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2월 곱창두부루치기 업데이트 - https://homecuisine.co.kr/hc10/89372
대전에서 유명한 두부두루치기.
두부에 육수를 적당히 붓고 칼칼한 양념을 해서 자작하게 졸여냈다.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두부 600그램 1모
진한 육수 450미리
고운고춧가루 3스푼
고춧가루 2스푼
간장 3스푼
다진마늘 3스푼
다진대파 3스푼
청주 1스푼
미림 1스푼
설탕 약간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 2개
쪽파 약간, 깨 약간, 참기름 약간
두부는 시장에서 직접 만들고 파는 손두부를 사용해야 맛있다. 부평시장 어묵골목 끝에 있는 두부집에서 두부를 구입했다. 600그램 1모 3500원(국산콩).
마트에서 파는 것 중에 고르자면 초당두부가 그나마 가장 비슷한데 550그램이니까 육수나 양념의 양을 약간 줄이는 것이 적당하다.
양념을 넉넉하게 만들었는데 두부의 양에 따라 조금 다르지만 간을 봐가면서 전체 양념장의 80~90%정도 사용하면 적당하다.
약간 달달하게 먹으려면 설탕을 1스푼정도 넣는 것도 좋은데 요즘 양파가 달아서 설탕은 넣지 않았다.
(채소를 넣기 전에 간을 보고 단맛이 부족하면 0.5~1스푼 정도 넣으면 적당하다.)
따로 맛을 내는 재료가 없어서 육수 맛이 전체적인 맛을 좌우하기 때문에 평소 만드는 육수보다 '더 진하게' 육수를 내야 적당한 감칠맛을 낼 수 있다.
육수는 멸치,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두부에 물기를 빼는 동안 양념장을 만들었다.
두부는 소금을 살짝 뿌리고 키친타올에 밭쳐 물기를 제거하고 도톰하게 썰어서 전골냄비에 넣고
두부가 잠기지는 않을 정도로 70%정도 육수를 부은 다음 10분정도 끓였다.
여기에 준비한 양념을 넣고 양념이 되직해지면서 두부가 양념에 반만 잠길정도로 10분정도 더 졸인 다음 (그동안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채썰고..)
여기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고 3~4분정도 끓여서 완성.
바닥에 양념을 긁어보아서 바닥이 조금 보였다가 양념으로 덮일 정도로 졸이는데 중간중간 두부가 덜 부서지도록 조심하면서 저어주어야 한다.
두부에 수분이 있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졸인다고 생각하면 딱 적당하다.
이렇게 완전히 냄비를 비워서 접시에 담았다.
깨와 쪽파를 살짝 뿌려서 완성.
대전 두부두루치기에는 칼국수면을 넣어서 만든다고 하는데 면을 넣을 경우에는 전골냄비 그대로 먹다가 면을 추가해서 더 끓이는 것이 낫다.
두부 밖에 없으니까 대패삼겹살을 약간 구워서 밥과 함께 밥상을 차렸다.
두부가 양이 많아서 둘이 먹기에 좀 많았는데 3~4인분으로 두부두루치기 + 수육을 한덩이 곁들이면 딱 좋겠다.
칼칼한 양념에 진한 육수와 질 좋은 두부만 있으면 재료로 먹고 들어가는 두부두루치기.
칼칼하고 고소한 두부를 적당히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먹으니 좋았다.
아아 이거 알아요알아요 ! 대전에 유명한거 !!!
완전 가서 먹어보고 싶었는데 ㅠㅠ
그러게요 칼국수 사리 넣어도 맛있을 거 같은데
밥이랑 이렇게 먹는것도 물론 당연히 맛있겠죠 ㅠㅠ
아앍 ! 아님 두부를 반모 ? 로 줄이고 ...
찌짐 같은거 ㅋㅋㅋ 하나 곁들여주세요 ㅋㅋㅋㅋ 푸히히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