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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정도 독감으로 아프고 다른 일로 며칠 더 몸이 안좋더니 아무것도 못하고 어느새 거의 3주가 훌쩍 지나갔다.

마지막 아픈동안에는 핸드폰 게임을 다운 받아서 게임에 빠져있다가 아픈 것도 이제는 다 괜찮고 현실로 들어오니 벌써 3월 중순...




밥상을 새로 샀다.


원래는 주방에 있는 식탁에서 밥을 먹었는데

여름 겨울을 지나면서 시원하고 따뜻한 방에서 밥을 먹게 되어서 작은 밥상을 늘 사용하다가

식탁으로 옮겨가지 않을 거라는 걸 깨닫고 중국산 저렴한 대나무 원목 좌식테이블을 샀다.

식탁이 넓으니까 밥이나 반찬 놓기도 편하고 버너를 놓아 고기를 굽기도 편했다. 그래서 쌈밥.



버너에 대패삼겹살과 김치를 굽고

된장찌개와 로메인, 양배추찜, 반찬으로 양파절임, 풋마늘장아찌, 구운 팽이버섯, 쌈장으로 간단하게 밥상을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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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은 소프트쉘크랩을 손질하고 남은 꽃게육수와 황태멸치육수를 밑국물로 사용해서

시판된장 1스푼, 재래된장 반스푼, 다진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국간장 약간을 넣고 간을 맞추고

두부, 양파, 대파, 애호박, 청양고추, 팽이버섯을 넣어서 팔팔 끓여냈다.


된장찌개 중에서도 꽃게 된장찌개를 가장 좋아하는데 게육수라 꽃게만 없지 꽃게 된장찌개와 맛이 똑같아서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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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는 찜통에 15분정도 찌고 대패삼겹살은 오돌뼈를 떼어내고 팽이버섯을 굽고 양파, 풋마늘, 쌈장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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널찍하니 편하고 쌈밥도 맛있어서 좋은 저녁시간이었다. 이제 정신 좀 차렸으니까 가족이랑 친구들도 좀 만나고 책도 좀 보고 해야겠다.






  • 뽁이 2016.03.13 22:32

    오오옹 그래도 이제 몸이 한결 나으신가봐요 !

    다행이에요 ~~~ 역시 안아픈게 최고 ㅠㅠ

    새로 산 밥상에서 더 맛난 음식 드시고

    이제 아푸지 마셔용 !!!

  • 이윤정 2016.03.15 23:54
    이제 쌩쌩합니다ㅎㅎ
    밥상이 크니까 상대적으로 사람이 작아진 것 같아서 좋았어요ㅎㅎ 평소에는 크니까ㅎㅎ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뽁님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좀 있으면 완전 봄이네요ㅎㅎ
  • ssoul 2016.03.13 22:53
    밥상 새로 사신 거 축하드려요ㅎㅎ
    된장찌개에 양배추찜에 구운 김치라니
    으아 완전 좋아하는 메뉴들만 가득...
    벌써 3월 중순이라니 시간 너무 빠르죠ㅠㅠ
    이제 더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시기를-
  • 이윤정 2016.03.15 23:56
    특별할 것은 없지만 쌈채소에 양배추찜에 담백하니 좋았어요ㅎㅎ
    어우 벌써 3월 중순ㅠㅠ 휴대폰 사진 찍어 둔 것 보면서 이게 벌써 반년전이라니 이게 벌써 1년전이라니 하는게 일상같아요ㅎㅎ
    ssul님도 감기조심하시고 좋은 봄날 되세요^^
  • 테리 2016.03.14 12:52
    넓은 상에 앉으셔서 식사를 하시다니
    뭔가 고깃집이나 한정식집 느낌 제대로 날듯해요~~^^
  • 이윤정 2016.03.15 23:57
    한정식은 못해도 고깃집 느낌이라니 좀 와닿아요ㅎㅎ
    한정식은 누가 차려줘야 의미가 있죠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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