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올린 고추기름은 여기 - https://homecuisine.co.kr/hc20/66924
내용은 거의 같다.
여러 채소를 넣어서 만든 기름.
아무데나 넣어도 다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식용유 1컵
양파 작은 것 1개
대파 1대
생강 1조각
마늘 6개
청양고추 2개
고춧가루 6스푼
식용유 1컵으로 만들었는데 한 번 만들 때 식용유 양을 1.5배로 늘이거나 아예 2배로 만들면
만들고 난 다음에 양이 너무 적어서 실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집에 깻잎이 있을 때는 깻잎도 넣고 만드는데 향긋하고 좋다.
식용유에 고춧가루를 제외한 재료를 넣고 채소가 노릇노릇할 때 까지 중약불에 끓인 다음 고춧가루를 넣고 불을 끄고 완전히 식혔다.
완전히 식은 기름은 커피필터에 넣고 기름을 천천히 거르고 커피필터에 남은 것을 한 번 짜서 기름을 최대한 모았다.
향미유 냄새가 아주 좋다. 라면 유성스프를 짜내고 손에 남는 냄새와 비슷하기도 한데 여러 볶음 요리에 넣으면 두루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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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비빔라면을 벤치마킹해서 만들어보자고 비빔라면 스프 분석을 해봤다.
비빔면의 스프재료를 전체적으로 참고했더니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백설탕(외 당분), 고추장, 고춧가루, 간장, 정제수, 식초, 김, 깨, 참기름, 사과즙을 제외하면
빠지지 않는 것이 역시 여러 추출물과 농축액, 산도조절제, 향미증진제, 향미유, 조미분이었다.
물론 그 외에 겨자나 파프리카, 하바네로, 대파즙, 전분, 동치미분말, 짬뽕분말, 만두조미분 등 제품마다 특이한 점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걸 그나마 커버하려면 답은 육수와 향미유밖에 없겠다 싶었다.
소고기, 황태, 멸치, 대파, 무, 표고버섯, 다시마, 양파, 마늘로 진하게 육수를 내고
기름은 양파, 대파, 생강, 마늘, 청양고추, 고춧가루를 넣어서 진하게 향미유를 만들어서 맛의 베이스가 되도록 했다.
사용한 재료는
육수, 사과즙, 고추장, 간장, 설탕, 고운고춧가루, 식초, 대파, 마늘, 향미유, 소금, 후추 외에 겨자분, 마늘분, 양파분, 깨, 참기름, 매운카이옌페퍼 등이 들어갔는데
식초와 향미유는 두번에 나눠 넣고, 조금씩 분량을 조절하면서 만들어봤다.
비빔소스가 너무 묽으면 물에 헹군 면에 비빔소스가 그냥 스쳐지나가는 정도이고 너무 되직하면 면이 뻑뻑한데, 아래 정도되면 비비기 좋았다.
비빔면은 라면사리보다 더 가늘고 가벼운 질감의 면이고 라면사리는 차게 먹는 용도가 아니고 그보다 좀 더 쫄깃쫄깃한 면이라 딱 비빔면 질감은 아니었다.
그렇다고 국수에 비비니 그건 또 너무 맨들맨들한 질감이라 또 약간 핀트가 안맞고..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는 다음에..
남편이 어릴 때부터 팔도비빔면을 진짜 정말 좋아했지만 팔도(한국야쿠르드) 불매이후 다른 건 다 끊었는데 비빔면 끊기가 힘들었다.
어쨌든 그래서 비빔면 맛은 제조사마다 다른 것도 귀신같이 알길래 소스를 맛보고 같이 레시피 좀 만들쟀더니
비빔면 감별사도 아니고 이건 맛있긴 한데 여러번 다시 해도 비빔면이랑은 좀 다르다고 수정하고 또 수정중..
어쨌든 비빔면만 먹고 살 것도 아니라서 비빔소스를 만들고 여러가지 재료로 점도를 달리 해서 면마다 어울리는 정도를 찾고 있다.
향미유가 핵심포인트였던걸 몰랐네요!!
근데 비빔면 소스는 다시다 냄새 확 올라오지 않나요??? 진짜 비빔면은 일반 비빔국수랑은 다른 불량한 맛이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