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에 산 양배추용 슬라이스 채칼 ACB-657 이 무뎌져서 얼마전에 새로 하나 구입했다.
굵기가 조절되는 SFS-102으로 샀는데 날카로워서 위험하니까 조심하면서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다.
(채칼은 녹슬지 않게 사용 후 바로 흐르는 물에 씻어서 완전히 탈탈 털어서 다치지 않게 키친타올로 조심조심 닦아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집에 떨어지지 않게 만들어 두는데 새콤달콤한 간이 딱 맞게 식초, 설탕, 생수를 1:1:1로 늘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무 0.7개
소금 0.7스푼
식초 0.7컵
설탕 0.7컵
생수 0.7컵
무를 끝까지 썰면 채칼에 손이 베일 것 같아서 채칼로 썰기 좋을 정도로 0.7개만 사용했다.
남은 걸로는 육수를 내거나 생채를 하거나 하면 되니까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1개를 다 사용할 때는 (당연한 이야기지만) 무 1개에 소금 1스푼, 설탕, 식초, 생수 각각 1컵이면 적당하다.
식촛물을 끓이면 산도가 줄어들고 쌈무의 보관기간이 늘어나는데 냉장보관을 하고 오래도록 두고 먹을 것이 아닌 경우에는 끓이지 않고 바로 식촛물을 부어서 만들면 적당하다.
무는 껍질을 얇게 벗기고 씻어서 흙이 묻은 부분을 조금 더 벗겨내고 준비했다.
채칼은 가장 얇은 단계로 맞추고 손에 힘을 약간 빼고 얇게 밀어서 반으로 잘라두었다.
손에 힘을 잔뜩 주고 밀면 두께가 두꺼워 지는데, 취향에 따라 두께를 조절하면 된다.
나는 얇은 것을 좋아해서 최대한 얇게 밀었다.
무에 소금을 뿌려 1~2시간정도 절여두었다.
식초, 설탕을 붓고 더 절인 다음 1~2시간정도 있다가 물을 부었다.
설탕을 완전히 녹도록 아래위로 한번씩 섞어 준 다음
설탕이 다 녹으면 식촛물에 무가 완전히 잠기도록 보관그릇에 담아 하룻밤동안 익히고 냉장실에 보관해서 3일째부터 먹었다.
삼겹살 수육에 보쌈김치를 곁들이고 쌈무와 명이, 새우젓, 쌈채소, 쌈장을 준비해서 보쌈을 한상 차렸다.
쌈무가 아주 얇아서 질감이 아주 가볍고 많이 시지 않고 적당히 새콤달콤하다.
구운 고기에도 새콤달콤하고 아삭아삭한 쌈무가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