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쿠커로 만든 매운 소갈비찜.
사용한 재료는
소갈비 약 1.3키로
양념으로
배 1개
양파 1개
대파 1.5대
마늘 20개
간장 200미리
설탕 100미리
위 재료의 반
+
고운 고춧가루 4스푼
매운 고운 고춧가루 반스푼
표고버섯 15개
떡 약간
참기름
후추
표고버섯은 생략해도 괜찮은데 넣는 걸 좋아해서 넣어서 만들고 있고 떡도 마지막에 적당히 넣으면 좋다.
무나 당근을 둥글게 깎아서 넣기도 하고, 은행은 구워서 깝질을 까고 밤도 껍질을 까서 넣으면 더 좋고, 계란지단이나 잣을 고명으로 올리기도 한다.
배 1개를 기준으로 양념을 만들면 고기 2.5키로로 갈비찜을 만들 수 있는 양념분량이 되는데 고기를 1.3키로를 사용해서 양념의 반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냉동보관했다.
다음에 해동해서 +재료만 넣으면 갈비찜을 편하게 할 수 있다.
양파, 대파, 마늘 외 양념은 집에 늘 있으니까 고기와 배만 준비하면 늘 있는 재료로 생각보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배, 양파, 마늘, 대파는 블렌더나 믹서에 갈고 여기에 간장, 설탕, 고운 고춧가루, 후추를 넣어서 양념을 만들었다.
매운고춧가루는 청양고추가루를 사용하면 좋다. 이번에는 아이허브에서 산 케이옌페퍼를 사용했는데 9000스코빌이라 조금만 넣어도 매웠다.
매운 고춧가루는 조리가 거의 끝나갈 때 맛을 보고 입맛에 맞게 더 추가하면 좋다.
갈비는 신선한 것을 사용해서 따로 데치치 않고 깨끗하게 씻어서 기름을 약간 잘라내고 팬에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구웠다.
굽는 과정에서 뼈에 배어나오는 피는 키친타올로 닦아내고 다 굽고 난 다음 양념에 넣기 전에도 겉면에 묻은 핏물을 닦았다.
소갈비의 냄새가 좋지 않거나 냄새에 민감한 경우에는 한 번 데쳐내도 좋고 약간 번거롭지만 데친 다음 한 번 구우면 더 맛있다.
양념에 고기 넣고 버섯 넣고 12시간 슬로우쿠커 저온으로 조리하는데 완성을 1시간쯤 남기고 떡을 넣고 참기름 후추는 마지막에 넣으면 적당하다.
마지막에 간을 보니 간은 딱 맞고 매콤달콤하니 좋았다.
양념에 수분이 많으면 냄비에 넣고 한 번 졸여내도 괜찮은데 그냥 먹기에 딱 적당한 정도로 양념이 꾸덕꾸덕하게 잘 졸았다.
이대로 먹어도 좋고 참기름을 아주 약간 뿌려서 향만 내도 좋다.
고기가 부드럽게 갈라지게 잘 익었고 고춧가루가 양념에 잘 녹아들어 차르르한 소스에 매콤달콤하니 좋았다.
매운 양념이 잘 묻은 고기와 떡, 표고버섯을 먹고 남은 양념에 밥을 비벼 싹싹 먹어치웠다.
남은 양념에 계란이나 감자를 넣어도 양념과 잘 어울린다.
아 ... 보기만해도 진짜 부드러운게 느껴져요 ㅋㅋ
역시 슬로우쿠커의 힘인가요 @_@
젓가락을 대기만해도 찢어지는 ... 그 고기 맞는거죠 ? ㅋㅋ
고기외에 떡 표고버섯 둘 만 있어도 감사하죠 !
아 진짜 저 두가지는 어디에나 필수에요 아앍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