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2988.JPG


덥고 바빠서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어져서 계속 이어지는 간편한 음식들.

카레라이스는 늘 일상 게시글에 묶어서 대충 올렸는데 단독으로 올리기는 또 처음인 것 같다;;



덥기 전에 스지로 찌개를 해볼까 싶어 택배로 늘 한우를 주문하는 정육점에 스지를 주문했는데

택배를 받아보니 대놓고 '국거리'... 꼭 진공포장을 부탁한 안심 3키로는 비닐포장...

고기는 늘 좋지만 평소에도 포장을 임의로 하시거나 아무때나 배송하는 등 불친절한 집이라 해탈하고 그냥 받았다. (그리고 다음에 또 고기 주문하는 제가 호구입니다. 호구)

국거리를 살거면 양지를 샀을텐데.. 그것도 냉동국거리라니.. 에효.. 부위도 애매하고 모르겠다 하고 소분해서 냉동해두었다.

그래서 국거리를 냉장해동해서 소고기카레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4인분으로


소고기 국거리 200그램

다진마늘 1스푼

대파 1대

물 적당량


감자 3개

양파 큰 것 1개


일본카레 2칸

일반 카레가루 몇스푼(가감)

커리파우더 1스푼

가람마살라 파우더크기변환_DSC02980.JPG 0.5스푼



카레가루에 추가로 커리파우더와 가람마살라파우더를 사용했는데 고형카레와 카레가루는 여러회사의 것을 섞어서 쓰고 여기에 향신료를 추가하면 카레가 더 맛있다.




카레의 소고기는 먼저 푹 익혀서 부드럽게 씹히도록 하고 카레에 물 대신 육수를 넣을 수 있도록 고기를 먼저 볶아서 삶았다.


소고기를 볶아 물을 넉넉하게 붓고 다진마늘과 대파를 넣어 이따금씩 거품을 걷어가며 40분정도 푹 끓여두었다.


크기변환_DSC02974.JPG     크기변환_DSC02975.JPG


크기변환_DSC02976.JPG     크기변환_DSC02977.JPG



양파와 감자는 국거리 소고기와 비슷한 크기로 깍둑썰어서 준비했다.


냄비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감자를 볶다가 양파를 넣어서 볶고 여기에 소고기육수와 소고기, 물을 적당량 붓고 20분정도 끓였다.

감자가 부드럽게 익으면 일본카레와 카레가루, 커리파우더, 가람마살라를 넣어서 잘 푸는데

사용한 육수와 물의 양에 따라 카레가루로 농도를 조절해서 취향에 맞게 만들면 적당하다.

건더기가 넉넉한 것이 좋으면 물을 줄이고 카레가루도 봐가면서 줄이는 등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는건지;;


크기변환_DSC02978.JPG     크기변환_DSC02979.JPG


크기변환_DSC02980.JPG     크기변환_DSC02981.JPG


크기변환_DSC02983.JPG






크기변환_DSC02988.JPG


카레라이스야 원래 맛있는거고..

쫀쫀하지만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히는 소고기에 감자, 양파도 듬뿍 들었고 향신료의 향도 좋고 살짝 매콤하니 입맛돌게 맛있어서 밥에 슥슥 비벼 잘 먹었다.

(자주 하는 이야기지만) 남은 카레는 다음 날 데워서 먹었는데 누가 해 준 것 같아서 다음 날이 더 좋았다. ㅎㅎㅎㅎ





  • 해마니 2016.08.16 04:39
    그래두 고기는 좋으니 계속 주문하시는거겠죠? ㅠㅠㅋㅋ
    카레는 뭘 넣어도 다 맛있는거같아요 ㅋㅋ 그래도 소고기가 짱ㅋㅋ
  • 이윤정 2016.08.17 02:22
    개척적인 마인드로 서비스도 좋고 고기도 좋은 곳을 찾아야 할텐데 말입니다ㅎㅎㅎ
    소고기 안심 넣으면 얼마나 더 맛있을까 생각해봤지만 고기가 좀 아까우려나요ㅎㅎ 카레는 어떻게든 다 맛있는 것 같아요^^
  • 뽁이 2016.08.16 07:34

    암요암요 카레는 역시 맛난것이에요 ㅋㅋㅋ

    한우 스지가 들어갔으니 더 맛있겠는데요 !!!

    (배달미스는 아쉽지만 ㅠㅠ 그래도 맛있나봐요 ㅋㅋ 또 주문하시고 ㅋㅋㅋ)

    여기에 김치김치 !!! 김치만 있음 되어요 !!

  • 이윤정 2016.08.17 02:26
    뽁님 또 대충 읽으시고 막ㅎㅎㅎ 스지 안와서 국거리 넣었는데ㅎㅎㅎ
    뽁님은 대충 읽으셔도 다 좋아요ㅎㅎㅎㅎㅎㅎ
    저는 깍두기랑 같이 먹었어요^^ 한국식(일본식) 카레에는 김치죠ㅎㅎㅎㅎ
  • 뽁이 2016.08.18 07:1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 !
    아니에요 저 똑바로 읽었어요 ㅋㅋㅋㅋ
    이해력이 떨어지는거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지 대신 다른거 보냈다고 했 ... ㅋㅋㅋㅋㅋ
    몰라요 아침이라 그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레드지아 2016.08.16 10:32

    어머 대파를 넣고 끓이시는군요. 담에 저도 따라해봐야겠어요!~!!

    윤정님은 카레 하나를 만드셔도 정성담뿍이라서 안맛있을수가 없을거 같아요

    저는 정말 귀찮을때 하는게 카레라서 ^^;;;

     

    저는 저희집에 오는 택배아저씨가 자기 맘대로예요 ㅋㅋㅋㅋ

    거의 연락없이 문앞에 막 두고 가고 ㅜㅜㅜㅜ

    울딸은 저러다 잃어버리면 어쩌냐고 항의하자고 하는데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08.17 02:33
    요즘은 너무 덥고 바빠서 카레도 황송한 수준입니다ㅎㅎㅎㅎㅎ
    고기 삶을 때 육수에 부재료가 하나씩 늘어나면 더 맛있어요.
    저는 당장 근처에 대파가 잔뜩이라 대파를 넣었지만 다시마나 표고버섯을 추가로 넣어도 좋아요^^
    연락이라도 해주시면 그나마 나을텐데 박봉에 정말 힘드시고 요즘은 날씨도 장난 아니라 레드지아님도 이해하시는거죠^^ 따님이 아주 야무지셔서 어디 걱정하실 일은 덜하시겠어요^^
  • 테리 2016.08.23 14:58
    저도 지금 카레 끓이려구요~근데 목살밖에 없어서 다져서 짝퉁 키마카레 만들어야해요.ㅡ.ㅡ
    아유 덥다~
  • 이윤정 2016.08.25 00:09
    요즘 진짜 뭐 하나 하려고 해도 더워서 훨씬 더 힘들죠ㅠㅠ 저는 요즘 진짜 대충 먹고 사는데 더위 끝날 때까지는 자책 안하려고요ㅎㅎㅎ
  • 만두장수 2019.06.18 23:38
    가람마살라 0.5스푼
    이건 파우더를 말씀하신 건가요?
    저게 파우더도 있나봅니다?

    역시 핵심은 누가 해준 것 같은...??
    ^^;;
  • 이윤정 2019.06.19 04:27
    아 맞아요. 제가 가람마살라 파우더라고 했어야 했는데 그냥 가람마살라라고만 했어요. 덕분에 수정했어요ㅎㅎㅎㅎ
    카레는 진짜 너무 평범한데 평범한 음식일수록 누가 해준 것 같으려면 과거의 제가 꼭 움직여야 해서 미래에 유체이탈 합니다ㅎㅎㅎ
  • 만두장수 2019.06.19 23:27
    몰라서 여쭌거예요.
    파우더가 있나? 혹은 액상인가? 몰라서요^^;;

    몰랐었어요...만두빚어주시는 아짐들께 무얼 만들어 드렸는데 "누가해준건 다 맛있다"....이표현이 칭찬이 아니었네요...ㅠㅠ
  • 이윤정 2019.06.20 02:08
    보통 가람마살라 하면 빻지 않은 여러가지 향신료의 조합이거든요. 이걸 갈아서 나온 걸로 파우더로 편하게 사용하고요.
    누가 해 준 건 다 맛있다 하시면 큰 칭찬이거나 큰 고됨이니까 고생하셔서 감사하고, 맛있게 드셔주시니 감사한 것 같아요^^
  • xKiD 2020.06.01 20:07

    준비과정부터 정말 완벽한 엄준식이네요 ^^
    (엄마가 준비해준 식단 이란뜻이에요)

    저는 돼지고기 카레를 좋아하는데, 그 리뷰도 써줄수 있나요?

  • 이윤정 2020.06.04 04:32
    엄준식이라니 재밌네요^^
    돼지고기는 소고기처럼 푹 익힐 필요가 없으니까 채소와 같이 볶아요. 검색해보시면 돼지고기 넣은 카레도 많아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44 반찬 동그랑땡, 완자전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2:1로 넣고 두부와 채소는 너무 많지 않도록 했다. 반죽을 깻잎이나 고추, 표고버섯에 각각 채워 넣어서 깻잎전, 고추전, 표고버섯전을 만들... 8 file 이윤정 2016.09.13 16497
443 한접시, 일품 깻잎치킨, 후라이드치킨 튀김반죽에 깻잎을 넣은 깻잎치킨. 청양고추, 대파, 마늘도 넣어서 좀 더 매콤하고 향긋하게 하고, 바삭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소금, 머스타드, 양념치킨소스, 양... 8 file 이윤정 2016.09.10 40470
442 밥류 베이컨김치볶음밥, 햄야채볶음밥, 새우 유부초밥, 햄초밥 여름에 대충대충 만들어 먹던 볶음밥과 유부초밥. 일상 카테고리에 올릴까 하다가 그냥 밥이니까 밥으로.. 고슬고슬하게 지어 한 김 뺀 밥과 베이컨, 김치, 대파,... 2 file 이윤정 2016.09.04 16378
441 반찬 가자미전, 생선전 (내용없음주의) 명절에 동태나 대구로 생선전을 많이 하고 홍메기살로도 하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달고기나 가자미전을 가장 좋아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 7 file 이윤정 2016.09.03 9078
440 고기 마늘보쌈 사용한 재료는 삼겹살 약 700그램 대파, 마늘, 월계수잎, 팔각, 정향, 후추 마늘소스로 마늘 4스푼 꿀 1.5스푼 물 1.5스푼 고추기름 1스푼 참기름약간 소금약간 ... 4 file 이윤정 2016.09.02 21552
439 고기 안심강정 돼지고기 안심을 튀겨서 강정을 만들었다. 닭강정이 더 일반적이긴 한데 돼지고기 안심을 튀겨서 강정으로 만들어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약 600... 6 file 이윤정 2016.09.02 6584
» 한그릇, 면 소고기카레, 카레라이스 덥고 바빠서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어져서 계속 이어지는 간편한 음식들. 카레라이스는 늘 일상 게시글에 묶어서 대충 올렸는데 단독으로 올리기는 또 처음... 15 file 이윤정 2016.08.15 11803
437 김치, 장아찌, 무침 쪽파장아찌 봄에 담은 명이장아찌를 다 먹고 쪽파 장아찌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쪽파 300그램 생수 150그램 간장 150그램 식초 100그램 설탕 50그램 조청 50그램 2018년... 9 file 이윤정 2016.08.14 14386
436 반찬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여러번 올렸던 반찬인 장조림. 요즘 덥고 바빠서 매끼 음식하기보다 간단하게 해먹고 있다. 언니에게 갖다주느라 좀 넉넉하게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 5 file 이윤정 2016.08.12 14406
435 반찬 꽈리고추 감자볶음 흔한 재료로 흔한 반찬. 사용한 재료는 꽈리고추 20개 감자 2개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감자볶음의 간은 간단하게 소금, 후추로만 하고 올... 4 file 이윤정 2016.08.11 15624
434 반찬 박나물 요즘 제철인 박. 어릴 때 여름에 시원한 박나물에 숙주나물만 있으면 한끼 밥을 다 먹도록 좋아했다. 무보다 달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볶아서 나물로 먹기도 좋고... 9 file 이윤정 2016.08.08 10317
433 김치, 장아찌, 무침 여름막김치, 파프리카김치, 어린이김치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막김치. 파프리카가 주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제목에 파프리카김치는 아닌가;; 어쨌든 어린이김치. 배추와 무를 나박하게 막 썰어 약간 자박... 4 file 이윤정 2016.08.03 7310
432 반찬 치즈 감자채전 집에 계속 계속 많은 감자로 간단하게 감자채전을 만들었다. 묽은 반죽을 감자 사이에 얇게 채워 넣어 가벼운 식감이 되도록 굽고 치즈와 베이컨을 추가해서 만들... 10 file 이윤정 2016.07.31 13373
431 김치, 장아찌, 무침 충무김밥, 석박지,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만들기 바로 본론. (섞박지가 맞는 말인데 석박지로 표기..) ------------------------------------------ 석박지(2인분으로 3~4회 분량) 무 큰 것 반개 (작은 것이면 0.... 9 file 이윤정 2016.07.30 17823
430 한접시, 일품 치즈불닭, 매운 닭갈비 덥고 의욕이 없어서 새로 음식하는 건 멈추고 늘 먹던 걸로 계속 먹고 있다. 그래서 여러번 올렸던 닭갈비 재탕을... 제목이 치즈불닭이긴 한데 평소 만든 것과 ... 6 file 이윤정 2016.07.29 10507
429 고기 매운 돼지갈비찜 전에도 두어번 올린 것 같기는 한데, 슬로우쿠커로 매운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다. 요즘 더워서 불 앞에 있기도 힘들고 한데 슬로우쿠커를 사용하면 조금 덜 덥다. ... 12 file 이윤정 2016.07.27 9786
428 반찬 찐감자, 감자조림 햇감자가 맛있는 계절. 엄마께 감자를 1박스 받아와서 베란다에 테이블에 박스를 깔아 펼쳐놓고 검은 천으로 덮어 말려두었다. 요즘 밥맛도 없고 밥하기도 귀찮고... 4 file 이윤정 2016.07.26 8754
427 김치, 장아찌, 무침 무채 쌈무, 무채 초절임 쌈무를 먹기 편하게 채썰어서 만들고 고운고춧가루를 넣어서 약간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하게 만들었다. 쌈무와 맛은 거의 똑같지만 하나하나 분리하지 않고 그대... 6 file 이윤정 2016.07.23 10655
426 한접시, 일품 훈제오리냉채, 해파리냉채, 양장피냉채 훈제오리를 평소에 잘 안사는 편인데 오랜만에 냉채에 편하게 넣을까 싶어서 오랜만에 세일할 때 사두고 냉채를 했더니 평소 왜 안 먹었나 싶게 맛있어서 또 해먹... 4 file 이윤정 2016.07.22 13282
425 일상 해파리손질, 염장해파리 손질법 제목은 해파리 손질법인데 일단 해파리를 고르는 것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 해파리가 은근 비싼데 또 싸다고 산 곳에서는 냄새가 나서 음식을 망친 적도 있다. 그... 2 file 이윤정 2016.07.22 24918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