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탑마트에서 진주햄 포차순대를 1키로에 3980원에 팔고 있어서 사왔다.
백순대는 두 달 전 올린 거라 거의 중복이긴 한데 그래도 맛있으니까 업로드ㅎㅎ
백순대 양념장으로
닭갈비 양념장 4스푼
백순대 약 2인분으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약간
순대 500그램
쫄면사리 1개
알배추 약 8잎
양파 반개
대파 1대
청양고추 3개
다진마늘 1.5스푼
깻잎 1묶음
부추 반 줌(생략가능)
팽이버섯 1봉투
맛소금 약간
후추 약간
참기름 약간
들깨가루 2~3스푼
지난번에도 올린 내용인데
후추는 보통은 통후추를 갈아서 사용하는데 백순대나 오리소금구이에는 곱게 갈아 나온 후추가 어울려서 노란뚜껑 후추를 하나 사서 쓰고 있다.
맛소금은 꼭 넣을 필요는 없지만 넣으면 업장에서 파는 맛과 비슷하고 양념도 곁들일거니까 짜지 않게 조금만 뿌려서 만들었다. 그냥 소금을 약간만 뿌려도 괜찮다.
식용유 대신 병에 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했는데 질 좋고 향이 좋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이 백순대와 잘 어울렸다.
쫄면은 미리 1시간정도 찬물에 불려두었는데 불린 쫄면이 좀 더 부들부들했다. 겉에 묻은 물 때문인지 진짜 조금 불었는지 확실하지는 않다.
지난번에는 양배추를 사용했는데 이번에는 알배추를 사용했다.
(가서 본 바로는 며칠전부터 어제까지 집근처 홈플러스에서 알배추 한통에 천원이라 세통 사와서 배추찜도 하고 백순대도 하고 마라탕도 해먹고 좋다.)
지난번에는 양념장을 닭갈비양념장+고추장+육수+들깨로 만들었는데 이번에는 그냥 바로 사용했다.
닭갈비 양념장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2400&mid=hc10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두면 팬에 순대랑 채소랑 우르르 넣어서 달달 볶고 간만하면 되니까 간편하다.
큰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알배추, 양파, 대파는 채썰어서 넣고 청양고추는 얇게 썰어서 넣고 다진마늘도 넣고 순대도 도톰하게 썰어넣었다.
깻잎도 적당히 썰어두고 부추도 깨끗하게 다듬어서 씻어서 썰어두고 팽이버섯은 가닥가닥 떼어서 준비했다.
센 불에 달달달달 볶다가
깻잎, 부추, 팽이버섯, 들깨가루를 넣고 달달달달 볶았다.
순대볶음이 어느정도 달달 잘 볶이면 맛소금, 후추를 넣고 간을 해서 한 번 더 볶아내고 불린 쫄면을 넣어 한꺼번에 한 번 더 볶아낸 다음 참기름을 약간 뿌려서 완성.
가운데에 자리를 만들어서 미리 만들어 둔 양념장을 적당히 놓고 취향에 따라 조금씩 찍어서 먹었다.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백순대볶음에 매운 청양고추가 포인트가 됐다.
짭쪼름하게 양념장을 찍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쫄면도 맛있고 좋았다.
으흐흐 백순대 완전 좋아요 ! 철판에 볶아가지고 ㅋㅋㅋ
파는건 사실 기름이 어찌나 많은지
순대를 슥 밀어내면 기름이 고일정도지만 ;; ㅋㅋㅋ
그래도 좋다고 깻잎에 들깨장에 마마막 싸서 먹는 ㅋㅋ
한창 자주 먹었는데 요즘은 뜸해요 ( 두달 전에도 이렇게 말씀드린것 같은 ;; 허허헣)
이건 진짜 땡초가 있어야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