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 때 편하게 끓여 먹는 순두부찌개. 해물순두부찌개는 시원하고 얼큰한데 차돌박이는 고소하고 얼큰해서 둘 다 각기 다른 맛으로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차돌박이 약 200그램
순두부 1봉투 (약 350그램)
멸치황태육수 약 300미리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2~3개
홍고추 1개(생략가능)
계란 1개
양념장으로
고춧가루 2.5스푼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다진마늘 1.5스푼
새우젓 0.5스푼
후추 약간
국간장 아주 약간 (간보고 딱 맞으면 생략)
미리 준비해둔 멸치황태육수.
육수는 멸치,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순두부는 미리 반으로 잘라 물기를 약간 빼고 양념장을 준비하고 양파, 대파, 고추는 채썰었다.
뚝배기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르고 고추기름이 나오도록 양념을 볶은 멸치황태육수를 붓고
순두부는 반으로 자른 것을 그대로 넣고 한 번 끓였다. 그동안 차돌박이도 센 불에 노릇노릇하게 구워두었다.
순두부찌개에 구운 차돌박이을 넣고 그 위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은 다음 그대로 팔팔 끓여냈다.
순두부가 뜨끈뜨끈해지고 양파, 대파, 청양고추의 맛이 국물에 배일 정도로 4~5분만 끓여내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하나 깨 넣어서 완성.
차돌박이가 그득하고 순두부도 부들부들하니 육수에 고소한 기름기가 자글자글하면서도 감칠맛이 돌았다.
요즘 햇양파가 달아서 국물이 약간 달았는데 양파의 은은한 단맛에 고소하고 얼큰한 국물이 좋았다.
순두부찌개에 계란말이와 나박김치를 곁들였는데 편하게 만들기도 좋고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며칠 뒤.. 오이무침에 숙주나물과 또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찬이 별로 없지만 오이나 숙주 둘 다 좋아하는 거라 단출해도 밥먹기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