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돼지고기 등심 400그램
소금, 후추
모짜렐라 블럭 150~200그램
밀가루
계란2개
습식빵가루 넉넉히
습식빵가루는 농협 하나로마트 식자재 코너에서 구매한 삼립 생빵가루를 사용했다.
블럭으로 된 모짜렐리치즈는 엄지손가락 두께로 도톰하게 썰어두었다.
고기는 돈까스용으로 사와서 키친타올로 겉을 살짝 닦아내고 랩에 놓고 랩에 덮은 다음 고기망치로 한 번 더 얇게 두드려 폈다.
고기가 얇게 펴져야 고기가 한면만 두꺼워지거나 치즈를 다 감싸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어진다.
두드려서 편 고기에는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모짜렐라치즈를 놓고 돌돌 감은 다음
랩으로 한 번 더 단단하게 감고 양끝을 꼬아서 고기 속에 치즈가 자리를 잡고 풀어지지 않도록 30분 정도 두었다. (여름에는 냉장)
랩을 풀어서 밀가루, 계란, 습식빵가루를 입혔다.
고기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살살 밀가루를 뭍혀서 털어내고 계란물에 넣어서 전체적으로 잘 적신 다음 집게로 건져 빵가루에 얹었다.
빵가루에 고기를 놓고 빵가루를 듬뿍 뿌려서 양손으로 쥐듯이 눌러가면서 빈 곳이 보이지 않게 꼼꼼히 빵가루를 묻혔다.
기름을 약간 넉넉하게 붓고 기름을 가열해서 빵가루를 넣어봤을 때 바로 떠오르면 돈까스를 튀기기 시작했다.
속까지 익어야 하니까 돈까스를 넣은 다음에는 불을 약간 줄이고 천천히 튀긴 다음 다시 불을 조금 올려 겉을 노릇노릇하게 튀겼다.
(꼭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이지만 처음 튀긴 돈까스는 색을 약간 연하게 튀기고, 마지막에 노릇노릇하도록 한 번 더 튀겨 돈까스를 다 튀기고 나서도 치즈가 굳지 않고 따듯하도록 유지했다.)
튀김을 하고 나면 빵가루가 가라앉는데 돈까스를 한 번 건질 때마다 체로 남은 빵가루를 건지고 다음 것을 튀겨야 탄 빵가루가 다음 튀김에 묻지 않고 깨끗하다.
앞뒤로 뒤집어 가면서 노릇노릇하게 튀긴 돈까스는 기름을 탈탈 털고 식힘망 위에 올려두면 수분과 기름이 빠져나가서 바삭바삭하다.
돈까스는 세로로 썰어보니 고기도 부드럽게 잘 익었고 치즈도 잘 녹았다.
부드러운 등심 돈까스에 고소하고 잘 늘어나는 치즈가 당연히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헉 세상에 ... 저 치즈 어쩔 ....
너무 하셨어요 ... 흐엉 ㅠㅠㅠ
왠만한데서 치즈 동까스라고 파는 것들 저리가라 해야겠어요 !
이건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다고 할까 ...
밥일까요 ... 맥주일까요 ... 아 ...
진짜 맛있게 잘 먹고싶다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