찌고 마르지 않도록 뚜껑 닫아두었다가 먹기 전에 뚜껑 열어서 5분정도 식혔다.
4. 취청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어서 껍질을 적당히 벗기고 당근와 오이를 각각 가늘게 채썰었다.
5. 계란은 소금을 조금 뿌리고 물을 1~2스푼 정도 넣어 잘 풀어서 얇게 지단을 부치고 채썰었다.
6. 새우는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완전히 빼고 편으로 썰어두었다.
7. 양장피는 양장피는 뜨거운 물에 넣고 투명할 정도로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두었다.
양장피는 미리 데쳐두면 서로 조금씩 달라붙는데 손으로 흐트리면 금방 풀리고 더 불지는 않으니까 신경쓸 필요는 없다.
8. 오이, 당근, 계란지단, 새우, 해파리 두르고 양장피 놓고 찐 훈제오리를 놓고 마지막으로 겨자소스를 적당히 뿌렸다.
소스는 다 붓지 말고 반정도 부어서 비닐장갑을 끼고 전체적으로 비벼서 간을 본 다음 부족하다 싶을 때 조금 더 추가하면 적당하다.
톡 쏘는 겨자소스에 부드러운 훈제오리, 양장피와 해파리에 채소와 새우, 계란지단까지 잘 어울리는 한접시였다.
아우~~ 저 양장피 너무 좋아하거든요!!!!!
요즘같은 봄에 먹음 완전 산뜻 새콤달콤!!
양장피는 쫄깃하고 훈제오리는 고진교신자인 저에게 한줄 햇빛 같을테고요 ㅋㅋㅋ
채썬 모습이 너무 가지런하고 이뻐서 두번세번 스크롤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봤어요 ㅋㅋ ^^
저는 저렇게 썰 자신 없으니 채칼의 도움을 받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