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1496.JPG



원조할매낙지나 조방낙지, 개미집과 비슷한 스타일의 낙지볶음.

낙지, 새우, 소곱창을 넣은 낙곱새가 유명한데 소곱창의 고소한 소기름의 맛을 추가하기 위해 곱창대신 쉽게 살 수 있는 차돌박이를 사용했다.

새우는 마침 집에 딱 떨어져서 생략했는데 추가로 넣으면 더 좋다.

주재료에 차돌박이를 추가하면서 전에 만든 것 보다 육수와 양념의 양을 약간 늘였다.

내용은 거의 같지만 낙지볶음, 낙새볶음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9174&mid=hc10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멸치새우육수 약 2.5컵

낙지 약 230그램 (손질 후 180그램)

차돌박이 1줌(약 100그램)

 

대파 1대

양파 1개

 

불린 당면 반줌

 

양념장으로

고춧가루 2.3스푼

고운고춧가루 2.2스푼

간장 2.5스푼

다진마늘 2스푼

다진대파 2스푼

청주 1.5스푼

설탕 0.5스푼

참기름, 후추, 깨

 


당면의 양에 따라 양념장의 필요한 양이 약간 달라지는데 엄지 첫 마디에 검지 끝이 가도록 한 정도로 하면 적당하다.

당면이 양념장과 육수를 아주 많이 흡수하니까 당면의 양을 늘이거나 다른 사리를 넣고 싶으면 육수와 양념장의 양도 더 많이 만들어두고 해야 하고

양념장의 양을 그대로 만들 경우에는 절대로 당면의 양을 많이 넣으면 안된다. 당면으로 앙념장과 육수가 다 스며들어 밸런스가 깨진다.




가장 먼저 당면은 전날 미리 불려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사용했는데 최소 1시간 이상 불려두는 것이 좋다.

육수는 물을 넉넉하게 해서 멸치, 황태, 새우, 표고, 다시마, 대파, 무를 넣고 푹 우려두었다.

낙지볶음에 낙지와 양념 외에 맛을 내는 중심 재료가 육수니까 육수 재료를 아끼지 말고 넣어서 진하게 우려야 좋다.


크기변환_DSC18529.JPG




낙지를 손질하고 다리는 먹기 좋게 2~3등분정도로 자르고 차돌박이는 돌돌 감긴 것을 가위로 반정도 잘라서 사용했다.


크기변환_580fbfbde5805519d32170033944d4f2.jpg     %C5%A9%B1%E2%BA%AF%C8%AF_DSC01670.jpg  



분량대로 양념장을 만들고 대파와 양파는 먹기 좋게 썰어서 겹겹을 풀어두었다. 요즘 대파가 속이 단단해서 속은 따로 육수용으로 두고 나머지만 사용했다.


크기변환_DSC01481.JPG     크기변환_DSC01485.JPG




버너에 전골냄비를 올리고 육수를 2.5컵 부은 다음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양념, 낙지, 차돌박이, 양파, 대파, 당면을 한 번에 털어넣고 끓이기 시작했다.

센 불에 딱 7분정도, 재료들이 익으면서 양념이 졸아들고 밥에 비벼먹기 좋은 정도가 되도록 끓여내면 완성.


크기변환_DSC01486.JPG     크기변환_DSC01487.JPG


크기변환_DSC01488.JPG     크기변환_DSC01490.JPG





크기변환_DSC05310.JPG 

(낙지가 좀 더 잘 보이는 예전사진)




당면이 투명하게 다 익고 낙지볶음에 농도도 어느정도 생겨서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다.

이번에는 육수와 양념을 조금 더 잡았다고 당면이 다 익고 나서 잠깐만 더 졸이니 딱 맞았다.


크기변환_DSC01492.JPG




밥은 총 두 그릇을 준비해서 반그릇씩 그릇에 떠서 당면과 낙지볶음을 적당히 밥에 비벼먹고

밥 한 그릇은 남은 낙지 볶음에 넣고 김가루와 참기름을 약간 넣어서 볶아먹었다.


크기변환_DSC01496.JPG



차돌박이가 고소하니 매콤한 낙지볶음에 잘 어울리고 낙지는 야들야들 쫀쫀하고 당면도 매콤하니 호로록 먹기 좋았다. 이렇게 밥과 함께 먹고 나머지는 볶음밥을 했다.




크기변환_DSC01498.JPG     크기변환_DSC01499.JPG




크기변환_DSC01501.JPG



볶음밥까지 딱 먹고 나면 잘먹었다는 소리가 절로 나온다.

평소에도 좋아하는 낙지볶음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 레드지아 2016.06.12 09:38

    아우~~ 손질해 놓은 낙지가 저렇게 이쁜줄 몰랐네요!!!!!!! 어쩜어쩜!!! ^^

    당면 건져먹는 재미가 아주 쏠쏠할거 같아요 ^^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 진리고요 ㅎㅎㅎ

  • 이윤정 2016.06.13 00:22
    전에 찍은 사진이긴 한데ㅎㅎ 잘 손질한 낙지 물기 쫙 빼면 손에 찰득찰득 달라 붙는 것이 또 익으면 보드랍고 맛있고 막 좋아요ㅎㅎ
    이 낙지볶음의 소울은 당면과 볶음밥인데 보자마자 간파하셨어요ㅎㅎㅎ
  • 뽁이 2016.06.14 08:16

    앍 조방낙지 !!! 그거 안먹은지 진짜 오래됐어요 ㅠㅠ 흐엉

    옛날에 많이 먹었는데 ㅠㅠㅠ 엄마가 포장해와서 ㅋㅋㅋㅋ

    데워서 먹고 이랬는데 ㅠㅠ 완전 추억의 음식임 !!!

    아아아아아앍 급 아침부터 배고파져요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06.15 22:34
    저도 친정엄마께서 포장해와서 그대로 끓여 먹는 것 자주 했었어요ㅎㅎㅎ
    멀리 계셔서 자주 못드시고 어머님과의 추억까지 있으니 정말 추억의 음식이네요^^
  • 테리 2016.06.18 20:17
    부산분들은 좋겠네요~~
    저는 조방낙지는 tv에서나 봤었는데.
    낙곱새 엄청 먹고싶다요~~~

    낙지볶음엔 당면이로군요!!!!
    저는 우동사리만 넣어봤는데^^
  • 이윤정 2016.06.18 23:12
    부산에 이런식으로 낙지볶음 파는 것이 일반적이라서 다들 친숙한 음식이에요ㅎㅎ
    당면사리는 기본으로 넣어서 나오고 추가사리에는 우동 넣기도 하는데 저는 냉장이나 실온보관하는 우동을 안좋아해서 늘 당면 주문해서 먹었어요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밥류 매운오뎅 치즈김밥, 돈까스김밥 김밥 4줄 분량으로 김밥용김 4장 쌀 2컵으로 지은 밥 (약 3인분) 스시노코 1스푼, 참기름, 깨 단무지 4줄 우엉 4줄 당근 1개 오이 1개 게맛맛살 3개 계란4개 햄 ... 12 file 이윤정 2016.07.22 14558
423 일상 여러가지 일상밥상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 그냥 밥 먹으면서 뭐 먹었나 기록용으로 대충 찍어 둔 사진이나, 이미 몇 번 올렸고 늘 똑같이 해먹어서 새로울 것 없는 사진을 모았... 10 file 이윤정 2016.07.20 19334
422 김치, 장아찌, 무침 기본 깍두기 김치냉장고가 작기도 하고 김치가 몇 가지 있어서 소비를 먼저 해야 하는데 깍두기 볶음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깍두기를 담았다;; 반찬으... 12 file 이윤정 2016.07.17 32386
421 일상 황태육수, 멸치황태육수 늘 사용하는 황태육수, 멸치황태육수. 하도 본문에 자꾸 추가하니까 지겨워서 링크로 올리려고 따로 글올렸다. 육수재료 0. 멸치 ( 때에 따라 생략) 1. 황태 2. ... 10 이윤정 2016.07.17 21093
420 일상 문어숙회 저녁에 동네마트에서 싱싱한 돌문어를 사와서 문어숙회. 문어나 오징어등의 두족류는 치밀하고 섬세한 근섬유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볍게 익혔을 때 아... 4 file 이윤정 2016.07.16 39301
419 전골 탕 차돌박이 부대찌개 차돌박이를 넣은 부대찌개. 약간 슴슴하게 시작해서 끓이고 먹으면서 사리와 함께 졸아들면 간이 딱 맞도록 만들었다. 보통 부대찌개에 소고기민찌가 들어가는데 ... 8 이윤정 2016.07.15 7153
418 한접시, 일품 백순대, 볶음, 레시피 동네 탑마트에서 진주햄 포차순대를 1키로에 3980원에 팔고 있어서 사왔다. 백순대는 두 달 전 올린 거라 거의 중복이긴 한데 그래도 맛있으니까 업로드ㅎㅎ 백순... 7 file 이윤정 2016.07.14 7736
417 김치, 장아찌, 무침 보쌈, 보쌈김치, 삼겹살수육 바로 본론. 약 4~6인분으로 ----------------------- 배추절임으로 알배추 잎 15장 소금 2스푼 물 2컵 ---------------------- 무절임으로 무 큰 것 반개 (아랫부... 8 file 이윤정 2016.07.12 14291
416 김치, 장아찌, 무침 탄산수 물김치 무와 배추를 1:1로 절이고 삭힌고추와 쪽파를 넣고 채소육수와 탄산수를 넣어 김치국물을 잡아 물김치를 만들었다. 전에는 물김치에 생수와 채소육수를 1:1로 넣... 7 file 이윤정 2016.07.09 12643
415 김치, 장아찌, 무침 고추 삭히기, 삭힌 청양고추 소금물에 고추를 넣어 그대로 1달정도 삭힌 청양고추. 고추는 20%의 소금물에 잠기도록 담가 그대로 실온에 보관하기만 하면 삭힌 고추가 된다. 급할 때에는 소금... file 이윤정 2016.07.09 56559
414 한접시, 일품 돈까스 샐러드 채소를 잔뜩 깔고 돈까스를 튀겨 올린 다음 고소하면서 달달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약간 도는 드레싱을 뿌린 돈까스 샐러드.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등심 약 250... 8 file 이윤정 2016.07.06 7082
413 김치, 장아찌, 무침 쌈무 만들기 몇 년 전에 산 양배추용 슬라이스 채칼 ACB-657 이 무뎌져서 얼마전에 새로 하나 구입했다. 굵기가 조절되는 SFS-102으로 샀는데 날카로워서 위험하니까 조심하면... 6 file 이윤정 2016.07.02 12760
412 한접시, 일품 순살 양념치킨, 소스, 만드는법, 닭강정 닭다리살로 만든 평범한 양념치킨. 고추장, 설탕, 케찹, 간장 등으로 만드는 양념치킨소스인데 여태 만들어 왔던 것을 기본으로 조금 덜 맵고 단순하게 만들었다.... 4 file 이윤정 2016.06.30 20023
411 반찬 스팸 계란말이, 대파 계란말이, 순두부 계란찜 밥에 김치 하나, 김 굽고, 반찬을 한 두가지 더 곁들이거나 간단하게 찌개 끓여 만드는 일상적인 밥상에 자주 오르는 계란말이. 계획없이 밥에 반찬으로 먹는 밥... 6 file 이윤정 2016.06.28 20944
410 국 찌개 차돌박이 된장 순두부찌개 냉동실의 차돌박이와 시장에서 산 순두부로 차돌박이 순두부 된장찌개. 얼큰한 차돌박이 순두부찌개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 10 file 이윤정 2016.06.21 9521
409 한접시, 일품 새우빈대떡, 만들기, 재료 불린 녹두를 갈은 반죽에 새우와 돼지고기를 넣어 새우빈대떡을 만들었다. 전에는 돼지고기를 볶아서 넣었는데 이번에는 새우와 돼지고기 둘 다 바로 넣어서 녹두... 9 file 이윤정 2016.06.20 5647
408 고기 돼지고기 찹쌀구이 유자즙을 넣어 만든 상큼한 소스에 채소를 버무리고 그 위에 돼지고기 찹쌀구이를 얹어서 한접시를 차렸다.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대파와 꽈리고추를 두 번 튀... 11 file 이윤정 2016.06.16 15308
407 한접시, 일품 당면볶이 떡볶이 양념에 떡과 오뎅은 약간만 들어가고 당면으로 채워 이름은 대충; 당면볶이. 떡볶이야 늘 만들던 대로 만드는 거라 머릿 속에 아무 아이디어도 없고 할 때... 10 file 이윤정 2016.06.13 9375
406 밥류 4가지 버섯을 곁들인 불고기덮밥 불고기를 굽고 육수를 부어 물전분으로 농도를 내고 여러가지 버섯을 구워 소스와 함께 밥에 얹어 덮밥을 만들었다. 버섯은 좋아하는 걸로 다양하게 준비하면 좋... 8 file 이윤정 2016.06.12 7805
» 한접시, 일품 차돌낙지볶음, 조방낙지 레시피 원조할매낙지나 조방낙지, 개미집과 비슷한 스타일의 낙지볶음. 낙지, 새우, 소곱창을 넣은 낙곱새가 유명한데 소곱창의 고소한 소기름의 맛을 추가하기 위해 곱... 6 file 이윤정 2016.06.11 10505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