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두어번 올린 것 같기는 한데, 슬로우쿠커로 매운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다.
요즘 더워서 불 앞에 있기도 힘들고 한데 슬로우쿠커를 사용하면 조금 덜 덥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돼지갈비 1키로
양념으로
배 4분의 1개
양파 4분의 1개
사과 반개
대파 반대
다진마늘 2.5스푼
간장 70미리
설탕 2스푼
조청 1스푼
미림 2스푼
고운 고춧가루 4스푼
추가재료로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불린 감자당면 1줌
볶음밥으로
밥, 김가루, 부추, 참기름, 깨
취향에 따라 표고버섯이나 떡을 조금 추가해도 괜찮다.
표고버섯을 넣을 때는 갈비찜과 함께 처음부터 넣고 떡은 데쳐서 냄비로 옮길 때 넣으면 된다.
양념은 배 1개를 기준으로 4배를 만들어 무게를 재고 4등분해서 냉동했다가 사용했다.
갈비찜 1키로당 하나씩 꺼내서 고기와 같이 슬로우쿠커에 넣기만 하면 갈비찜이 되니까 편하다.
돼지갈비는 기름을 적당히 걷어내고 깨끗하게 씻어서 뜨거운 물에 5분정도 데치고 건져서 뼈에 붙은 핏물을 꼼꼼하게 닦아냈다.
배, 양파, 사과, 마늘, 대파를 간장과 함께 블렌더에 갈고 여기에 설탕, 조청, 미림, 고운고춧가루를 넣어서 양념을 만들었다.
슬로우 쿠커 강에 5시간정도 조리하는데 바닥과 가장자리의 고기는 빨리 익고 속에 있는 건 천천히 익으니까 중간에 한두번 뒤적거려줬다.
수분이 날아갈 수 있도록 뚜껑을 열고 조리하고 4시간쯤 지났을 때 부스러지기 시작한 고기는 먼저 건져냈다.
고기의 크기나 부위에 따라 익는 속도가 달라서 하나씩 눌러보고 부스러진 것부터 건졌다.
냄비에 옮기기 전에 간을 보고 냄비에서 조금 더 졸이는데 너무 맵고 달고 한 간이 아니라서 취향에 따라 고운고춧가루나 조청을 약간 더 넣어도 괜찮다.
냄비에 옮겨서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채썰어서 넣어 중불에 5~10분정도 끓이고 불린 감자당면을 넣어 당면이 익도록 5분정도 더 끓였다.
갈비찜에 남아있는 수분의 양에 따라 불조절을 하고 너무 졸아들면 물을 약간만 넣어서 진득한 양념이 되도록 완성하면 적당하다.
완성.
뼈에서 살이 젓가락으로 잘 분리되고 갈비찜의 차르르한 소스가 매콤달콤하니 당면도 좋고 양념도 좋고 맛있었다.
남은 양념에 밥을 넣고 볶은 다음 부추, 김가루, 참기름, 깨를 넣어 비볐다.
볶음밥까지 배부르고 맛있게 잘 먹었다.
엄마야아아아 세상에 !
맵고, 갈비찜 >_< 히히 이거면 된거죠 ~
젓가락으로 살이 스르르 된다는 표현 윤정님께 배웠는데
완전 잘 써먹 ? 고 있어요 ㅋㅋㅋ
진짜 그 표현이 딱 ! 이라는 ㅋㅋ 완전 푹 익었을때 !!!
콧등에 인중에 땀 송송 흘리면서 먹어주면 세상 천국이겠어요 -
볶음밥 ㅠㅠ 빼놓으심 서운한데 저한테는 가혹해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