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들어둔 닭갈비양념장를 사용해서 꽈리고추와 닭고기를 매콤하게 볶아냈다.
데친 떡을 살짝 구워서 곁들였는데 떡이 들어가면 강정 느낌이 나도록 조청을 약간 더 넣어야 달달한 정도가 맞고 떡 없이는 덜 달고 매콤한 느낌으로 완성되는 것이 좋았다.
사용한 재료는
닭가슴살 200그램
꽈리고추 약 25개
떡 1줌
식용유 약간
대파 반대
닭갈비 양념장 2.5~3스푼 (간보고)
조청 약간
참기름 약간
깨 약간
떡이 들어가는 양에 따라 간을 보고 양념장의 양을 가감하면 적당하다.
꽈리고추를 다듬기가 조금 시간이 걸리고 번거로운데 번거로울 때에는 꽈리고추를 생략해도 괜찮고 (제목이 꽈리고추인데;;;);;;
꽈리고추 대신에 양파나 양배추를 사용해도, 꽈리고추와 양파, 양배추 모두 사용해도 당연히 잘 어울린다.
닭갈비 양념장 - http://homecuisine.co.kr/index.php?document_srl=32400&mid=hc10
꽈리고추는 꼭지를 자르고 반으로 갈라서 씨와 심을 털어내고 사용했다.
갯수가 많아서 꽤 시간이 많이 걸리고 씨와 꼭지의 양도 꽤 되는데 다 다듬어서 볶아보면 확실히 더 부드럽고 맛있다. 느긋하게 다듬었다.
닭가슴살과 꽈리고추는 도톰하게 채썰고 대파는 어슷썰고 떡은 썰어서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뺀 다음 바삭하지는 않을 정도로 구웠다.
고추장이나 케찹, 물엿이 들어가는 소스가 아니라서 떡을 바삭하게 구우면 양념장이 묻고 난 다음 떡 식감이 잘 어울리지 않으니까 살짝만 굽는 것이 좋다.
꽈리고추는 천천히 익으니까 떡을 굽는 동안 미리 볶아두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대파를 볶다가 닭가슴살을 넣어서 볶다가 고추와 떡을 넣고 더 볶은 다음 양념장을 넣고 또 볶으면 완성.
볶고 볶고 볶으면 끝이다.
떡의 양에 따라 필요한 소스의 양이 다르니까 간을 보고 조금 더 넣어가며 볶는 것이 좋고, 떡이라 약간 단 것이 잘 어울려서 조청을 약간 넣었다.
물기가 별로 없는 양념이라 양념이 뻑뻑하면 식용유와 물을 살짝 넣어서 약간 촉촉하게 하면 먹기 좋다. 마지막으로 참기름과 깨를 약간 넣었다.
재료는 전부 썰어서 전날 준비해두고 바쁜 시간에 볶고 볶아서 얼른 만들었다.
이 닭갈비 양념장이야 늘 만드는 것이고 냉동실에 있던 닭가슴살과 절편, 사다두고 깜빡한 꽈리고추를 손질하고 볶아내 메인 밥반찬이 되니 좋았다.
아아앙 오랜만(?)이에요 꽈리고추 !!! 히히
꽈리고추의 재발견이후로 종종 보여서 반갑다는 ㅋㅋ
어중간한 풋고추보다 훨씬 맛난거 같아요 ~
닭가슴살이랑 양념장이야 언제든지 환영이고
거기에 절편까지 저런 모양으로 잘라서 넣으니 더 귀여운데요 !
반찬으로 먹기 딱 좋을 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