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0282.JPG 



비싼 채소인 명이.. 엄청 좋아하는데 집근처 마트에 강원도산 명이가 들어왔길래 400그램에 만원인 명이를 사서 명아장아찌를 담갔다.

(다음에는 한 3키로 담아야겠다.)


명이는 잎으로 되어 있어 부피는 크면서 장아찌로 만들면 숨이 많이 죽는데

명이의 양만 보고 장아찌간장을 많이 잡으면 간장으로 명이의 향이 희석되어서 명이의 맛이 반감된다.

딱 명이장아찌가 간장물에 잠겨서 향과 맛이 그 안에서 맴도는 정도를 잡는 것이 좋다.


명이 : 장아찌간장물의 비율은 무게로 1:1이면 적당한데 부피로 보면 이정도로 될까 싶지만 결국에는 맞게 된다. 

만드는 과정에서 이거 너무 적은것 아닌가 싶어도 완성 후에는 딱 맞게 되지만 그래도 간장물이 너무 적다 싶으면 2배까지 늘여도 괜찮다.

간장30% 물30% 식초20% 설탕+조청20%으로 잡으면 딱 적당하다.



사용한 재료는

명이 400그램
간장 120그램

생수 120그램
식초 80그램
설탕 40그램

조청 40그램





명이는 줄기까지 있는 경우 명이 잎이 나누어 지는 부분을 잘라 가운데 들어있는 흙을 완전히 털고 아랫 대부분은 깨끗하게 다듬어서 대까지 사용해도 좋다.


명이는 깨끗하게 씻어서 물기를 털고 키친타올로 수분을 꼼꼼하게 제거했다.

잎이 물기를 흡수하지 않고 잎 위로 물방울이 방울방울져 흘러내리니까 닦기는 꽤 편하다.


크기변환_DSC09978.JPG




분량대로 절임물을 잡아서 설탕이 녹을 정도만 한소끔 끓였다.


크기변환_DSC09979.JPG     크기변환_DSC09980.JPG




한번 끓은 절임물은 불에서 내려 미지근하게 식혀서 명이를 넣고 이리저리 위치를 바꿔가면서 손으로 눌러 숨을 죽였다.


크기변환_DSC09982.JPG     크기변환_DSC09983.JPG


크기변환_DSC09984.JPG     크기변환_DSC09985.JPG



명이가 차츰 숨이 죽어서 간장물이 명이 위로 살짝씩 오를 정도가 되면 조금 두었다가 깨끗한 통에 옮겨 담았다.

명이와 절임물을 담고 크기가 맞는 그릇을 엎어서 넣고 푹 누른 다음 뚜껑을 닫아 명이가 간장물에 완전히 잠기도록 했다.


크기변환_DSC09987.JPG     크기변환_DSC09994.JPG




냉장고에 넣고 10일정도 지난 다음 명이를 건지고 명이에 간장물을 적당히 짜내고 남은 간장물을 다시 끓였다.

간장물을 한 번 끓여서 식혀 넣으면 푸른색이 완전히 빠져서 적당한 장아찌가 되며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3일뒤부터 먹기 좋았다.


크기변환_DSC00243.JPG     크기변환_DSC00244.JPG


크기변환_DSC00245.JPG     크기변환_DSC00246.JPG





짭짤하고 살짝 새콤달콤한 맛이 느껴지는 명이의 향이 좋았다.


크기변환_DSC00282.JPG





크기변환_DSC00285.JPG





크기변환_DSC00286.JPG




계획없이 덩어리로 사 둔 삼겸살이 있는데 명이가 익은 걸 보니 채소와 삼겹살을 굽고 명이와 김치만 있어도 좋겠다 싶어서 삼겹살을 썰었다.

   크기변환_DSC00294.JPG


크기변환_DSC00289.JPG     크기변환_DSC00291.JPG


노릇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에 명이만 곁들여도 맛있었다.


요즘 담기 좋은 설렁탕집 깍두기와 나박김치을 올렸고 이어 제철 재료인 취나물과 짭짤이토마토가스파초에 오늘은 명이장아찌, 그리고 다음은 죽순을 올릴 예정이다.





7월 추가

계속 맛있다. 서너배 더 담을 걸 그랬다.


크기변환_DSC02501.JPG




  • 뽁이 2016.04.29 22:05

    세상에 .... 이 귀한 명이장아찌를 !!!

    고기집가서 이거 나오면 일단 무조건 좋아하는데 >_<

    ㅇ이거 너무 좋아요 ㅠㅠ

    특유의 향이 너무 좋다는 !

    암요 이것만 포스팅하셧으면 서운? 할라그럤어요

    고기 있어야죠 ㅋㅋㅋ히히히

     

    아 오늘오늘 어묵 받았어요 !!!

    세상에 뭐가 그리 푸짐해요 >_<

    완전 종류대로 들어있어요 -

    받자마자 1봉 뜯었어요 히힣히

    매운걸로 젓가락에 꽂아서 몇개를 먹었는지 !!!

    감사합니다 ㅠㅠ 맛있게 먹을게요 ~~~~~

  • 이윤정 2016.04.30 21:33
    저 10여년 전에 잘가던 돼지국밥집에도 수육 주문하면 꼭 명이나물 주셨는데 거기서 명이 처음 먹어보고 완전 반했잖아요ㅎㅎ
    이제 문 닫았지만 요즘도 가끔 생각나요ㅎ 역시 고기에 명이 찰떡같이 잘 어울려서 대충 구운 삼겹살 맛도 더 좋아지더라고요^^
    어묵은 제가 드린 것도 아닌데 인사 받으려니 민망합니다ㅎㅎ
  • 짜르트 2016.04.30 00:58
    와! 전 어제 명이 사서 담갔는데!! 이런 우연이 ㅎㅎㅎ
    이마트에서 명이를 샀는데 크기가 발바닥만 한 것부터 애기손 만한 것까지 들쑥날쑥이네요ㅎㅎ 발바닥만 한것은 무슨 화초풀잎 마냥 뚜껍한 것이 처음 담가보는 것이라 이런 것으로도 맛있게 나올른지 걱정돼요ㅠㅠㅋㅋ 윤정님 명이 보니까 자그마한게 연해보여요~
    그리고 명이의 양만 보고 간장물 한껏 잡은 사람 여기요ㅜㅜㅜㅜㅜㅜㅜㅜ
    이거 남는거 뭐하죠 ㅎㅎㅎㅎㅎ
  • 이윤정 2016.04.30 21:34
    제가 산 건 손바닥만해서 이것도 크다며 싶은걸요ㅎㅎㅎ 발바닥만한 건 그리 큰 만큼 큰 맛이면 좋겠어요^^
    명이가 진짜 확 줄긴 하죠ㅎㅎ 남는 간장에 명이 맛 들었으니 즉석에서 양파절임 하실 때 쓰시면 금방 쓰실 것 같아요^^
  • 테리 2016.04.30 01:53
    안그래도 울릉도 산마늘 나왔다해서 살까말까했는데
    사야겠군요!!400그램이면,뭐, 간단할듯해요! 이렇게 분량도 다 갈켜주시니!!! 맨날 얻어만 가서 죄송한데, 어묵까지 보내주시고!!!!

    죽순 사놔야겠네요!!!! 뭐하실껀대요?^^
    삶은 죽순 사놓을까요? 생죽순 사놓을까요???^^
  • 이윤정 2016.04.30 21:36

    울릉도 산마늘이면 더 귀한 걸요ㅎㅎ 제가 알려드린 것 까지나요ㅎㅎ 테리님 만들어 드실 때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
    죽순은 삶은 걸로 받아와서 죽순밥이랑 볶음 만들었어요. 곧 올리려고요ㅎㅎ

  • 써머 2016.04.30 04:30

    안녕하세요 윤정님!

    여기는 독일이에요. 독일에도 명이가 있어요. 한국보다 엄청 흔한 들풀? 인가 봐요. 철이라서 마트에 나오기 시작했는데 엄청 저렴해서 교환학생 커뮤니티에 명이장아찌 돌풍이 불고 있거든요. 오늘 마트 가서 300그램 사오는 길에 레시피 올라온 걸 보고 진짜 반가웠어요. 여기서는 다듬고 씻어서 팩애 나오구 백그램에 1유로 조금 넘어요. 집에 장아찌 담글 용기가 큰 게 없어서 세 봉지만 사왔지만 숨 죽는 걸 보니까 다음에는 보이는 대로 쓸어와야 겠다는 결심을 했습니다~

    조청은 없어서 빼고 나머지는 얼추 맞춰서 냉장고에 넣어 뒀는데, 담그고 나서 열흘은 지나야 맛이 나나요? 하남돼지집을 그리워하다가 명이 살 때 돼지목살을 같이 샀거든요. 하필 여기 돼지목살도 엄청 저렴해서. ㅠㅠㅠㅠㅠ힝 기다림이 너무 기네요. 고기 그냥 먹고 한 팩 더 사와야 겠어요. 너무 설레요 날짜 붙여놔야지!!!

    언제나 깔끔한 레시피 감사해요!

     

  • 닥터봄 2016.04.30 09:14
    와 신기하네요...
    근데 독일 사람들은 명이나물을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네요
  • 써머 2016.04.30 19:34
    바질처럼 페스토 만들어서 먹어요. 생으로 팔고 페스토로 만들어서도 파는데 생으로 먹는 사람은 못 봤어요!
  • 짜르트 2016.04.30 14:28
    오 이런얘기들 신기해요 ㅎㅎ 들풀같은 존재라니 ㅎㅎ
    그럼 전 써머님보다 3배는 넘게 주고 들풀을 샀.....ㅋㅋ
  • 써머 2016.04.30 19:35

    네 그래서 가르텐에서 기르는 사람들도 있고 정말 들판에서 뜯어오는 사람들도 있고 그렇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 불법이래요 ㅎㅎㅎㅎㅎ
    여기 오기 직전에 고깃집에서 처음 먹어보고 이젠 못 먹는구나 슬퍼했는데 길이 있네요!!

  • 이윤정 2016.04.30 21:44

    저도 독일에 명이가 많다고 들었어요^^ 호수 근처에 빽빽하게 난 사진 보고 막 부추같이 지천으로 널려서 부럽다며 남편과 이야기했거든요ㅎㅎ
    이름이 Bärlauch 라고 그래서 이런거 수입하면 좋겠다며 막ㅎㅎㅎ
    독일 명이는 곰파라고 하는데 아래와 같다고 하네요^^

    사진으로 보기에는 명이보다 여린 잎이어서 두번째 끓임물은 식혀서 넣는 것이 더 좋을까 싶기는 한데 직접 보지 않아서 확실히 말씀드리긴 애매하고 그래요.

    곰파 [Wild Garlic Leaf]
    야생마늘이라고도 불리는 곰파는 유럽 대부분 지역에서 이른 봄에, 보통 습한 숲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라틴어학명(Allium ursinum, ‘곰 마늘’이라는 뜻)을 보면 겨울잠에서 깨어난 곰이 슬슬 모습을 드러낼 때쯤 해서 자라는 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곰파의 구근은 먹을 수 있지만 그냥 땅 속에 그대로 두는 편이 좋다.
    이파리를 따 먹는 철이 지나고 나면 피는 별 모양의 하얀 꽃 역시 향긋하고 아름답지만, 요리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은 날렵한 어린 잎이다.
    마르크 베이라나 미셸 브라스 같은 유명 셰프들도 예외는 아니다. 이탈리아에서는 프리타타의 맛을 내기 위해 곰파를 쓴다.
    빻아서 일종의 페스토를 만들거나 소 또는 수프에 넣기도 한다.
    벨기에인들은 곱게 다져서 프로마주프레에 섞는다. 그린 샐러드에 그 부드러운 잎을 조금만 넣어도 좋다.

    요리사들과 셰프들이 곰파라면 사족을 못쓰는 이유는 끓는 물에 데쳤을 때의 그 강렬하고도 선명한 색깔 때문이다.
    어떤 셰프들은 곰파를 말린 뒤 약간의 소금과 함께 갈아 만능 양념으로 연중 사용한다.

    Taste 곰파 퓌레는 재배한 마늘보다 맛이 덜 강하며, 약간의 실파 향이 난다. 갈릭의 풍미를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마늘 냄새가 심하게 나는 것은 아니다.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1001, 2009. 3. 15., 마로니에북스)

  • 닥터봄 2016.04.30 09:12

    명이나물 하면 주로 장아찌인거 같던데

    다르게 먹는 방법 또 없을까요?

     

    와우 죽순~ 지난 주에 동네 시장 장날에 가보니까 벌써 좌판 할머니들이 삶은 죽순 찢고(?) 계시더군요.

    집이 동광주 근처라서 차타고 10분 정도만 가면 담양인데...귀찮아서 그냥 마트나 시장에서 삶은 죽순만 사게되네요 ㅎㅎ 

    아니면 어머니가 이미 무쳐놓은 죽순나물만 얻어오거나 ㅋㅋ

     

  • 이윤정 2016.04.30 21:50

    데쳐서 쌈으로 먹거나 써머님 말씀대로 페스토로 먹어도 좋지만 저는 명이는 장아찌가 제일 좋은 것 같아요ㅎㅎ
    닥터봄님 죽순나물 좋아하시죠ㅎㅎ 저는 죽순밥해서 먹었답니다^^
    차로 10분이면 담양이라니 가면 진짜 죽순 많아서 보고만 있어도 좋겠어요^^

  • 치로리 2019.03.29 19:39

    조청을 쓰신 이유가 따로 있으실까요? 

    집에 조청이 없는데 검색하니 물엿이랑은 또 다르고 

    도라지조청 무조청???등이 나와서 이건 아닌것 같고

    구입하려면 뭘 구입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네요.

     

  • 이윤정 2019.03.30 05:04
    저는 오뚜기 조청 사용했어요.
    https://homecuisine.co.kr/hc10/3785 여기 무생채 글의 댓글에 쓴 적이 있는데
    조청 특유의 쩐득한 질감과 짙은 풍미가 음식에 따라 어울리는 경우가 있고 조청 때문에 장아찌에 질감이 좀 더 꼬들꼬들해지는 면도 있어요.
    그런데 전부 조청을 사용해보니 너무 무겁고, 설탕만 사용하니 또 가볍고 해서 반반 섞어서 하니 제 입맛에 좋더라고요^^;

  1. 떡볶이양념, 떡볶이, 쫄볶이, 순대볶이

    여태 수도 없이 해먹고 또 가끔 올린 떡볶이인데 이번에 올리는 버전은 디테일이 아주 약간 바뀌었다. 재료 간장 200그램 조청 800그램 물엿 200그램 고추장 400그램 설탕 300그램 산들애 소고기맛 100그램 고운고춧가루 300그램 물 넣지 않아서 냉장실에서 보관했을 때 아주 많이 꾸덕하고 뜨기 힘든 대신에 보존성이 좋다. 양념장을 만들면서 물을 반컵 넣으면 사용할 때 떠서 쓰기는 조금 더 편하다. 조미료는 산들애나 맛선생 대신 소고기맛 다시다를 사용할 경우에는 60%정도 사용한다. 후추는 매운거 좋아하면 취향껏 넣는다. 조청이나 물엿은 ...
    Date2021.11.19 Category소스 By이윤정 Reply3 Views9864 file
    Read More
  2. 오이무침

    오이무침 오늘 농산물 도매시장에 또 다녀왔다. 여태 언제 햇양파가 나오나 생각했는데 마침 오늘은 올해 처음으로 햇양파가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한바구니 사고 쪽파에 대파, 오이, 표고버섯, 양송이버섯까지 싸서 넉넉하게 사왔다. 1년 중에 햇양파가 나오는 시기를 가장 좋아해서 기분도 조금 좋았다. 사용한 재료는 오이 큰 것 1개 (작은 것으로는 1.5개 정도 분량) 쪽파 몇개 절임용 굵은 소금 고춧가루 1.5숟가락 멸치액젓 반숟가락 간장 반숟가락 설탕 1숟가락 다진마늘 1숟가락 참기름, 깨 시장에서 오이가 큰 것인데도 씨가 크지 않은 걸로...
    Date2015.04.0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4 Views9877 file
    Read More
  3. 숙주나물, 오이무침, 두부계란부침, 장조림

    요즘 만들어 먹는 반찬들인 숙주나물, 오이무침, 계란두부부침, 장조림 늘 편하게 만드는 반찬이니까 크게 내용은 없는데 그래도 올려본다.. 숙주나물 숙주 한 봉투 국간장, 다진마늘, 다진대파, 참기름, 깨 마트에서 파는 국산 숙주는 한봉투로 숙주나물이 한줌 밖에 나오지 않는데 시장에서 파는 중국산 숙주는 한봉투면 적당히 먹을 정도가 나온다. 볶아 먹을 때는 국산숙주를 사는 편이고 나물로는 시장에서 파는 숙주를 사는 편이다. 숙주는 데치고 찬물에 담가 건지기를 반복해서 녹두껍질이 최대한 없도록 여러번 씻었다. 물기를 최대한 꽉 짜...
    Date2015.04.15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9881 file
    Read More
  4. 낙지볶음 덮밥, 낙지볶음 만드는법

    조방낙지식 낙지볶음은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29174&mid=hc10 낙지볶음 덮밥, 낙지볶음 만드는법 사용한 재료는 낙지 약간 큰 것 3마리 양파 1개 대파 1대 고춧가루 3스푼 간장 1.5스푼 설탕 0.5스푼 청주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다진대파 2스푼 참기름 후추 깨 미원 2~3톨 아주 약간 물 3티스푼 전분 1티스푼 에서 70%정도 사용 마트에서 낙지가 좋아보여서 대충 아무 생각없이 사왔다... 낙지는 머리를 뒤집어서 내장을 빼고 소금을 뿌려 쭉쭉 잡아당겨서 씻고 약간 큼직하게 썰었다. 익히면 줄어드니까 약간 길...
    Date2015.02.11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6 Views9896 file
    Read More
  5. 항정살수육

    항정살 수육은 다른 돼지고기 부위에 비해서 난이도가 아주 낮다. 항정살은 고기가 얇으니까 그냥 팬에 중약불로 잘 굽거나, 오븐에 굽거나 해도 속까지 잘 익는다. 육향도 거의 없고 기름이 촘촘해서 구이용으로 적합한 고기다보니 어떤 방법으로 조리해도 오래 조리할 필요없이 익기만 하면 끝이라 편한 식재료이다. 겉을 노릇노릇하게 굽고 물을 조금만 붓고 대파, 통후추만 넣어서 15분 삶아서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로 두고 나머지 밥상을 차린 다음 뚜껑을 열어서 썰었다. 뚜껑을 덮어 둔 동안에도 낮은 온도로 계속 익기 때문에 그동안 고...
    Date2019.11.15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4 Views9903 file
    Read More
  6. 감자수제비

    감자수제비 날이 추워지니 뜨끈한 국물도 땡기고 해서 감자수제비를 만들었다. 수제비반죽은 약 4인분으로 찰밀가루 360그램 강력분 40그램 감자전분 100그램 소금은 1%로 5그램 물은 45%로 225그램 을 사용했다. 실내 습도에 따라 반죽상태가 약간 달라지는데 적정습도인 18~20℃에서는 60%에서는 그대로 해도 좋지만 습도가 낮거나 높을 때에는 때에 따라 10미리정도 가감하는 것이 좋다. 사용한 재료는 위 반죽의 반(2인분) 멸치육수 약 1.2리터 감자 1개 국간장 약 2스푼 애호박 3분의1개 당근 약간 마늘 3개 대파 1대 양념장으로 홍고추 1개 청양...
    Date2015.10.20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6 Views10002 file
    Read More
  7. 스팸 양배추볶음

    냉장고에 먹을 것도 별로 없는데 반찬을 뭘 할까 하다가 양배추가 조금 남아있고 선물로 들어온 스팸이 있어서 같이 볶았다. 간단하게 굽고 볶으면 끝이라 편하게 밥반찬으로 먹기 좋다. 사용한 재료는 양배추 8분의1통 스팸 200그램 1캔 대파 반대 쯔유 반스푼 (간보고 부족하면 추가) 후추 약간 미리 만들어 둔 쯔유를 사용했는데 대신에 간장과 미림을 1티스푼씩 넣어도 좋다. 시판 쯔유도 좋고, 참치액이나 맛간장, 굴소스 등 아니면 소금이라도 양배추에 간이 약간 들 정도면 다 괜찮을 것 같다. 스팸이 짭조름해도 양배추에 간이 약간은 있어야...
    Date2019.03.14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0 Views10017 file
    Read More
  8. 우엉조림 만드는법, 레시피

    아삭아삭한 우엉조림을 안 좋아해서 여태까지는 열심히 끓이고 볶아서 만들어 먹었는데 나이를 조금 더 먹고나니 아삭한 것도 괜찮고 오래 조리하는 것도 힘들고 해서 삶는 시간과 볶는 시간을 줄여 적당히 만들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이렇게 만든 것은 딱 만들었을 때는 조금 아삭아삭한 감이 있는데 식혀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꺼내니 똑같이 쫀득쫀득해서 전보다 더 편하게 이렇게 만들고 있다. 사용한 재료는 우엉 200그램 (손질 후) (굵은걸로 1.5대 보통으로 2대분량) 간장 1.5스푼 미림 1.5스푼 조청이나 쌀올리고당 1.5~2스푼(간보고) 참기...
    Date2019.05.09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8 Views10021 file
    Read More
  9. 명란 아보카도 덮밥

    요즘 유행한다는 명란 아보카도 비빔밥? 유행에 밝고 싶은데 어두워서;; 유행이 한참 지난거 같기도 하고 요즘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이번에 만든 명란젓을 사용했다. 명란젓 만들기 - https://homecuisine.co.kr/hc10/68381 계란반숙을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나는 계란지단을 듬뿍 사용했다. 취향에 따라 계란반숙도 괜찮겠다. 재작년에 올린 아보카도 덮밥 https://homecuisine.co.kr/hc20/44462 에 명란마요를 추가하고 간을 조절한 버전이다. 사용한 재료는 1인분당 밥 1그릇 스시노코 1.5티스푼 쯔유 1티스푼 계란2개, 소금약간 명...
    Date2018.04.04 Category한그릇, 면 By이윤정 Reply2 Views10062 file
    Read More
  10. 교동김밥과 비슷하게 불고기 계란김밥

    평소 만드는 불고기 김밥에다가 계란지단을 듬뿍 넣는 것으로 유명한 경주 교동김밥의 계란지단 아이디어를 차용해서 불고기 계란 김밥을 만들었다. 사용한 재료는 김밥 4줄로 김 4장 쌀 2컵 스시노코 2스푼 참기름 깨 샤브샤브용 소고기 250그램 불고기소스 250그램분량 대파 반대 햄 4줄 단무지 4줄 우엉 4줄 당근 한개 깻잎 8장 계란 6~7개 오이를 절이거나 부추를 데쳐서 넣어도 좋고, 집에 깻잎이 있어서 깻잎을 넣었다. 계란은 큰 걸 사용했는데 작은 것이면 8개까지도 괜찮다. 당근은 최대한 얇게 채썰어서 올리브오일에 볶고 소고기는 양념에...
    Date2016.11.05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6 Views10079 file
    Read More
  11. 우렁강된장

    사용한 재료는 약 3인분으로 자숙우렁 150그램 (손질 후) 양파 중간 것 1개 대파 1대 다진마늘 1스푼 청양고추 4개 팽이버섯 1봉투 집된장 1스푼 (시판된장 가능) 시판된장 1스푼 고추장 1스푼 고춧가루 1.5스푼 멸치황태육수 약 350미리 두부 1모(300그램) 된장은 시판된장 중에서도 대두, 소금, 주정, 종국 정도로 최소한의 재료가 들어간 된장을 사용했다. (샘표 백일된장, 해찬들 명품집된장) 육수는 멸치,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
    Date2018.03.26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4 Views10092 file
    Read More
  12. 명란마요김밥

    명란젓에 마요네즈를 넣어서 만든 명란마요로 김밥을 했다. (별 내용 없음) 김밥이야 김밥용 김에 소금, 식초, 설탕으로 간을 한 밥, 그 외 좋아하는 재료면 끝이라 별로 할 이야기가 없다. 1. 단무지+우엉 / 시금치나 오이 / 계란지단 / 당근 / 2. 주재료로 햄, 오뎅, 맛살, 불고기, 참치, 돈까스, 새우튀김 / 3. 기타 재료로 치즈, 깻잎, 고추, 유부 등 / 이런식으로 하나씩 꼽아가면서 재료를 찾아서 만드는데 당장 집에 있는 걸로 꾸려봤을 때 6가지정도 있으면 김밥을 만들곤 한다. 이번에는 통단무지를 곱게 채썰고, 푸른채소는 생략하고, 계란...
    Date2019.02.20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8 Views10096 file
    Read More
  13. 잡채춘권

    먼저 잡채 - https://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50610&mid=hc10 잡채는 그때 그때 있는 재료를 사용해서 넉넉하게 만들어 두고 가족, 친구들에게 나눠주기도 하면서 만들어 먹고 있다. 이렇게 대량으로 만든 잡채는 늘 5등분으로 포장해두고 볶아서 먹는데 마지막 한 봉투는 춘권으로 만들어 먹으면 색다르게 더 맛있다. 춘권피는 마트에서 사오면 바로 소분해서 냉동해두었다가 사용하면 적당하다. 잡채 1등분에 춘권이 25~26개 정도 나오는데 춘권피가 보통 50장으로 판매하니까 반으로 나누면 한번에 하나씩 꺼내 사용하기 좋다. ...
    Date2017.03.27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2 Views10098 file
    Read More
  14. 등갈비 간장조림, 간장 쪽갈비

    등갈비 간장조림, 간장 쪽갈비 등갈비만 푹 삶으면 간장, 미림, 꿀이 전부라 재료도 간단하고 만들기도 간단하다. 마늘이나 대파는 등갈비에 맛이 배도록 같이 삶은 다음 소스에는 마늘을 넣지 않았는데 마늘맛을 좋아하면 소스에 다진마늘을 볶아서 넣어도 좋다. 재료 등갈비 2대 (1.3키로) 통마늘 10개 대파 1대 통후추 1티스푼 (생강 1조각 선택) 피시소스 2스푼 물 적당량 간장 3.5스푼 미림 2스푼 꿀 3.5스푼 (간보고 가감) 후추 약간 1. 등갈비는 깨끗하게 씻고 물기를 닦은 다음 뼈안쪽의 근막이 있으면 근막을 뜯는다. 한 대 씩 분할이 되어 ...
    Date2022.04.18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1 Views10179 file
    Read More
  15. 초간단 메추리알 장조림

    평소처럼 말은 많고 실제 내용은 간단하다. 본론은 ■■■■■■■■■■■■■■■부터. 몇 년 간 도시락을 싸고 있어서 메추리알장조림도 정말 자주 하는데 메추리알만 장조림 한 것을 올리는 건 처음이다. 너무 평범하면 그렇다. 무슨 이걸 사진 찍어ㅎㅎ 하면서. 메추리알 장조림을 맛있게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깐메추리알을 사용해서 육수없이 간이 맞는, 메추리알 장조림을 가장 편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메추리알은 코스트코에 갈 때마다 꼬박꼬박 사온다. 어제 코스트코에서 깐 메추리알 1키로에 5190원이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맛...
    Date2019.05.21 Category반찬 By이윤정 Reply19 Views10256 file
    Read More
  16. 참치 생야채 비빔밥, 명이비빔밥

    명이는 많이 샀고 이것저것 해먹자는 마음으로 장아찌를 담은 다음 여기저기 사용할 분량을 남겨두었고 귀한 명이는 알뜰하게 써야하니 귀찮아도 뭐든 해먹어야한다며 평소보다 더 부지런하게 챙겨먹게 됐다. 게다가 글을 올리려면 적어도 제철이 지나기 전이면 좋겠어서 글도 평소보다 열심히 올리니 별이 다섯개 아니 할 일이 두배. 생야채비빔밥은 학식시절에 자주 먹었었는데 우리학교는 참치 생채 비빔밥이라는 이름이었다. 근데 우리학교만 그랬던듯 하다. 밥에 양배추와 청상추, 깻잎 등을 얹고 참치 올리고 계란후라이는 모르겠고 쌈장과 고...
    Date2019.04.24 Category밥류 By이윤정 Reply4 Views10264 file
    Read More
  17. 찜닭 만들기, 만드는법, 레시피

    찜닭에 대한 검색형 제목을 달아봤는데 검색이 될지는 모르겠다.. 여태 여러번 올린 찜닭. 안동찜닭이 마른고추와 생강으로 맛을 낸다고 해서 늘 그렇게 만들고 있다. 어제 닭고기 양념해두고 채소도 다 준비해놨으니까 낮에 분주할 것 없이 양념한 닭고기 불에 올리고 채소 차례대로 넣으면 되겠네 하고 있는데 엄마께 전화가 왔다. 말복에 잘 챙겨 먹으라는 이야기를 듣고서 오늘이 말복인 걸 그 때 알았다. 사용한 재료는 3~4인분으로 닭1키로, 간장 100미리 청주 50미리 조청 50미리 노두유 1스푼 후추 물 적당량 다진 마늘 2스푼 다진 생강 1티...
    Date2015.08.12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10279 file
    Read More
  18. 차돌박이 순두부찌개

    생각날 때 편하게 끓여 먹는 순두부찌개. 해물순두부찌개는 시원하고 얼큰한데 차돌박이는 고소하고 얼큰해서 둘 다 각기 다른 맛으로 맛있다. 사용한 재료는 차돌박이 약 200그램 순두부 1봉투 (약 350그램) 멸치황태육수 약 300미리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2~3개 홍고추 1개(생략가능) 계란 1개 양념장으로 고춧가루 2.5스푼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다진마늘 1.5스푼 새우젓 0.5스푼 후추 약간 국간장 아주 약간 (간보고 딱 맞으면 생략) 미리 준비해둔 멸치황태육수. 육수는 멸치, 황태, 대파, 무, 다시마, 표고버섯에 정수한 물을 2.5리터...
    Date2016.05.04 Category국 찌개 By이윤정 Reply6 Views10322 file
    Read More
  19. 고구마튀김, 새우튀김, 떡볶이, 라볶이, 순대볶이

    우리집의 대충대충 이런저런 분식들. 먼저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 시판 튀김가루로 간단하게 만든 튀김반죽으로 고구마튀김과 새우튀김을 만들었다. 튀김가루 포장지에 비율도 다 적혀 있으니까 특별한 내용은 없지만 더 바삭바삭하도록 포장지 비율보다 약간 묽게 만들고 튀김가루에 물 대신 차가운 탄산수를 사용했다. 튀김가루와 탄산수의 비율은 부피로 1:1로 맞추면 딱 맞다. 사용한 재료는 대충.. 노바시 새우 약 10마리 고구마 2개 튀김가루 차가운 물이나 탄산수 튀김기름 튀김용 노바시 새우는 완전히 해동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해동이...
    Date2018.02.01 Category한접시, 일품 By이윤정 Reply6 Views10353 file
    Read More
  20. 명이장아찌, 명이나물, 산마늘

    비싼 채소인 명이.. 엄청 좋아하는데 집근처 마트에 강원도산 명이가 들어왔길래 400그램에 만원인 명이를 사서 명아장아찌를 담갔다. (다음에는 한 3키로 담아야겠다.) 명이는 잎으로 되어 있어 부피는 크면서 장아찌로 만들면 숨이 많이 죽는데 명이의 양만 보고 장아찌간장을 많이 잡으면 간장으로 명이의 향이 희석되어서 명이의 맛이 반감된다. 딱 명이장아찌가 간장물에 잠겨서 향과 맛이 그 안에서 맴도는 정도를 잡는 것이 좋다. 명이 : 장아찌간장물의 비율은 무게로 1:1이면 적당한데 부피로 보면 이정도로 될까 싶지만 결국에는 맞게 된다...
    Date2016.04.29 Category김치, 장아찌, 무침 By이윤정 Reply16 Views10360 file
    Read More
  21. 불고기전골, 불고기버섯전골, 뚝배기불고기, 만드는법

    불고기양념 -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11&document_srl=40715 에 이어 불고기전골. 불고기 양념을 해두면 채소와 버섯, 육수만 준비해서 넉넉하게 먹기 좋다. 전골냄비에 넣고 끓여가면서 먹으면 불고기전골, 뚝배기에 넣고 육수를 약간 덜 넣고 끓여서 내면 뚝배기불고기. 사용한 재료는 약 2인분으로 등심 불고기 350그램 불고기 양념 350그램 분량 x 1.2 알배추 4장 양파 반개 대파 1대 표고버섯 4개 팽이버섯 1봉투 맛타리버섯 1봉투 황태육수 3컵 간장 2스푼 불린 당면 한줌 소스로 식초+설탕 녹인 것 간장 육수...
    Date2016.06.05 Category고기 By이윤정 Reply6 Views10363 file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 55 Next
/ 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