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14671 추천 수 0 댓글 13

크기변환_DSC09583.JPG




크기변환_DSC09581.JPG




온국수 보다는 냉국수를 좋아해서(=머릿 속의 국수 디폴트가 냉국수라) 여름이고 겨울이고 매번 차가운 육수를 부어 시원한 국수를 먹는데

육수를 늘 우려두니까 집에 있는대로 고명을 준비하고 양념장만 만들면 금방이다.

집에 당장 있는 재료들로 꾸렸는데 여기에 추가로 단무지를 가늘게 썰어서 넣어도 좋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국수 250그램

멸치육수 약 800미리


부추 한 줌

오이 반개

오뎅 2장

계란 2개


양념장으로

간장 2스푼

고춧가루 2~3스푼

청양고추 2개

대파 반대

참기름 약간, 깨 약간



고명은 어떻게든 좋지만 여기에 추가로 단무지를 채썰어 넣고 김가루도 추가하면 더 좋다.

이번에 국수는 구포쫄깃국수를 사용했는데 평소에는 아버지께서 경주 시장에서 포대로 사오신 국수를 받아 쓰는 경우가 많다. 본가에서 받아온 국수가 집에 아직도 계속계속 많이 남아있다..




먼저 미리 준비해둔 멸치황태육수.

육수는 손질한 멸치, 황태, 양파,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크기변환_DSC05776.JPG     크기변환_DSC05778.JPG




냉장실에서 차갑게 보관한 멸치육수.

황태육수나 멸치육수를 대충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생각해두고 늘 만들어 두면 필요할 때 꺼내쓰기 좋다.

1주일 내에 사용하지 않을 것 같으면 냉동보관하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9574.JPG




부추는 다듬고 씻어서 팔팔 끓는 물에 5~10초정도 데친 다음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꽉 짰다.

부추는 엉키니까 적당히 썰어서 풀어두었다.
 

크기변환_DSC03961.JPG     크기변환_DSC03962.JPG

 

크기변환_DSC03963.JPG




계란에 소금을 약간 넣고 잘 풀어서 지단을 얇게 부쳤다.

코팅이 잘 된 팬에 기름을 넣고 한 번 닦아내서 계란물을 얇게 펴서 노릇노릇하지 않을 정도로 익혀 잘게 썰어두었다.


크기변환_DSC09149.JPG     크기변환_DSC09150.JPG


크기변환_DSC09153.JPG    




고추를 송송 썰고 고춧가루를 넣은 다음 간장을 부어서 농도를 대충 맞추고 참기름과 깨를 넣어서 양념장도 금방 만들었다.


크기변환_DSC09577.JPG




국수를 삶으면서 채썬 오뎅도 데쳐서 찬물에 헹궈뒀다.


팔팔 끓는 물에 면을 펼쳐서 넣고 한 번 팔팔 끓어 오르면 찬물을 한 그릇 넣고 한 번 더 팔팔 끓어오르면 1분정도 있다가 불을 껐다.

찬물에 국수 겉면의 전분이 다 씻기고 헹굼물이 맑을 정도로 헹궜다. 마지막 헹굼물은 냉장실에 넣어 둔 생수를 사용했다.

 

크기변환_DSC09575.JPG     크기변환_DSC09576.JPG




국수에 고명과 양념장을 얹고 찬 육수를 넉넉하게 부었다.


크기변환_DSC09579.JPG






크기변환_DSC09580.JPG






크기변환_DSC09581.JPG





고명과 양념장을 국수와 비벼 한 번 먹어보고 양념장을 입맛에 맞게 조금 더 넣고 고명과 면을 충분히 풀어서 일단 젓가락을 갖다 대면 금방 후루룩 다 먹게 된다.


크기변환_DSC09583.JPG



구수한 멸치육수에 넉넉하게 올린 고명으로 점심에 시원하게  말아 먹기 좋았다.

 




  • 뽁이 2016.05.22 22:46

    아 냉국수 !!! 진짜 !!! 모밀도 좋지만

    또 구수하기로는 요것도 빼놓으면 서운하죠 >_<

    아 맛있겠어요 ㅠ

    지금 딱 출출하려던 찰나 ㅋㅋㅋㅋ ...

    한그릇 호로록 하고 싶 ... 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05.24 00:13
    메밀국수는 20대에 처음 먹었는데 국수는 어릴 때부터 먹던 맛이라 푸근한 느낌이 좋은 것 같아요ㅎㅎ
    육수만 우려두면 금방이기도 하고 재료도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말이에요^^
    누가 시원하게 말아주면 한그릇 호로록할 때 기분 좋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 테리 2016.05.25 16:01
    전 한번도 이런 잔치국수 버전의 냉국수를 못 먹어봤다는.ㅜㅜ 멸칫국물을 차게 먹어도 안 비리군요!!!!
    잔치국수는 역시 경상도 음식인듯!!!
  • 이윤정 2016.05.27 01:16
    저는 찬 걸 좋아하기도 한데다가 냉국수를 워낙 많이 먹어왔어서 이게 디폴트같아요ㅎㅎ 동네 분식집에도 팔고요^^
    국수가 경상도가 더 흔한걸까요? 다른데서 국수를 못먹어봤어요ㅎㅎ
  • 테리 2016.05.31 19:03
    제가 아는 유명 자연건조 국수가게는
    백양국수의 중면
    쌍송국수의 소면인데
    어느지역인지는 모르겠네요~^^
  • 나는외로움 2016.06.08 02:44

    아 저도 고명많은 국수를 좋아합니다.  오오 100% 사진으로 만족되네요 . 저는 호박들어간걸 좀 조아하는데 ㅎ

     

  • 이윤정 2016.06.08 23:50
    국수에 고명이 듬뿍 올라가면 든든하니 좋죠^^ 제가 호박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호박 넣은 음식이 많이 없어요^^;
  • brd 2016.06.19 22:23

    잔치국수st로 냉국수인건 저도 못먹어본것같아요!ㅎㅎ 여름에는 냉모밀이나 먹었는데...! (혹은 비빔국수!) 육수를 항상 구비해두시니까 냉국수며 다른 요리에도 요긴하게 쓰시는군요><

  • 이윤정 2016.06.20 01:21
    저는 어릴 적부터 엄청 흔하게 먹었는데 국수도 지역색에 따라 갈리네요ㅎㅎ 냉모밀, 비빔국수 다 맛있고 또 잔치국수나 냉국수도 맛있고 여름엔 면이 계속 땡기죠ㅎㅎ
    육수는 늘 만들어 두는데 떨어지면 일단 만들어두고 뭐 먹지 나중에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여름에는 겨울보단 빨리 상하니까 빨리 생각해야 되서 귀찮아요ㅎㅎㅎ
  • 꺄호 2019.03.25 17:59

    진짜.. 작년 여름 저 거의 이레시피에나오는 냉국수만 먹었어요.. 너무 맛있어요 ♥♥♥♥♥♥♥♥♥

     

  • 이윤정 2019.03.26 02:58
    제게는 엄마가 해주시는 것 같은 음식이 이 냉국수에요^^
    아침에 육수내고 국수 삶아서, 국수는 체에 올리고 육수하고 고명하고 양념간장하고 냉장고에 넣어두신 어머니가
    밭에 일 나갔으니 이래이래 챙겨먹어라 써두신 쪽지가 아직도 생각나고
    지금도 친정에 가면 막내 좋아한다며 국수를 산처럼 삶아서 이렇게 말아주시거든요ㅎㅎㅎㅎ
    같은 맛을 나누고 또 좋아해주셔서 신나서 제가 너무 말이 많았죠ㅎㅎㅎ
  • 꺄호 2019.03.27 21:19
    그런.. 유서깊은 국수라니! 윤정님얘기를 듣어서 다음에 먹을땐 더 맛있을거같아요 !
  • 이윤정 2019.03.28 04:41
    다음에 만들 때 부터는 꺄호님과의 이야기도 잔치국수에 스며들 것 같아요^^

  1. 새우빈대떡, 만들기, 재료

  2. 돼지고기 찹쌀구이

  3. 당면볶이

  4. 4가지 버섯을 곁들인 불고기덮밥

  5. 차돌낙지볶음, 조방낙지 레시피

  6. 김치전골

  7. 불고기 김밥

  8. 불고기전골, 불고기버섯전골, 뚝배기불고기, 만드는법

  9. 향미유, 고추기름

  10. 불고기양념, 소불고기, 돼지갈비, 만드는법, 황금비율

  11. 불고기 예고

  12. 닭죽 만들기, 레시피

  13. 냉국수, 멸치국수

  14. 백순대 만들기, 만드는법, 양념장

  15. 두부두루치기

  16. 꽈리고추 참치전

  17. 참치생채비빔밥, 생야채비빔밥

  18. 순대떡볶이

  19.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20. 아구수육, 아귀수육

  21. 제육볶음, 매콤돼지불고기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