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9950.JPG



별 내용은 없고 일상적으로 해먹는 반찬인 오이무침.


1년 중에 햇양파가 나오는 시기를 가장 좋아한다.

오이도 저렴하고 부추나 양파도 맛이 좋아서 요즘 채소 사는 재미가 있다.


오이의 가시가 바삭바삭하게 서 있고 단단한 것이 좋은 것은 기본이고

오이는 아랫쪽의 씨부분이 너무 두꺼우면 속에 씨가 단단하고 가득 들었으니까 아랫부분이 불룩하지 않은 것으로 고르면 좋다.


 

사용한 재료는

 

오이 약간 큰 것 2개

양파 반개

부추 약간

 

절임용 굵은 소금

 

고춧가루 2.5스푼

멸치액젓 0.7스푼

간장 0.7스푼

설탕 약간

다진마늘 1.5스푼

참기름, 깨 약간씩



오이 2개면 4~5인 반찬 분량정도 되는데 많이 해두면 수분이 잔뜩 생기니까 한끼 분량씩 만들어서 먹는 것이 좋다.

부추 대신 쪽파를 사용하거나 생략해도 되지만 있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크기변환_DSC09930.JPG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고 돌기부분을 적당히 벗겨냈다.

손가락 2마디만한 크기로 썰어서 굵은 소금을 뿌리고 버무려서 20분 정도 절인 다음 물에 헹궈내고 샐러드스피너로 물기를 제거했다.

부추는 오이와 비슷한 길이로 썰어두고 양파는 너무 얇지는 않게 채썰었다.



크기변환_DSC09739.JPG     크기변환_DSC09740.JPG



물기를 뺀 오이에 양념을 넣고 버무려서 설탕이 녹기를 조금 기다렸다가 부추와 양파를 넣고 한 번 더 버무렸다.

양념의 양을 써두긴 했지만 오이가 각각 크기가 다르니까 하나 먹어보고 매콤, 짭짤, 살짝 달달한 맛이 딱 맞게 고춧가루, 간장, 설탕의 양을 조절하면 적당하다.


크기변환_DSC09940.JPG     크기변환_DSC09941.JPG



크기변환_DSC09951.JPG






크기변환_DSC09952.JPG



오이를 절이는 동안 전날 미리 데쳐서 물에 담가 둔 숙주를 꼭 짜서 숙주나물을 무치고 차돌박이 순두부찌개를 끓여서 밥상을 차렸다.

아삭아삭하고 상큼하게 금방 무친 오이무침에 가장 좋아하는 나물인 숙주나물과 고소한 차돌순두부찌개로 잘 어울리는 밥상이었다.




  • 푸른나비 2016.04.22 00:38

    봄 여름은 푸성귀와 채소들로 행복해지는 거 같아요. 싸고 맛있고 연하고!

    오이도 호박도 양파도 물 많고 맛있어져서 참 좋아합니다...♥ 오이무침 보니 입에 침이 고이네요!

  • 이윤정 2016.04.24 00:40
    그쵸ㅎㅎ 요즘 배추, 무 빼고는 다 싸고 좋아서 채소 살 맛이 납니다ㅎㅎ
    양파가 너무 달아서 레시피를 조절해야 할 정도인거 있죠ㅎㅎ
  • 테리 2016.04.22 06:20
    제가 새콤달콤 간을 잘 못 맞추는데 (어릴때 오징어 초고추장에 체해서) 이렇게 윤정님이 양념비율을 갈켜주시니 넘 편하고 좋아요~~~
  • 이윤정 2016.04.24 00:41
    테리님이 새콤한 걸 좋아하시지 않는 이유를 이렇게 알게 됐네요. 어릴 때 체하거나 다치거나 하면 그건 영 안맞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제가 데리님께 뭘 알려드릴 깜냥이나 될지 모르겠지만 참고가 되면 좋겠어요ㅎㅎ
  • 뽁이 2016.04.22 07:02

    히히 이거 좋지요 ~~~

    엄청 차갑게 만들어서 먹으면 아삭 ! 한 게 완전 꿀맛 >_<

    양파랑 같이 무치는게 확실히 맛있긴한데

    어렸을때 요건 아침에 나오면 오이만 쏙쏙 골라먹 ... 었네요 ;; 허허허

    이거 보니까 갑자기 밥에 오이무침 넣고 달걀후라이 넣고

    비벼 먹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04.24 00:42
    오이만 쏙쏙이라니 어린이 뽁님이 양파 시러! 하고 오이 드시는 것 같은 생각이 막 들고ㅎㅎㅎ
    오이무침 밥에 비벼본 적은 없는데 밥에 비벼도 맛있을 것 같아요^^
  • 해마니 2016.04.23 05:21
    어제저녁에 윤정님 레시피따라 오이무침만들어먹었어요 ㅋㅋ엄지척! 액젓이없어서 피쉬소스로했는데 나름 괜찮더라구용ㅋㅋ 조금 남았는데 이따가 남은거 넣고 밥비벼먹을까 생각중이에용ㅋㅋ
  • 이윤정 2016.04.24 00:42
    피쉬소스도 콤콤하니 무침에 잘 어울릴 것 같아요ㅎㅎ 엄지척이라니 글자가 이모티콘처럼 보여요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24 밥류 매운오뎅 치즈김밥, 돈까스김밥 김밥 4줄 분량으로 김밥용김 4장 쌀 2컵으로 지은 밥 (약 3인분) 스시노코 1스푼, 참기름, 깨 단무지 4줄 우엉 4줄 당근 1개 오이 1개 게맛맛살 3개 계란4개 햄 ... 12 file 이윤정 2016.07.22 16708
423 일상 여러가지 일상밥상 오랜만에 올리는 일상밥상. 그냥 밥 먹으면서 뭐 먹었나 기록용으로 대충 찍어 둔 사진이나, 이미 몇 번 올렸고 늘 똑같이 해먹어서 새로울 것 없는 사진을 모았... 10 file 이윤정 2016.07.20 21053
422 김치, 장아찌, 무침 기본 깍두기 김치냉장고가 작기도 하고 김치가 몇 가지 있어서 소비를 먼저 해야 하는데 깍두기 볶음밥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쩔 수 없이 깍두기를 담았다;; 반찬으... 12 file 이윤정 2016.07.17 33956
421 일상 황태육수, 멸치황태육수 늘 사용하는 황태육수, 멸치황태육수. 하도 본문에 자꾸 추가하니까 지겨워서 링크로 올리려고 따로 글올렸다. 육수재료 0. 멸치 ( 때에 따라 생략) 1. 황태 2. ... 10 이윤정 2016.07.17 22761
420 일상 문어숙회 저녁에 동네마트에서 싱싱한 돌문어를 사와서 문어숙회. 문어나 오징어등의 두족류는 치밀하고 섬세한 근섬유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가볍게 익혔을 때 아... 4 file 이윤정 2016.07.16 41006
419 전골 탕 차돌박이 부대찌개 차돌박이를 넣은 부대찌개. 약간 슴슴하게 시작해서 끓이고 먹으면서 사리와 함께 졸아들면 간이 딱 맞도록 만들었다. 보통 부대찌개에 소고기민찌가 들어가는데 ... 8 이윤정 2016.07.15 9580
418 한접시, 일품 백순대, 볶음, 레시피 동네 탑마트에서 진주햄 포차순대를 1키로에 3980원에 팔고 있어서 사왔다. 백순대는 두 달 전 올린 거라 거의 중복이긴 한데 그래도 맛있으니까 업로드ㅎㅎ 백순... 7 file 이윤정 2016.07.14 9002
417 김치, 장아찌, 무침 보쌈, 보쌈김치, 삼겹살수육 바로 본론. 약 4~6인분으로 ----------------------- 배추절임으로 알배추 잎 15장 소금 2스푼 물 2컵 ---------------------- 무절임으로 무 큰 것 반개 (아랫부... 8 file 이윤정 2016.07.12 15726
416 김치, 장아찌, 무침 탄산수 물김치 무와 배추를 1:1로 절이고 삭힌고추와 쪽파를 넣고 채소육수와 탄산수를 넣어 김치국물을 잡아 물김치를 만들었다. 전에는 물김치에 생수와 채소육수를 1:1로 넣... 7 file 이윤정 2016.07.09 14294
415 김치, 장아찌, 무침 고추 삭히기, 삭힌 청양고추 소금물에 고추를 넣어 그대로 1달정도 삭힌 청양고추. 고추는 20%의 소금물에 잠기도록 담가 그대로 실온에 보관하기만 하면 삭힌 고추가 된다. 급할 때에는 소금... file 이윤정 2016.07.09 57762
414 한접시, 일품 돈까스 샐러드 채소를 잔뜩 깔고 돈까스를 튀겨 올린 다음 고소하면서 달달하고 스파이시한 향이 약간 도는 드레싱을 뿌린 돈까스 샐러드. 사용한 재료는 돼지고기 등심 약 250... 8 file 이윤정 2016.07.06 8721
413 김치, 장아찌, 무침 쌈무 만들기 몇 년 전에 산 양배추용 슬라이스 채칼 ACB-657 이 무뎌져서 얼마전에 새로 하나 구입했다. 굵기가 조절되는 SFS-102으로 샀는데 날카로워서 위험하니까 조심하면... 6 file 이윤정 2016.07.02 14497
412 한접시, 일품 순살 양념치킨, 소스, 만드는법, 닭강정 닭다리살로 만든 평범한 양념치킨. 고추장, 설탕, 케찹, 간장 등으로 만드는 양념치킨소스인데 여태 만들어 왔던 것을 기본으로 조금 덜 맵고 단순하게 만들었다.... 4 file 이윤정 2016.06.30 21802
411 반찬 스팸 계란말이, 대파 계란말이, 순두부 계란찜 밥에 김치 하나, 김 굽고, 반찬을 한 두가지 더 곁들이거나 간단하게 찌개 끓여 만드는 일상적인 밥상에 자주 오르는 계란말이. 계획없이 밥에 반찬으로 먹는 밥... 6 file 이윤정 2016.06.28 22753
410 국 찌개 차돌박이 된장 순두부찌개 냉동실의 차돌박이와 시장에서 산 순두부로 차돌박이 순두부 된장찌개. 얼큰한 차돌박이 순두부찌개는 여기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 10 file 이윤정 2016.06.21 11540
409 한접시, 일품 새우빈대떡, 만들기, 재료 불린 녹두를 갈은 반죽에 새우와 돼지고기를 넣어 새우빈대떡을 만들었다. 전에는 돼지고기를 볶아서 넣었는데 이번에는 새우와 돼지고기 둘 다 바로 넣어서 녹두... 9 file 이윤정 2016.06.20 7163
408 고기 돼지고기 찹쌀구이 유자즙을 넣어 만든 상큼한 소스에 채소를 버무리고 그 위에 돼지고기 찹쌀구이를 얹어서 한접시를 차렸다.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 대파와 꽈리고추를 두 번 튀... 11 file 이윤정 2016.06.16 16866
407 한접시, 일품 당면볶이 떡볶이 양념에 떡과 오뎅은 약간만 들어가고 당면으로 채워 이름은 대충; 당면볶이. 떡볶이야 늘 만들던 대로 만드는 거라 머릿 속에 아무 아이디어도 없고 할 때... 10 file 이윤정 2016.06.13 10449
406 밥류 4가지 버섯을 곁들인 불고기덮밥 불고기를 굽고 육수를 부어 물전분으로 농도를 내고 여러가지 버섯을 구워 소스와 함께 밥에 얹어 덮밥을 만들었다. 버섯은 좋아하는 걸로 다양하게 준비하면 좋... 8 file 이윤정 2016.06.12 9985
405 한접시, 일품 차돌낙지볶음, 조방낙지 레시피 원조할매낙지나 조방낙지, 개미집과 비슷한 스타일의 낙지볶음. 낙지, 새우, 소곱창을 넣은 낙곱새가 유명한데 소곱창의 고소한 소기름의 맛을 추가하기 위해 곱... 6 file 이윤정 2016.06.11 11963
Board Pagination Prev 1 ... 35 36 37 38 39 ... 58 Next
/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