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하게 많은 재료를 사용한 비빔밥은 아니고 그나마 조금 간편하게 만든 비빔밥.
요즘 무가 맛있어서 무나물을 만든 김에 무생채도 만들고, 비빔밥을 하려고보니 제일 간단하 것이 애호박볶음과 당근볶음이라 추가로 만들어 비빔밥을 꾸렸다.
밥에 나물을 얹고 참기름을 약간 뿌리고 고추장, 계란후라이를 얹어 비빔밥 그릇을 채우고 꽃게된장찌개를 곁들였다.
하나하나 씻고 데치고 헹구고 짜야 하는 나물 종류에 비해서 묵직한 채소 하나 씻어 채썰고 볶아 만드는 나물이 (내기준으로는) 상대적으로 편하다.
사용한 재료는
--------------------
고춧가루 2스푼
새우젓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조청 2티스푼
1. 무생채
무생채는 미리 이틀 전 쯤 만들어두었다.
무는 큰 것을 3분의1 정도 사용하니 400그램이었다. 최대한 가늘게 채썰어서 소금 1티스푼과 설탕 1티스푼을 넣고 적당히 버무려 1시간정도 둔 다음 물기를 꼭 짰다.
절인 무에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발갛게 물을 들이고 다진 새우젓과 다진마늘을 1스푼씩 넣고 조청을 약간 넣어서 버무렸다.
작은 지퍼백에 넣고 집게로 집어 공기에 닿지 않도록 해서 냉장보관했다.
냄비에 무채를 담고 다진마늘을 올린 다음 육수가 반정도 잠기도록 부어서 국간장을 넣고 중불에 20분 정도 무가 무르게 익고 국물이 자작하도록 끓였다.
무가 부드럽게 익으면 간을 보고 입맛에 따라 육수를 약간 추가하거나 소금을 약간 넣고, 수분이 많아도 그냥 그대로 완성한 다음 남는 국물은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다.
불을 끄기 조금 전에 잘게 다진 대파를 마늘과 동량으로 넣고 조금 더 끓여서 마무리하면 더 맛있다.
4. 애호박볶음
애호박은 볶으면서 부서지기 쉬우니까 너무 가늘지 않게 썰어서 기름을 두른 팬에 볶았다.
자주 뒤적이면 금방 물러서 부서지니까 팬을 잡고 흔들면서 노릇노릇하게 얼른 볶고
여기에 다진대파, 다진마늘을 넣고 약간 볶다가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볶아내서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넣어서 완성.
진짜 곱다 .... 맛잇겟다 ...
하지만 저도 반찬 ㅋㅋㅋ 얻어온거 많아요 흥 ㅋㅋㅋ
다 때려넣고 비벼야징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