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고 의욕이 없어서 새로 음식하는 건 멈추고 늘 먹던 걸로 계속 먹고 있다. 그래서 여러번 올렸던 닭갈비 재탕을...
제목이 치즈불닭이긴 한데 평소 만든 것과 뭐 똑같고 아주 매운 고운 고춧가루와 치즈를 추가했다.
매운 고춧가루는 9000스코빌의 케이옌페퍼인 http://kr.iherb.com/Frontier-Natural-Products-Ground-Cayenne-90-000-Heat-Units-16-oz-453-g/30688 이걸 사용했다.
매우니까 조금 넣어서 볶다가 조금 더 넣어서 취향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닭다리살 500그램
닭갈비양념 적당량 (듬뿍 4스푼+a)
매운 고춧가루 1~2티스푼
버터 약 2스푼
양배추 1줌
양파 반개
대파 1대
감자 2개 (또는 고구마)
모짜렐라치즈 3줌
볶음밥과 볶음라면으로
버터, 김치, 밥, 양념장, 김가루, 참기름, 깨 약간
버터, 라면사리, 양념장, 물 약간, 참기름, 깨 약간
매번 올리는 닭갈비양념.
간장 85그램
청주 15그램
양파 70그램
대파 30그램
마늘 30그램
생강 5그램
+
고운 고춧가루 60그램
설탕 70그램
카레가루 10그램
미원 2그램
액체재료인 간장, 청주에 양파, 대파, 마늘, 생강을 넣어서 블렌더나 믹서로 갈고 나머지 재료를 넣고 저어서 하루정도 숙성한 다음 사용하면 좋다.
참기름과 깨는 사용하기 직전에 추가로 넣는 것이 좋다.
닭다리살은 껍질과 기름을 제거하고 한입크기로 잘라서 매운 케이옌페퍼를 넣고 양념장에 무치고 양파, 양배추, 대파도 적당히 썰어서 양념장에 무쳤다.
대파가 여름대파라 심이 단단할 경우에는 심을 빼고 겉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감자는 너무 늦게 익지 않도록 약간 얇게 슬라이스했다.
큰 팬에 감자와 닭갈비, 채소를 깔고 버터를 넣어 감자와 고기, 채소가 익도록 골고루 볶았다.
양념이 많이 튀니까 뚜껑을 걸쳐서 닫는 것이 좋고, 타거나 눋지 않게 불조절을 하며 이따금씩 저어가며 볶았다.
중간에 간을 보고 조금 더 맵게 케이옌페퍼와 양념을 조금 더 추가했다.
감자가 고기보다 천천히 익으니까 감자만 익으면 전체적으로 알맞게 익는다.
감자가 다 익고 수분감없이 바특하게 볶아지면 닭갈비를 중간으로 몰고 가장자리에 치즈를 듬뿍 뿌려서 녹였다.
아주 매우면서 달달한 맛이 돌고 고기와 채소 다 맛있었다. 늘 먹는 맛이긴 하지만..
남은 양념과 채소에는 어김없이 볶음밥과 볶음라면.
밥은 고슬고슬하게 지어서 식혀두고 라면사리는 삶아서 헹궈서 물기를 빼고 준비했다.
밥에는 버터를 약간 두르고 잘게 썬 김치와 함께 볶다가 김가루, 참기름, 깨를 약간 넣어서 볶고
라면사리는 물을 약간 붓고 양념장과 버터를 넣어 볶았다.
각각 간을 보고 입맛에 따라 양념장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이거 올리면서 내일 뭐 먹지 싶은데 닭가슴살도 있고 양념장 남았으니까 닭야채철판볶음밥으로 결정.
오오오오오 오늘의 메뉴가 결정되었나요 ? ㅋㅋㅋ
맛있겠다 저것도 ㅠㅠㅠ 닭야채 & 철판 !!!
오늘은 반칙왕 ? 치즈 ㅋㅋㅋㅋ 마저 등장 ㅋㅋㅋ
진짜 식당에 가실 필요가 없겠어요 !!!
(남이 해주는게 편하지만 ...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