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0069.JPG



아귀수육은 아귀찜보다 훨씬 간단하고 단출하지만 아귀살의 담백함이 그대로 살아있다.


아귀는 원물로 2키로를 샀는데 손질 후에는 약 1.4키로 정도 되었다. (아귀가 꽤 작았는데 큰 걸 살수록 더 맛있고 좋다.)

그래도 뼈가 두텁고 무겁기 때문에 실제 양이 별로 많지 않아서 메인반찬으로 2인분이나 술안주 정도 되는 분량이다.

아귀를 사고 마트를 돌았는데 미나리가 마트에 없어서 미나리 대신 쑥갓을 사용했다. 미나리를 사용하면 더 좋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아귀 1키로 2마리


황태육수 1.5컵

간장 0.5스푼

청주 1스푼

미림 1스푼

다진마늘 0.5스푼

대파 1대

콩나물 300그램

미나리 한 줌 (대신 쑥갓 사용)



초장으로

고추장

식초+설탕 녹인 것

다진마늘

다진쪽파

참기름, 깨

취향에 따라 와사비 약간


와사비간장



육수를 내어서 사용하면 수육의 끝맛에 육수의 향이 감돌아서 더 맛있는데 그냥 물로 해도 괜찮기는 하다.

육수에 간장, 청주, 미림을 넣고 살짝 간해서 아귀에 간이 약하게 배이도록 하고 나머지는 간으로 적당히 간장이나 초장에 찍어서 먹었다.


초장을 만들 때는 먼저 미리 식초와 설탕을 1컵씩 넣어서 오가며 잘 저어줘서 완전히 녹인 것을 냉장해 두었다가 사용했다.




아귀는 손질한 것을 사와서 속의 핏물과 겉의 진액을 깨끗하게 씻고 지느러미와 꼬리는 적당히 잘라내서 준비했다.

손질한 아귀에 간이 없고 위장은 있었는데 간은 부드럽고 위장은 쫀득하니까 간이 있는 것이 더 좋다.


육수는 황태, 무, 대파, 다시마, 표고버섯을 넣고 찬물에 우려내고 1시간정도 끓여 식혀 둔 것을 사용했다. 늘 냉장실에 대기중..


 크기변환_DSC09380.JPG     크기변환_DSC00055.JPG




육수에 간을 하고 아귀를 넣어서 다시 끓어오르면 손질한 콩나물을 넣어서 뚜껑을 비스듬히 덮어 콩나물을 5분정도 익히고 미나리를 넣어서 한소끔 더 익히면 완성.

뚜껑을 닫으면 넘치기 쉬우니까 계속 보고 있는 것이 좋다.


크기변환_DSC00054.JPG    크기변환_DSC00056.JPG


크기변환_DSC00057.JPG     크기변환_DSC00064.JPG


크기변환_DSC00065.JPG     크기변환_DSC00066.JPG




고추장에 식초+설탕 녹인 것을 적당한 묽기가 되도록 섞고, 다진마늘, 다진쪽파, 깨, 참기름, 와사비를 약간씩 넣었다. 와사비+간장도 준비했다.


크기변환_DSC00061.JPG     크기변환_DSC00062.JPG




접시에 미나리와 쑥갓을 담고 아귀를 건져 담은 다음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삶은 물을 약간 뿌리고 초장을 만들며 남은 쪽파도 약간 뿌렸다.


크기변환_DSC00069.JPG




크기변환_DSC00070.JPG





크기변환_DSC00071.JPG





크기변환_DSC00072.JPG



젓가락으로 뼈를 훝어내 살을 바르면 뽀얗고 탱글탱글한 아귀살 등장.





크기변환_DSC00073.JPG     크기변환_DSC00074.JPG


크기변환_DSC00078.JPG



하얗고 쫀득쫀득한 아귀살은 간이 살짝 배어서 그 자체로도 맛있고 간장이나 초장을 찍어서 먹어도 맛있었다.





  • 뽁이 2016.05.03 23:22

    캬아 고급진 요리 중에서도 더 고급지다는 아귀수육 !!!

    서울에도 아귀수육 파는 곳은 잘 없더라고요 ㅠㅜ

    담백한 아구살. .. 생각만해도 좋아요 ㅠ

    오뎅탕에 단촐하게 밥 먹었는데 아흑흑 ㅋㅋ

    전 간장에 한표요 !!!

  • 이윤정 2016.05.03 23:26
    아귀가 진짜 큰 걸 사면 더 맛있을텐데 말입니다ㅎㅎ
    아귀살이 담백하니 데쳐만 먹어도 좋고 뼈 바르기도 쉬워서 좋더라고요ㅎㅎ
    오뎅탕이 어디가 단촐한가요! ㅎㅎ 완전 맛있겠어요^^
  • 구름고양이 2016.05.04 09:31
    아귀찜만 알았는데 덕분에 아귀수육도 잘 배우고 갑니다 아귀 좋아하는데 당장 해먹고 싶은 식욕폭발 비쥬얼이예요 ^^ 그리고 삼진어묵 당첨되서 잘 받았어요 어묵이 탱탱하고 참 맛있어서 가족들과 나눠서 정말 잘 먹고 있습니다 이벤트 정말 고마워요 좋은 하루 되세요 ^^
  • 이윤정 2016.05.05 00:32
    찌듯이 데치기만 하면 금방이라 편하고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드린 것도 아닌데 제가 괜히 인사듣고 송구스럽기도 하지만 맛있게 드시니 기쁩니다ㅎㅎ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1. 동그랑땡, 완자전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2:1로 넣고 두부와 채소는 너무 많지 않도록 했다. 반죽을 깻잎이나 고추, 표고버섯에 각각 채워 넣어서 깻잎전, 고추전, 표고버섯전을 만들어도 좋다. 동그랑땡이나 떡갈비 등 고기반죽에 간을 하는 경우는 싱겁거나 짜기 십상이라 일단 반죽한 다음 미리 떼어서 간을 보고 만드는...
    Date2016.09.13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6517
    Read More
  2. 깻잎치킨, 후라이드치킨

    튀김반죽에 깻잎을 넣은 깻잎치킨. 청양고추, 대파, 마늘도 넣어서 좀 더 매콤하고 향긋하게 하고, 바삭바삭하게 튀긴 치킨에 소금, 머스타드, 양념치킨소스, 양배추샐러드를 곁들였다. 요즘 거의 정착한 반죽이긴 한데 타피오카전분을 넣어서 바삭바삭하면서 가벼운 느낌이 나는 튀김반죽을 만들었다. ...
    Date2016.09.10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40481
    Read More
  3. 베이컨김치볶음밥, 햄야채볶음밥, 새우 유부초밥, 햄초밥

    여름에 대충대충 만들어 먹던 볶음밥과 유부초밥. 일상 카테고리에 올릴까 하다가 그냥 밥이니까 밥으로.. 고슬고슬하게 지어 한 김 뺀 밥과 베이컨, 김치, 대파, 다진마늘, 고추기름, 후추약간으로 달달 볶아낸 베이컨 김치 볶음밥. 고슬고슬하게 볶으려고 큰 팬을 사용했다. 마지막에 참기름 약간으로...
    Date2016.09.04 Category밥류 By이윤정 Views16391
    Read More
  4. 가자미전, 생선전

    (내용없음주의) 명절에 동태나 대구로 생선전을 많이 하고 홍메기살로도 하는데 나는 그 중에서도 달고기나 가자미전을 가장 좋아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이렇게 생긴 걸 구매했다. 뼈가 하나도 없어서 먹기 좋다. 생선뼈를 극히 싫어하는 남편도 잘 먹는다. 사용한 재료는 가자미살 소금, 후추 밀...
    Date2016.09.03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9099
    Read More
  5. 마늘보쌈

    사용한 재료는 삼겹살 약 700그램 대파, 마늘, 월계수잎, 팔각, 정향, 후추 마늘소스로 마늘 4스푼 꿀 1.5스푼 물 1.5스푼 고추기름 1스푼 참기름약간 소금약간 후추약간 보쌈김치와 장아찌를 곁들였다. 고추기름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40843&mid=hc10 보쌈김치 - http://...
    Date2016.09.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21583
    Read More
  6. 안심강정

    돼지고기 안심을 튀겨서 강정을 만들었다. 닭강정이 더 일반적이긴 한데 돼지고기 안심을 튀겨서 강정으로 만들어도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약 600그램 소금, 후추 약간 튀김반죽으로 박력분 100미리 감자전분 50미리 타피오카 전분 50미리 소금 0.5티스푼 후추 0.5티스푼 커리 파우더 1...
    Date2016.09.02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6593
    Read More
  7. 소고기카레, 카레라이스

    덥고 바빠서 집에서 밥 먹을 일이 거의 없어져서 계속 이어지는 간편한 음식들. 카레라이스는 늘 일상 게시글에 묶어서 대충 올렸는데 단독으로 올리기는 또 처음인 것 같다;; 덥기 전에 스지로 찌개를 해볼까 싶어 택배로 늘 한우를 주문하는 정육점에 스지를 주문했는데 택배를 받아보니 대놓고 '국거...
    Date2016.08.15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Views11814
    Read More
  8. 쪽파장아찌

    봄에 담은 명이장아찌를 다 먹고 쪽파 장아찌를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쪽파 300그램 생수 150그램 간장 150그램 식초 100그램 설탕 50그램 조청 50그램 2018년 업데이트 → 절임간장물 그대로 쪽파는 500그램까지도 좋았다. 쪽파는 농산물 시장에서 판매하는 흙쪽파를 반단 사용했는데 마트마다 파는 ...
    Date2016.08.14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14401
    Read More
  9. 돼지고기 메추리알 장조림

    여러번 올렸던 반찬인 장조림. 요즘 덥고 바빠서 매끼 음식하기보다 간단하게 해먹고 있다. 언니에게 갖다주느라 좀 넉넉하게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안심 1.5키로 메추리알 70개 멸치황태육수 넉넉히 간장 1컵 청주 0.5컵 미림 0.5컵 설탕 0.5컵 다 만들고 나서 지퍼백에 포장하고 집게로 ...
    Date2016.08.12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4425
    Read More
  10. 꽈리고추 감자볶음

    흔한 재료로 흔한 반찬. 사용한 재료는 꽈리고추 20개 감자 2개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올리브오일, 소금, 후추 감자볶음의 간은 간단하게 소금, 후추로만 하고 올리브오일은 병에 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을 사용했다. 꽈리고추는 꼭지와 끝부분을 자른 다음 사진처럼 칼을 심을 관통하면서 반으로 썰...
    Date2016.08.11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5648
    Read More
  11. 박나물

    요즘 제철인 박. 어릴 때 여름에 시원한 박나물에 숙주나물만 있으면 한끼 밥을 다 먹도록 좋아했다. 무보다 달고 부드러운 질감으로, 볶아서 나물로 먹기도 좋고 박과 소고기를 넣은 소고기박국으로도 좋다. 채썰거나 나박썰어서 냉동보관을 하기도 하지만 제철에 신선한 박으로 볶거나 끓여먹으면 달...
    Date2016.08.08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0331
    Read More
  12. 여름막김치, 파프리카김치, 어린이김치

    여름에 시원하게 먹을 막김치. 파프리카가 주재료가 아니기 때문에 제목에 파프리카김치는 아닌가;; 어쨌든 어린이김치. 배추와 무를 나박하게 막 썰어 약간 자박자박하게 담았다. 조카가 초딩인데 언니한테 갖다 주려고 애들도 먹을 수 있도록 고춧가루를 약간만 사용하고 파프리카를 갈아 넣어서 맵지...
    Date2016.08.03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7326
    Read More
  13. 치즈 감자채전

    집에 계속 계속 많은 감자로 간단하게 감자채전을 만들었다. 묽은 반죽을 감자 사이에 얇게 채워 넣어 가벼운 식감이 되도록 굽고 치즈와 베이컨을 추가해서 만들었는데 햄을 얇게 채썰어서 넣어도 좋고 치즈만 넣어도 좋고 생략해도 괜찮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장 분량으로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감...
    Date2016.07.31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13393
    Read More
  14. 충무김밥, 석박지, 오징어무침, 오뎅무침 만들기

    바로 본론. (섞박지가 맞는 말인데 석박지로 표기..) ------------------------------------------ 석박지(2인분으로 3~4회 분량) 무 큰 것 반개 (작은 것이면 0.7개) 소금 2스푼 설탕 4스푼 고운고춧가루 1스푼 황태육수 3스푼 찹쌀가루 1티스푼 고춧가루 3스푼 다진마늘 1스푼 새우젓 1스푼 (다져서) ...
    Date2016.07.30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17841
    Read More
  15. 치즈불닭, 매운 닭갈비

    덥고 의욕이 없어서 새로 음식하는 건 멈추고 늘 먹던 걸로 계속 먹고 있다. 그래서 여러번 올렸던 닭갈비 재탕을... 제목이 치즈불닭이긴 한데 평소 만든 것과 뭐 똑같고 아주 매운 고운 고춧가루와 치즈를 추가했다. 매운 고춧가루는 9000스코빌의 케이옌페퍼인 http://kr.iherb.com/Frontier-Natural...
    Date2016.07.29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0523
    Read More
  16. 매운 돼지갈비찜

    전에도 두어번 올린 것 같기는 한데, 슬로우쿠커로 매운 돼지갈비찜을 만들었다. 요즘 더워서 불 앞에 있기도 힘들고 한데 슬로우쿠커를 사용하면 조금 덜 덥다.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돼지갈비 1키로 양념으로 배 4분의 1개 양파 4분의 1개 사과 반개 대파 반대 다진마늘 2.5스푼 간장 70미리 설...
    Date2016.07.27 Category고기 By이윤정 Views9793
    Read More
  17. 찐감자, 감자조림

    햇감자가 맛있는 계절. 엄마께 감자를 1박스 받아와서 베란다에 테이블에 박스를 깔아 펼쳐놓고 검은 천으로 덮어 말려두었다. 요즘 밥맛도 없고 밥하기도 귀찮고 감자 삶아서 끼니를 몇 번 때웠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감자는 크기가 너무 크지 않은 걸로, 최대한 크기가 비슷한 걸로 골라서 찌면 시간...
    Date2016.07.26 Category반찬 By이윤정 Views8778
    Read More
  18. 무채 쌈무, 무채 초절임

    쌈무를 먹기 편하게 채썰어서 만들고 고운고춧가루를 넣어서 약간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하게 만들었다. 쌈무와 맛은 거의 똑같지만 하나하나 분리하지 않고 그대로 집어먹기 좋았다. 냉면김치를 만들까하다가 무채쌈무를 만들었는데 냉면김치에도 식초를 넣어 만드는 경우가 있으니까 대용으로 사용해...
    Date2016.07.23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Views10676
    Read More
  19. 훈제오리냉채, 해파리냉채, 양장피냉채

    훈제오리를 평소에 잘 안사는 편인데 오랜만에 냉채에 편하게 넣을까 싶어서 오랜만에 세일할 때 사두고 냉채를 했더니 평소 왜 안 먹었나 싶게 맛있어서 또 해먹고 또 사뒀다. 훈제오리가 분류가 햄이라서 햄같은 느낌이 있기는 한데 찜기에 쪄서 먹으면 부드럽고 쫀쫀해서 가끔 먹기 좋다. 약 3~4인분...
    Date2016.07.2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Views13298
    Read More
  20. 해파리손질, 염장해파리 손질법

    제목은 해파리 손질법인데 일단 해파리를 고르는 것이 반은 먹고 들어간다. 해파리가 은근 비싼데 또 싸다고 산 곳에서는 냄새가 나서 음식을 망친 적도 있다. 그래서 실패했던 해파리와 그 비슷한 봉투에 든 것은 무조건 거르고 여러가지 사용해보고 좋았던 해파리로 계속 사서 사용하고 있다. 인터넷...
    Date2016.07.22 Category일상 By이윤정 Views2493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