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검색

조회 수 10875 추천 수 0 댓글 4


뚝배기 계란찜




크기변환_DSC08259.JPG



메인반찬을 만들면서 국 대신 간단하게 만들어 먹고 있는 뚝배기 계란찜.



뚝배기 계란찜을 약간 봉긋하게 만들려면 뚝배기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육수와 계란을 넣어야 하고

너무 큰 뚝배기를 사용해서 많은 양을 만들면 가운데까지 잘 익지 않으니까 적당히 작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각 뚝배기의 크기에 따라 양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부글부글 끓어 넘치면 가스렌지 청소를 해야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봉긋하게 한다고 해봤는데 그렇게 봉긋하지는 않았다;;




사용한 재료는

육수 2.2컵

계란 6개

소금 0.6티스푼


(껍질을 제외한) 계란과 육수의 무게는 대략 740미리정도 되고

소금이 0.6티스푼이면 입자의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약 3그램정도 된다.

육수에 염도가 있으니까 대충 염도가 0.6%정도로 아주 약간 싱거운 정도다.

(각자 육수의 염도나 소금입자의 크기, 계란크기에 따라 차이가 있다)


위는 약 3인분이고 뚝배기를 작은 것으로 사용하면 양을 반으로 줄이면 적당하다.




먼저 늘 올리는 멸치황태육수.

황태, 멸치, 무, 대파, 표고, 다시마를 적당히 준비해서  정수한 물을 2.5리터이상 넉넉하게 붓고 찬물에 1시간정도 우려두었다가

불을 켜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서 40분정도 푹 우려내고 그대로 완전히 식혀서 체에 거른 다음 냉장고에 늘 넣어두었다가 필요할 때 쓰고 있다.



크기변환_DSC06619.JPG     크기변환_DSC06637.JPG






계란에 소금을 넣고 살짝 거품이 일도록 잘 섞어두었다. (체에 한 번 거르면 더 좋다)

계란 노른자는 작은 구체로 이루어진 입자들의 모임인데 소금은 그 구체를 더 작은 구체로 파괴한다.

계란에 소금을 넣었을 때 불투명한 노란색의 계란노른자가 주황빛을 띠는 노른자로 약간 투명하게 변하는 이유는

소금은 빛을 반사시키는 하위 구체들을 빛을 반사시키지 못하는 더 작은 하위구체로 파괴하기 때문이다. (음식과 요리 참조)


계란을 저을 때 소금을 먼저 넣으면 충분히 젓기까지 조금이라도 덜 저을 수 있으니까 일이 조금이라도 더 적다는 이야기ㅎㅎ



크기변환_DSC07940.JPG     크기변환_DSC07945.JPG





육수가 팔팔 끓으면 계란을 넣고 휘휘 잘 섞이도록 젓다가 대파를 넣고 저어서 몽글몽글한 느낌이 나면 뚜껑을 닫고 불을 줄어서 4분정도 익혔다.

넘쳐도 신경쓰지 말고 뚜껑을 눌러서 속까지 약불로 익히면 완성. (뚜껑이 안보여서 비슷한 크기의 볼을 사용했다.)



크기변환_DSC07941.JPG     크기변환_DSC07944.JPG



크기변환_DSC07946.JPG     크기변환_DSC08256.JPG





생각보다 많이 부풀지는 않았지만 부드럽게 잘 익었다.



크기변환_DSC08259.JPG




크기변환_DSC08266.JPG





아래는 다른날, 양을 조금 줄여서 덜 봉긋하게 하니 넘치지 않아서 가스렌지 청소할 필요가 없어 편했다. 맛은 똑같고.. 대파를 약간 넣었다.



크기변환_DSC07946.JPG     크기변환_DSC07947.JPG






크기변환_DSC07948.JPG





크기변환_DSC07950.JPG




부들부들하고 뜨끈하니 육수만 우려두면 시간도 별로 들지 않고 편하게 만들수 있어서 좋다.

입맛에 간이 딱 맞고 육수가 감칠맛이 있어서 맛있었다.





  • 네덜댁 2016.02.24 04:34
    저도 이거 메뉴 안떠오를대 제일 만만하게 하는건데 아직도 일관성이 없이 가끔 원하는데로 안나와서 속상하더라구요 ㅡㅜ 역시 제일 중요한건 계란과 육수의 비율인가봐요 쩝..
  • 이윤정 2016.02.25 01:15
    계란찜도 그렇지만 전에 한 이후로 텀이 길어지면 비율이 점점 잊혀지면서 전에 만들 땐 분명 괜찮았는데 지금은 왜이러지 싶을 때가 있죠^^;
    마음에 꼭 들었을 때 메모하시면 늘 똑같이 나올 것 같아요^^
  • 뽁이 2016.02.24 07:33

    히히 맛있죠 이거 ~ 저희집은 국 마땅치 않을때

    계란찜 촉촉 ~ 하게 해서 국처럼 반찬처럼 만들어요 ㅋㅋ

    엄마한테 배운거 ? ㅋㅋㅋㅋ

    확실히 그냥 쪄 낸것보다는 뚝배기에 하는게 맛있고

    넘친게... 맛있긴 한데 귀찮고 ... ㅋㅋㅋㅋ

    그리고 전 일부러 약간 눌려서 ? ㅋㅋㅋ 누룽지 먹는거 좋아해요 >_<

  • 이윤정 2016.02.25 01:17
    저도 국 끓이기 마땅치 않을 때 하곤 합니다ㅎㅎㅎ
    저는 찜통에 찐 것도 뚝배기에 한 것도 다 좋지만 굳이 고르자면 찜기에 찐게 좋아요. 찜통 꺼내기도 귀찮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바쁠땐 안좋죠^^;
    약간 눌린 것 좋아하시는 건 저랑 취향 똑같아요ㅎㅎㅎㅎ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7 한접시, 일품 닭다리 닭도리탕 6 file 이윤정 2016.03.18 6479
366 일상 새로 산 밥상과 쌈밥 6 file 이윤정 2016.03.13 4979
365 일상 일상밥상 2016.03 12 file 이윤정 2016.03.04 6351
364 국 찌개 해물 순두부찌개 만드는법, 끓이는법 6 file 이윤정 2016.03.01 19768
363 국 찌개 소고기뭇국, 소고기무국 6 file 이윤정 2016.02.28 7125
362 국 찌개 돼지고기 김치찌개 + 라면사리, 김치죽 2 file 이윤정 2016.02.24 11393
» 국 찌개 뚝배기 계란찜 만드는법 4 file 이윤정 2016.02.23 10875
360 김치, 장아찌, 무침 무채김치 8 file 이윤정 2016.02.18 6667
359 일상 김구이, 맛김 2 file 이윤정 2016.02.18 27314
358 일상 김밥 4 file 이윤정 2016.02.14 5042
357 반찬 봄동전 4 file 이윤정 2016.02.04 5179
356 한그릇, 면 떡국, 떡만둣국 7 file 이윤정 2016.02.03 6604
355 일상 김치치즈볶음밥, 햄김치볶음밥 8 file 이윤정 2016.01.29 5850
354 반찬 숙주나물 11 file 이윤정 2016.01.27 6173
353 일상 닭다리튀김, 후라이드치킨, 치킨 튀김옷 6 file 이윤정 2016.01.26 74797
352 한접시, 일품 찜닭 6 file 이윤정 2016.01.25 14577
351 국 찌개 계란국, 명란젓 주먹밥, 유부초밥 4 file 이윤정 2016.01.24 8065
350 김치, 장아찌, 무침 봄동김치, 뒷고기수육 10 file 이윤정 2016.01.21 7748
349 일상 뒷고기구이, 뒷고기김치찌개 14 file 이윤정 2016.01.20 8117
348 한접시, 일품 떡볶이, 야채튀김, 계란튀김, 당면만두 9 file 이윤정 2016.01.19 7326
347 한그릇, 면 야채튀김, 튀김덮밥 5 file 이윤정 2016.01.18 619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5 Next
/ 55