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제오리를 평소에 잘 안사는 편인데 오랜만에 냉채에 편하게 넣을까 싶어서 오랜만에 세일할 때 사두고 냉채를 했더니 평소 왜 안 먹었나 싶게 맛있어서 또 해먹고 또 사뒀다.
훈제오리가 분류가 햄이라서 햄같은 느낌이 있기는 한데 찜기에 쪄서 먹으면 부드럽고 쫀쫀해서 가끔 먹기 좋다.
약 3~4인분으로
훈제오리 600그램 1봉투
양장피 반봉투 75그램
해파리 250그램
새우 2줌
오이 1개
당근 반개
계란3개 물약간 소금약간
겨자소스로
겨자분 3스푼
물 3스푼
간장 3스푼
물엿 3스푼
식초 3스푼
레몬즙 1스푼
다진마늘 3스푼
물 3스푼
치킨파우더 약간
소금, 참기름
+ 맛보고 취향에 따라 레몬즙이나 메이플시럽 조금 추가
레몬즙 대신 유자즙을 냉동한 것이 있어서 레몬즙 대신 사용했다.
겨자소스를 양을 딱 맞게 만들면 모자랄 경우에 방법이 없어서 남더라도 좀 넉넉하게 만들어두는 편이다.
입맛에 따라 50~70%정도 사용할 분량이다.
새우는 주로 코스트코와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사는데 코스트코것은 뽀얗고 두툼해서 갈아서 쓰거나 볶을 때 주로 사용하고, 이마트트레이더스것은 반투명하고 뽀숑뽀숑해서 데칠 때 주로 사용한다.
1. 해파리 손질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589&document_srl=43511
2. 양장피는 부수면서 조각이 많이 나니까 반정도만 부숴서 겉에 물을 부어 조금 부드러워지면 물에 완전히 잠기게 불리고 가위로 잘랐다.
3. 겨자분 3스푼에 따뜻한 물 3스푼을 넣고 개어서 20분정도 두어서 겨자분을 발효시키고 나머지 재료를 섞으면 냉채소스도 금방 완성.
양장피 미리 불리기
해파리 미리 손질
소스 만들어두기
이렇게 세가지만 미리 해두고 채소와 훈제오리만 준비하면 30분내로 빠르게 완성할 수 있다.
4. 오리는 찜통에 10~15분정도 찌고 마르지 않도록 뚜껑 닫아두었다가 먹기 전에 뚜껑 열어서 5분정도 식혔다.
5. 취청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돌려깎아서 채썰고 당근도 채썰어서 준비했다.
6. 계란은 소금을 조금 뿌리고 물을 1~2스푼 정도 넣어 잘 풀어서 얇게 지단을 부치고 채썰었다.
7. 새우는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완전히 빼고 편으로 썰어두었다.
8. 양장피는 양장피는 뜨거운 물에 넣고 투명할 정도로 데쳐서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두었다.
양장피는 미리 데쳐두면 서로 조금씩 달라붙는데 손으로 흐트리면 금방 풀리고 더 불지는 않으니까 신경쓸 필요는 없다.
9. 오이, 당근, 계란지단, 새우, 해파리 두르고 양장피 놓고 찐 훈제오리를 놓고 마지막으로 겨자소스를 적당히 뿌렸다.
소스는 다 붓지 말고 반정도 부어서 비질장갑을 끼고 전체적으로 비벼서 간을 본 다음 부족하다 싶을 때 조금 더 추가하면 적당하다.
톡 쏘는 겨자소스에 부드러운 훈제오리, 양장피와 해파리에 채소와 새우, 계란지단까지 무조건 잘 어울리는 한접시였다.
여름에 시원하게 만들어서 겨자소스에 슥슥 비비면 딱 좋은 맛있는 냉채.
는 한 번 더. 채 써는 것만 손에 익으면 가스 쓸 일이 적어서 여름에 만들기도 좋고 먹을 때도 시원하게 먹기 좋다.
맛있었다.
이제 이거야 모모모 ~
윤정님 친구분들 지인분들 모임할 때
빠질 수 없는 요리 아닌가요 !
안가지고 가시면 혼 ? 나시거나 ㅋㅋㅋ 그런거 아니냐며 ㅋㅋㅋ
훈제오리가 햄으로 분류되는 줄 몰랐어요
어쩐지 그래 어찌 먹음 햄 느낌이기도 했다는 ㅋㅋㅋ
언제나 좋은 톡 쏘는 쏘오스 듬뿍 넣고
이런건 푸짐하게 여럿이 먹는게 좋은거 가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