꽈리고추 참치전
꽈리고추를 많이 넣어서 꽈리고추 참치전인데 꽈리고추는 대신 깻잎을 넣어도 좋다. (= 빚기 더 쉽다..)
참치전에 샐러리를 넣어서 샐러리의 상큼한 맛이 참치의 살짝 비린 맛과 상쇄되고 샐러리 맛이 날듯 말듯 대놓고 샐러리 향이 느껴지지 않으면서 깔끔했다.
다 먹고 남편에게 여기 샐러리가 들었다고 하니까 몰랐다고 했다. 물론 나도 샐러리!! 샐러리 때문에 더 맛있는거야!! 하는 눈빛을 쏘면서 밥을 먹지도 않았고;;;
이럴 때 샐러리가 킥이라거나 비법, 대박 더 맛있고, 두배 더 깔끔하고 등등 하는 것을 본 적은 있는데;;
내 의견으로는.. 샐러리는 생략해도 되는 재료이지만 넣으면 더 좋다.
사용한 재료는
참치 250그램 1캔
계란 1개
꽈리고추 약 10~15개 (크기에 따라..)
대파 3분의 1대
다진마늘 약간
샐러리 약 4센치
감자전분 2스푼
후추약간
(소금약간)
밀가루
계란2개
식용유
꽈리고추는 꼭지와 끝부분을 자른 다음 사진처럼 칼을 심을 관통하면서 반으로 썰고 양쪽에 붙은 부분을 칼로 썰거나 손으로 떼어내면 심을 빼고 씨를 털기 조금 편하다.
꽈리고추는 씨를 빼고 다듬어서 잘게 썰고 샐러리는 필러로 껍질을 얇게 벗기고 곱게 다졌다.
꽈리고추를 (사진 보다 더) 잘게 썰수록 빚기가 조금 편하다.
대파도 다지고 다진마늘 약간과 감자전분, 후추를 준비했다.
참치는 물기를 빼고 곱게 풀어서 계란을 넣어서 덩어리지는 부분이 없도록 풀어두었다.
참치 물기를 바짝 빼면 덜 부드럽기는 한데 다루기가 좀 편하고 물기를 덜 빼면 완성된 참치전이 부드러운데 빚기가 힘들다.
여기에 다진 대파, 다진 고추, 다진 샐러리, 다진마늘, 후추를 넣고 감자전분을 넣어서 차진 반죽이 되도록 섞었다.
참치반죽은 숟가락 두 개로 모양을 잡아 밀가루에 떨어뜨린 다음 봉투를 사용해 밀가루를 묻히고 손으로 살짝 털어서 모양을 잡고
미리 풀어 둔 계란물에 넣어서 숟가락으로 건진 다음 팬에 넣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달군 다음 참치전을 약불로 부쳐내면 완성.
계란과 감자전분으로 반죽한 참치가 촉촉하게 잘 익어서 뻑뻑하지 않고 먹기 좋았다.
참치는 보드랍고 꽈리고추는 향긋해서 잘 어울리고 샐러리로 비린맛을 상쇄해서 깔끔하게 맛있었다. 그런데 원래 참치전이야 맛있는거라;;
간을 따로 하지 않아서 슴슴하게 그냥 집어 먹기도 하고 케찹을 살짝 찍어서 먹기도 했다.
히히 진짜 ! 이거 너무 좋아요 ~
참치는 왤케 맛있는 ? 거냐며 ㅋㅋㅋ
이러니 통조림 참치가 집에 넉넉하면 뭔가 걱정이 없어요
채소들 듬뿍 넣고 부치면 맛있긴한데 요렇게 도톰하고 모양잡으려면 힘들긴하죠 ㅠ
전 그래서 그냥 아예 달걀 넉넉히 넣고 너부대대 ? 하게 부쳐버려요 ㅋㅋㅋ 히히
그리고 이미 간이 되어있긴한데 저도 꼭 케찹을 찍어먹게되더라고요 ? ㅋㅋㅋㅋ
간장은 아니고 케찹 ... 단맛을 찾나봐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