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철재료로 여러가지 올리고 있는데 죽순밥에 이어서 죽순과 꽈리고추를 곁들인 제육볶음, 매콤돼지불고기.
얇은 돼지고기 목살에 파를 듬뿍 넣은 매콤 파불고기에 구운 죽순과 꽈리고추를 더했다.
어제 죽순밥의 죽순 보관 이야기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8816&mid=hc10
사용한 재료는
대패 돼지고기목살 400그램
대파 1.5대
고기밑간으로
간 양파 3스푼
미림 2스푼
청주 0.5스푼
양념으로
고운고춧가루 2스푼
간장 3스푼
조청 2스푼
다진 마늘 1.5스푼
참기름 약간
후추 약간
추가재료로
죽순 약 100그램, 꽈리고추 1줌
토치
대패목살을 사용했는데 대패삼겹살로 대체해도 괜찮고 삼겹살에 기름이 더 많으니까 조금 더 바특하게 볶아 키친타올로 기름을 살짝 닦아주면 좋다.
죽순은 통조림보다는 제철에 나온 삶은 죽순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제철이 아닌 경우에는 생략하고 고춧가루는 꼭 고운 고춧가루를 사용해야 한다.
요즘 제철인 죽순과 꽈리고추를 구워서 곁들였지만 있으면 아삭하니 더 맛있고 없어도 충분히 괜찮다.
대패목살은 실온에서 살짝 녹여서 풀어두고 여기에 양파를 갈아서 넣고 미림과 청주를 넣어서 살짝 버무려 밑간해두었다.
죽순은 물기를 바짝 닦아서 썰고 대파는 얇게 송송 썰어두었다.
꽈리고추는 꼭지를 자르고 반으로 갈라서 씨와 심을 털어내고 사용했다.
고추가 앞뒤로 노릇노릇한 색감이 돌고 고추에서 바람이 빠지는 소리가 살짝 들리도록 익으면 노릇노릇하게 볶아낸 다음 접시에 담아두고..
죽순은 석쇠에 얹어서 골고루 구워두었다. 물기가 있어서 천천히 구워지니까 꼼꼼하고 느긋하게 구웠다.
분량대로 만든 양념장을 밑간한 목살에 넣고 살짝 버무려서 달군 팬에 센 불로 빠르게 볶았다.
고기가 얇기 때문에 금방 익는다.
제육볶음이 수분없이 바특하게 익으면 여기에 대파를 듬뿍 넣고 센 불에 한 번 더 볶은 다음 토치로 불맛을 더하면 완성.
숯불이나 연탄불로 불맛을 더하면 더 좋지만 집에서는 가스렌지나 토치를 사용하는 방법이 그나마 최선인데 양념이 있는 고기는 석쇠보다는 토치가 편하다.
죽순은 양념이 없어서 석쇠에 구웠고.. 어쨌든 둘 다 가스가 연료니까 토치를 사용하면 더 간편하다.
그릇에 구운 죽순을 깔고 제육볶음을 얹어서 한 번 더 토치로 불질을 해주고 노릇노릇하게 구운 꽈리고추를 얹어 깨를 약간 뿌리면 완성.
대파를 듬뿍 넣어서 굽고 토치로 불맛을 더한 제육볶음만으로도 좋지만 구운 죽순과 향긋한 꽈리고추를 곁들이니 식감이나 풍미가 다양해졌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양념이 과하지 않아서 얇은 고기에 잘 어울리도록 딱 떨어지는 느낌이 좋았다.
캬아아아아 대박인데요 이것도 !!!
진짜 완전 제대로 불맛 퐈이아 >_<
상상만해도 좋은 불맛 ㅋㅋㅋ
한 그릇이라고해도 꽉 찬 ! 한 그릇이라
엄청 든든하게 좋을 거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