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를 다듬어서 대패삼겹살, 양파, 대파를 양념과 함께 볶아 짭조름하니 집어 먹기 좋은 꽈리고추 대패삼겹살볶음.
사용한 재료는
고추기름 2~3스푼
꽈리고추 약 50개
대패삼겹 약 400그램
양파 1개
대파 1대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후추약간
설탕약간
굴소스 약간 (약 0.7스푼, 간보고 가감)
노두유 약간
참기름 약간
고추기름은 향이 좋으니까 평소에 만들어 두었다가 넣으면 당연히 더 좋다. 고추기름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꽈리고추는 씻어서 물기를 바짝 털어내고 꼭지를 자르고 반으로 갈라서 씨와 심을 털어내고 사용했다.
30개는 그나마 나은데 50개씩 다듬다보니 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씨와 꼭지의 양도 꽤 되는데 이거 좀 볶아먹자고 귀찮게 다 다듬어야 하나 싶기도 하지만
다 다듬어서 볶아보면 확실히 더 부드럽고 맛있다. 뉴스룸을 보면서 느긋하게 다듬었다.
양파와 대파는 채 썰어두고 대패삼겹살은 오돌뼈를 좋아하지 않아서 떼어내서 준비했다.
센불에 얼른 볶아 아삭하고 바특하게 먹는 볶음이라 양념은 바로 넣기 딱 좋도록 꺼내두고 청주와 간장은 1스푼씩 접시에 덜어두었다.
꽈리고추에 고추기름을 두르고 고추가 앞뒤로 노릇노릇한 색감이 돌고 고추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살짝 들리도록 잘 볶아두었다.
대패삼겹살은 노릇노릇하게 굽듯이 볶아서 키친타올로 기름을 한 번 닦아내고 구석으로 밀어두고 양파, 대파를 넣고 달달 볶았다.
대패삼겹살과 양파, 대파를 함께 볶다가 볶아 둔 꽈리고추를 넣고 간장+청주를 넣어 화르륵 볶아내고
다진마늘을 넣고 굴소스로 간을 한 다음 후추와 설탕을 약간씩 뿌리고 한 번 더 볶아냈다.
노두유를 약간 넣고 볶아 색감을 더하고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아주 약간 향이 나도록 넣어서 조금 더 볶아서 완성.
고추만 다듬어 두면 만들기도 쉽고, 메인반찬으로도 손색이 없고 술안주로 먹기도 좋다.
꽈리고추가 보드랍고 아삭하니 맛있고 고기와 고추 하나씩 집어서 한입에 넣으면 식감도 좋고 맛도 잘 어울린다.
늘 그렇듯.. 오늘도 윤정님께 입양당하고 싶다는 허황된 마음이 샘솟습니다...! 제가 청소와 설거지는 좀 자신이 있는데요..
야밤에 주책이 좀 과했는지 아기가 자다 깼네요.. 저는 이만 애 보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