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밥 http://homecuisine.co.kr/index.php?mid=hc10&category=208&document_srl=36760 에 이어 미역국.
사용한 재료는
참기름 약간
사태 250그램
미역 25그램
다진마늘 1스푼
황태육수 1리터
물 1리터 (필요시 추가)
국간장 3~4스푼
아롱사태만 사용하면 (국물은 똑같고) 고기가 더 맛있겠지만 사태와 아롱사태를 같이 사용했다. 그래도 제목은 그냥 아롱사태로..
고기와 미역, 국간장만 있어도 맛있는 것이 미역국이지만 황태육수를 사용하면 국물에 더 감칠맛이 돈다.
육수는 황태, 표고버섯, 다시마, 무, 대파를 넣고 넉넉하게 미리 끓여두었다.
미역은 한 번 헹궈내고 정수물에 불려서 살짝 주물러서 짓이기지지 않게 씻고 물기를 뺀 다음 줄기를 제거했다.
줄기는 제거하지 않아도 상관없지만 부드러운 국에 오독오독한 질감을 즐기지 않아서 하나하나 꺼내서 미역줄기를 분리했다.
참기름 약간에 소고기를 앞 뒤로 바짝 구워서 일단 건지고 그 냄비에 그대로 미역과 다진마늘을 넣고 따닥따닥 소리가 날 때까지 볶았다.
육수와 물을 붓고 사태를 넣어 끓기 시작하면 국간장을 넣고 2시간 정도 중약불에 푹 끓였다. 중간에 물이 너무 졸아들면 추가해가면서 느긋하게 끓였다.
뽀얗게 국물이 우러나고 고기도 충분히 잘 익고 미역도 보드랍게 잘 익었다.
식힌 다음 다시 데워 먹을 예정인데 먹기 전에 물을 부어서 한 번 더 끓여낼거라 간은 싱겁지 않고 살짝 짭쪼름하게 했다.
냉장고에 넣을 때는 양이 너무 많지 않은 것이 보관하기가 편해서..
고기는 뜨거울 때는 얇게 잘 썰어지지 않으니까 차게 식혀서 썰면 얇고 편하게 잘 썰린다.
이대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물을 약간 더 넣어서 끓여 밥상에 올렸다.
미역이 국자 뒤로 슬쩍 달라붙고 부들부들한 질감이 들도록 푹 잘 익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니 입맛에 맞아서 따로 간을 더 하지는 않았다.
미역은 충분히 익혀서 아주 부들부들하기 먹기 좋고 국물도 진하게 우러났다.
사태의 콜라겐이 젤라틴으로 변해 부들부들하니 쫜득쫜득해서 아롱사태의 씹는 맛이 좋았다.
완전 맛있어요, 저는 양지보다 사태 파라서ㅎㅎ
남편분 생신 축하드립니다, 매일매일 윤정님의
요리를 드실 수 있다니 세계 최고 행운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