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물 순두부찌개
올리브오일 약간
바지락 약 200그램
새우 약 10마리
주꾸미 2마리
순두부 1봉투
바지락육수+황태육수 약 300미리
양파 반개
대파 반대
청양고추 3개
계란 1개
양념장으로
고춧가루 2.5스푼
간장 1스푼
청주 1스푼
다진마늘 1.5스푼
새우젓 0.5스푼
후추 약간
육수에 간이 있기 때문에 새우젓을 0.5스푼 넣었는데 간을 보고 싱거우면 마지막에 새우젓 국물만 약간 더 넣거나 간이 맞으면 그대로 끓여내면 적당하다.
보통 순두부찌개에 바지락을 바로 넣는데 혹시 모를 뻘이나 모래에 대비해서 바지락은 미리 데치고 육수와 바지락살을 사용했다.
육수는 300미리에 맞췄는데 350미리까지도 괜찮았다.
한식에 올리브오일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마다 취향차이는 있겠지만 나는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편이다.
일단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은 볶음용으로 적당하고, 너무 비싸지 않은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중에서도 병에는 든 것)을 사용하면 향도 거슬리지 않아서 자주 쓰고 있다.
바지락은 깨끗하게 씻고 바지락이 반 정도 잠기도록 물을 붓고 뚜껑을 닫아 바지락이 입을 열도록 끓인 다음
바지락껍질은 벗기고 육수는 가만히 가라앉혔다가 윗물만 따로 부어냈다.
바지락 육수만 사용해도 괜찮은데 황태멸치육수 끓여둔 것이 있어서 둘을 합해서 300미리정도 분량을 채우고
육수를 다시 불에 올려 팔팔 끓어오르면 새우와 주꾸미는 준비한 육수에 데쳤다.
순두부는 미리 반으로 잘라 물기를 약간 빼고 양념장과 채소를 준비했다.
뚝배기에 올리브오일을 약간 두르고 고추기름이 나오도록 양념을 볶은 다음 바지락 육수 + 황태육수를 붓고
순두부는 반으로 자른 것을 그대로 넣고 그 위에 새우, 주꾸미, 바지락을 넣고
그 위에 양파, 대파, 청양고추를 넣은 다음 그대로 팔팔 끓여냈다.
육수와 해물도 이미 한 번 끓여낸 것이기 때문에 순두부가 뜨끈뜨끈해지고 양파, 대파, 청양고추의 맛이 국물에 배일 정도로 4~5분만 끓여내면 적당하다.
마지막으로 계란을 하나 깨 넣어서 완성.
(뚝배기 안전집게를 하나 사서 뚝배기를 집거나 오븐팬을 꺼낼 때 잘 쓰고 있다.)
순두부찌개에 해물도 듬뿍 들었고 순두부도 부들부들하니 육수도 감칠맛이 있어서 얼큰하고 시원하게 먹기 좋았다.
아 뚝배기집게 ! 저거 보니까 완전 식당같은데요 ? ㅋㅋ
근데 저거 필요한거 알겠어요
저도 뚝배기들은 은근 ? 손잡이들이 작고
장갑 같은거 껴도 뜨겁더라고요 ;; 허허허
아 순두부 좋아요 ! 해물 잔뜩 들어간 것도 당연히 좋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체중계 재고 넘 놀라서 ...
오늘부터 좀 적게 머겅야지했는데 ㅠㅜ 안될거 같아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