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크기변환_DSC09046.JPG



보통 만드는 감자수제비에 굴만 더 넣어서 굴수제비.


굴을 먹는 계절이 거의 끝물인데 이번 겨울에는 굴을 별로 안샀다.

그래도 수제비나 짬뽕 등에 넣으려고 소분해서 냉동은 조금 해두었다.


전에 만든 감자수제비 https://homecuisine.co.kr/hc10/28871 는 양념장을 넣어서 간을 맞췄는데 이번에는 국간장으로 간을 맞췄다.



사용한 재료는


수제비반죽으로

강력분 20그램

중력분 180그램

감자전분 50그램

물 약 135~140그램(밀가루의 약 55%)

소금 0.3티스푼(밀가루의 0.65%)



멸치황태육수 약 1리터

국간장 2~3스푼 (간보고)

굴 200그램

감자 1개

애호박 3센치

청양고추 2개

대파 반대


계란 2개

부추 반줌

김가루 약간

깨 약간



밀가루는 찰밀가루를 사용하면 좋다.

손반죽을 할거라 물은 평소 기계반죽을 하던 수분율인 45~50%보다 약간 더 잡았다. 손반죽은 수분이 적으면 반죽하기가 힘들어서이다.  날이 습하면 135, 건조하면 140까지 적당. 강력분은 없으면 중력분으로 대체한다. 



수제비 반죽은 전날 미리 해두었는데 볼 밀가루, 감자전분, 소금을 넣고 한 번 저어준 다음 물을 넣고 미드를 보면서 느긋하게 손반죽했다.



크기변환_DSC05088.JPG     크기변환_DSC05089.JPG

 

손으로 치대서 주무르듯이 반죽하는 것보다 밀대나 제면기로 반죽을 누르는 힘을 사용해서 밀어펴고 밀어펴고 밀어서 펴는 것을 반복하면 힘을 덜 들이고 반죽할 수 있다.  

약 15분간 반죽해서 랩에 싸서 냉장고에 하루 숙성하면 적당하다.



위 반죽을 다음날 반으로 가르니 뽀송뽀송하고 부드러웠다.  

 

크기변환_DSC05151.JPG  





멸치황태육수도 전날 우려냈다. 

황태, 멸치,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적당히 준비해서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크기변환_DSC05683.JPG     크기변환_DSC05686.JPG




수제비 반죽, 육수는 시간이 걸리지만 전날 미리 준비했고, 나머지 재료만 준비하면 금방이다.

굴은 껍질이 없는지 확인하며 씻어두고 감자, 애호박, 청양고추, 대파, 부추를 준비했다.



크기변환_DSC09027.JPG     크기변환_DSC09028.JPG




육수에 국간장으로 간을 하고 감자를 약간 얇게 썰어서 넣고 불을 켜서 감자가 익는 동안 수제비는 바로 뜯어 넣을 수 있도록 눌러서 최대한 펼쳐두었다. 좀 밀어두면 때어내기 편하다.



크기변환_DSC09030.JPG    크기변환_DSC09029.JPG




감자가 약간 살캉한 정도로 익으면 수제비를 빠르게 떼어넣고

바로 이어서 굴, 애호박, 대파, 청양고추 넣고 4.5~5분정도 수제비가 떠오르고 잘라보아 중간에 심이 없도록 익혔다.



크기변환_DSC09032.JPG     크기변환_DSC09034.JPG




수제비가 익는 동안 계란을 풀어두고 수제비가 다 익으면 계란물을 쪼르르 둘러 부어 국물이 탁해지지 않도록 그대로 익혔다.



크기변환_DSC09035.JPG     크기변환_DSC09036.JPG




그릇에 담아 부추, 김가루, 깨 뿌려서 완성.



크기변환_DSC09037.JPG




크기변환_DSC09040.JPG

(잡담 1. 수제비를 만들면서 남편에게 깨를 갈아달랬더니 적당히를 모르고 아주 가루를 만들어 놨다. 나물 물기 좀 짜달라면 나물을 아주 짓이기고 말이야;;)

(잡담 2. 언니가 일본에서 그릇을 여러개 보내줘서 새 그릇이 사진에 나왔다. 보내 준 것 중에 가장 크고 비싼 것이 깨져서 도착했다. 아깝기도 하고 세트도 맞지 않아서 다음에 가서 사야겠다.)




크기변환_DSC09046.JPG






크기변환_DSC09047.JPG



부들부들하고 쫀득한 수제비에 시원하고 끝맛이 얼큰한 국물이 좋았다. 

굴, 채소, 고명, 수제비, 국물이 잘 어울리는 한그릇이었다.





  • 뽁이 2016.03.23 07:09

    오옹 그러게요 이번에는 저도 굴 많이 못먹고 지나갔어요 

    한창 굴튀김굴튀김 노래를 불렀는데 ㅠㅠ

    당연히 ? 집에서 하지는 못하고 어쨰 사먹지도 못하고 지나갔네요 흑흑

     

    수제비 반죽이 진짜 매끄럽게 잘 된거 같아요 !!!

    이거 정말 반죽이랑 육수만 있음 금방인데 ...

    그 두가지가 오래걸린다는거 ;ㅋㅋㅋ 허허허 ㅋㅋㅋㅋㅋ

  • 이윤정 2016.03.25 23:35

    해마다 꽂히는 재료가 좀 달라서 그런가봐요ㅎㅎ
    지난 겨울에는 꽈리고추에 좀 꽂힌 듯^^
    수제비에 반죽이랑 육수만 있으면 전부인데 수제비 2그릇 뭐라고 바로바로 만들면 진짜 시간 많이 걸리는 것 같아서 효율이 안좋아요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한그릇, 면 굴수제비, 수제비 만들기 2 file 이윤정 2016.03.22 5368
23 한그릇, 면 떡국, 떡만둣국 7 file 이윤정 2016.02.03 6603
22 한그릇, 면 야채튀김, 튀김덮밥 5 file 이윤정 2016.01.18 6191
21 한그릇, 면 비빔칼국수 7 file 이윤정 2015.12.04 10948
20 한그릇, 면 바지락 칼국수 만들기, 만드는법 4 file 이윤정 2015.10.24 8039
19 한그릇, 면 감자수제비 6 file 이윤정 2015.10.20 10199
18 한그릇, 면 라볶이, 레시피, 만들기 4 file 이윤정 2015.10.01 9702
17 한그릇, 면 비빔국수, 양념장 만들기 4 file 이윤정 2015.09.18 23306
16 한그릇, 면 잔치국수, 멸치국수, 냉국수 7 file 이윤정 2015.08.31 11459
15 한그릇, 면 골뱅이무침 만들기, 비빔양념 2 file 이윤정 2015.08.09 7694
14 한그릇, 면 비빔양념장, 쫄면, 비빔국수 12 file 이윤정 2015.05.20 12421
13 한그릇, 면 김치말이국수, 냉국수 10 file 이윤정 2015.05.05 11719
12 한그릇, 면 떡만둣국, 떡만두국 3 file 이윤정 2015.03.04 5166
11 한그릇, 면 양지 떡국, 떡국 끓이는법 file 이윤정 2014.12.30 14899
10 한그릇, 면 막국수, 막국수 양념장 2 file 이윤정 2014.08.02 11925
9 한그릇, 면 비빔냉면, 냉면양념장 6 file 이윤정 2014.08.02 8032
8 한그릇, 면 멸치육수로 감자수제비 file 이윤정 2014.04.15 7588
7 한그릇, 면 바지락칼국수 file 이윤정 2014.02.05 4953
6 한그릇, 면 떡만둣국 file 이윤정 2013.10.31 2445
5 한그릇, 면 오므라이스, 오믈렛 file 이윤정 2013.10.26 476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Nex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